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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에탄] 독서후기📚 엄마의 말연습

26.02.23

 

 

 

본 것

24p. 다정한 시선과 말에 둘러싸여 자란 아이는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존재라고 믿기에 어디서든 당당하고 상대방에게도 친절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말의 냉기는 아이의 마음 곳곳에 스며들고, 존중 경험에 균열을 만듭니다. 추위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피부가 상하는 동상에 걸리는 것처럼 부모의 차가움에 심리적 동상을 입는 것이지요.

 

34p. 가르쳐야 하는 것은 ‘자제’이지 ‘억제’가 아닙니다. 아이가 크면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으니, 앞서서 이끌려고 하기보다는 스스로 자각할수록 돕는 게 중요합니다. “안 돼”, “참아”라는 무조건적 금지 대신, 대화로 욕구를 인정하면서 자기 조절력을 키워주는 거지요. 이런 부모의 태도에서 아이는 존중받는다고 느낍니다. 자꾸 욕구를 부정당하고 거부당하게 되면 아이는 거절이 두려워 다른 사람 앞에서도 자신을 감추게 됩니다. 부모로부터 충분히 욕구를 수용받는 경험이 쌓일 때, 아이는 다른 사람에게도 안전함을 느끼고 편안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게 됩니다.

 

39p. 대부분 아이는 울면서 떼를 씁니다. 울음에 떼쓰는 행동이 동반되면 어디까지 받아주고 어디서부터 통제해야 할지 엄마 아빠도 혼란스럽지요. 이때 필요한 것이 감정과 행동의 구분입니다. 아이의 심정은 헤아려주되, 여러 사람을 불편하게 하거나 피해를 주는 행동은 바로잡는 것이지요.   “져서 속상한 건 알겠어.” (감정 인정) “속상해도 게임판을 엎으면 안 되지.” (문제 행동 통제) “네가 악쓰고 우는 거 듣고 있기 힘들어. 다른 식구들에게도 방해가 돼. 네 방 안에서라면 큰 소리로 울어도 괜찮아.” (대안 제시) “방에서 마음껏 울고, 언제든 나와도 좋아. 엄마 아빠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기다림) “실컷 울었어? 기분 좀 풀렸어?” (마음 묻기)

 

49p. 누구나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러나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아이를 바꾸고 고치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고칠 수 있는 건,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뿐입니다. ‘이 아이를 어떻게 하지?’에서 ‘내 시각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로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엄마 아빠가 먼저 부정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야 아이를 향한 말도 변화할 수 있습니다.

 

65p. ‘맨날’, ‘항상’, ‘늘’, ‘언제나’라는 단어는 열 번 중에 열 번, 백 번 중에 백 번을 의미하며 예외를 인정하지 않아요. 아이의 문제 행동을 지적할 때 이런 빈도 부사를 쓰게 되면 일부 행동을 일반화시키게 됩니다. 물건을 제자리에 놓지 않은 일부 ‘행동’이 어느새 물건을 제자리에 안 두는 ‘아이’로 규정되고 말지요. 잘못된 행동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아이가 가진 여러 행동 양상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일부분은 일부분으로 말해야지 전부로 증폭시켜서는 안 됩니다. 최대한 사실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말하는 게 대화의 핵심입니다.

 

70p. 무엇이든 시도할 줄 아는 아이가 끝까지 완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반복해서 완성도를 높여갈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는 칭찬이 필수이고요. 먼저 시도를 칭찬하고, 다음으로 완수를 칭찬해주세요. 시도와 완수 경험이 충분히 쌓이면 그때 완성도에 대해 말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렇게 배움의 과정은 자연스럽습니다. 더 잘하라고 다그치지 않아도 괜찮아요.

 

146p. 아이를 늦지 않게 등교시키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건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저는 웬만하면 등교 준비를 하는 아이에게 시선을 주지 않아요. 보게 되면 분명 빨리하라는 잔소리가 나오니까요. 일부러 설거지를 하기도 하고 청소기를 돌리는 때도 있습니다. 잔소리를 하지 않기 위한 일종의 루틴이 생긴 것이지요.

 

127p. 홧김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면 다시 한 번 진심을 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미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는 없지만, 수습하는 건 가능합니다. 진심이 아니었음을 설명하면 아이도 납득하고 안도할 거예요. 그제야 아이는 혼란에서 빠져나와 엄마 아빠 손을 잡으러 뛰어올 겁니다.

 

138p. 양보의 과정이 즐거울 수만은 없어요. 힘들지만 노력하는 거지요. 그리고 아이는 부모님의 칭찬을 통해 양보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합니다. 아이가 힘들게 양보했음을 알아주고 인정과 고마움의 피드백을 줄 때, 아이는 양보가 나쁜 게 아니라 좋은 거라는 사실을 마음속에 새길 수 있어요.

 

151p. 잔소리와 추궁, 핀잔과 비난의 말은 아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려줄 수 있지만,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는 알려주지 못합니다. 훈육의 핵심은 ‘문제해결력’을 키워주는 거예요. 문제에 머물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훈육이고 교육입니다. 문제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는 아이로 성장시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지적하고 비난하기보다는 이해와 안내, 그리고 기다려주는 말을 건네주세요.

 

155p. 아이는 항상 평가를 받는 존재입니다. 같은 반 친구 엄마들, 동네 이웃, 하다못해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사람까지도 아이의 말과 행동을 보고 품성을 평가하려 듭니다. 아이를 향한 평가자가 너무 많아요. 부모님까지 평가자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평가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듬어주는 우산 같은 존재가 되어주세요. 틀린 것을 콕 집어주는 게 지적이라면, 어떻게 고쳐나갈지를 콕 집어주는 게 훈육입니다.

 

175p. 힘든 걸 인정해주면 아이가 나약해질까 봐, 응석받이가 될까 봐, 쉽게 포기하는 아이가 될까 봐 걱정스러운 게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럴 땐 엄마 아빠가 힘들었을 때의 감정을 떠올려보세요. 누군가가 그 힘듦을 알아주었을 때를 떠올려보세요. 힘듦을 인정받으면 나약해지고 나태해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공부가 힘들다는 아이도 인정받고 위로받으면 오히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과 각오가 싹틉니다.

 

185p. 그럼에도 다시 일어서서 도전하고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배경에는 뒤에서 든든하게 버텨주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의견을 묻고, 기다려주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부모님에게 존중받고 이해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230p. 아이에게 크게 화를 내고 막말을 하는 건 성숙한 부모의 모습이 아니에요. 엄마 아빠도 스스로를 성찰하며 감정을 제어해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부모님이 먼저 잘못과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면 아이는 존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화내지 않는 부모님은 되기 어려워도 아이를 존중하는 부모님은 될 수 있잖아요. 사과하는 부모로부터 아이는 존중을 배웁니다.

 

 

 

깨달은 점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아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가장 먼저 감정적으로 공감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잘한 행동이든, 잘못된 행동이든 그 행동을 왜 했는지, 했을 때의 감정이 어땠는지 물어보고 공감하는 것이다. 그 이후 행동에서 고칠 점에 대해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며 다음에는 그러지 않도록 알려주고 기다려 주는 순으로 가르쳐 주어야 한다.

 

아직 아이와 오래 생활한 것은 아니지만 급한 상황이거나 긴급한 일이 생기면 나도 모르게 “안돼” 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부모는 언제나 아이에게 든든한 버팀목이고 위험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아이는 도전적이고 긍정적으로 자랄 수 있다. “안돼”가 아니라 “이렇게 하고 싶었어? 하지만 ~해서 이거 말고 다른걸 해보는건 어때?”라는 말로 아이를 가르칠 수 있도록 항상 의식하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책에서도 처음부터 잘하는 부모는 없다, 다만 지속적으로 연습을 하는 부모와 그렇지 못하는 부모가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아이가 바른 정서를 가지고 성장하는 것이 내가 50억 자산을 가지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요즘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를 하면서도 항상 가족을 돌아보고 시간을 보내는 것에 아낌이 없도록 해야겠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사과를 먼저 하는 것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나한테 사과를 했던 기억이 정말 드물다. 하지만 몇몇 기억을 돌이켜 보면 분명 부모님이 잘못한 일인데 사과를 먼저 하지 않은 점에서 실망한 기억도 있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기억들이 떠오르는 걸 보면 부모의 사과가 아이의 정서와 교육에 큰 영향을 준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이 책의 한줄 정리를 해보면, 자녀에게 부정적인 말이 아니라 먼저 감정에 공감을 하고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올바른 행동을 권장하고 아이 스스로 행동을 고칠 수 있게 반복과 기다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이가 잘한 점과 노력하는 점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부모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먼저 사과하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정리될 것 같다.

 

 

 

행동

  1. 부정적인 말이 아닌, 감정에 대한 공감이 먼저
  2. 명확한 설명과 함께 올바른 행동을 유도
  3. 다음에도 똑같이 행동하더라도 혼내지 않고 반복된 설명과 기다림
  4. 아이를 평가하는 사람들 중 일부가 아니라 공감해주고 칭찬해주고 언제든 편이 되어주는 버팀목이 되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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