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후기

제주바다님과의 투자코칭후기

  • 24.01.04
12월 19일, 대기가 빠져 잡을 수 있었던 투자코칭 기회, 그 일정을 진행하게 되었다.
운 좋게도 멘토님은 제주바다님이셨다.
영상에서 접했던 멘토님에 대한 선입견?은 약간 피도 눈물도 없는 투자에 진심이신 분일 것 같아 한껏 혼나고 오는 것은 아닌지 조금은 걱정을 했는데, 나보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고자 하시는 게 보여 감동이었다. (시간이 오버된 것에 아랑곳 않고 한시간이나 알려주셨다.ㅜㅜ감사)

코칭후기

1. 22년 상승장에 매입한 지방 물건 3건에 대한 배치와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았다.
나름 혼자 공부한 시간이 2년 가까이 되나 월부를 통한 강의와 코칭은 최근이었다.

코칭으로 인해 받았던 큰 위로는 내가 투자한 물건이 그렇게 버릴 정도의 물건은 아니라는, 괜찮은 물건이라고 하신 말씀이었다. 속으로 눈물났어요~2년간의 내 마음고생이 생각나서ㅜㅜ
끌고 가는 것이 어려울 것은 맞지만, 맞는 길이라는 확신을 가지니 해낼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다.

2.세 물건 중 하나는 이미 사전점검을 진행한 미분양 아파트였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코칭을 신청한 결정적 이유였다. 처음엔 포기해야 해나 싶었다.
현재 전세시세가 50%는 커녕, 이마저도 안 나갈 것 같은 마피상태의 물건이었다. 끌고 가려고 하지만 30%대의 전세를 맞추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어 시세가 조금 오를때까지 기다렸다 오른 시세로 맞추는 것을 문의드렸는데,

그냥 빨리, 최저가로, 우선은 전세를 맞추는 것이 답이라 하신 명답!!

코칭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50군데의 부동산에 물건을 내놓았다.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 여러군데 물건 내놓는 것에 대해 막연히 겁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고, 하다보니 별거 아니었다. 네이버 동일매물이 30개가 묶여 있게 되었다. 내가 1등 맞았다!!
중개 보수 2배, 최저가로 무조건 내가 1빠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인덕션 설치? 해드리지요~천만원? 깎아 드리지요~에어컨? 달아드립니다~
이렇게 지난주말 세입자가 나타났다. 기회는 근방이 아닌 조금 떨어진 곳에서 우연히 연결되었다.
이얏호~!! 강의에서 들었던 말이 기억난다.
다른 지역을 오고 가야 하다 보니 정말 바쁜 일정 중 그래서 후기도 쓸 겨를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나는 사람은 제주바다님이다. 그래서 컴퓨터를 켰다. 감사합니다


3.외롭지 않았다.

그날은 독감이 걸렸다가 이제 막 나았지만 기침이 끊이지 않아, 버스를 타고 오는 내내 기침을 참아보려 했지만, 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을 신경쓰느라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고,
지하철에 페이가 안되는 줄 모르고 카드하나 가지고 오지 않아 현금을 뽑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다, 터미널에서 겨우 택시를 타고 그마저도 차가 너무 막혀서 시간에 늦을까봐 마음 졸이는데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한심한 것 같기도 하고, 청숭맞은 것 같기도 한,
누가 그렇게까지 하라고 했나, 내가 저지른 일, 내가 하겠다고 이러고 있는것인데, 근 2년은 참 외로웠다.
그러나 코칭을 받고 다시 버스에서 똑같이 기침을 참으며, 땀을 뻘뻘 흘렸지만, 나랑 같은 이야기를 하는 곳에 다녀왔다는 해소감이 있었다.
더불어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올 한해를 나아갈 힘까지 얻어왔다.

느낀점,
50만원의 금액이 절대 작지 않지만, 그간의 고민과 앞으로 나갈 길에 대해 얻는 확신에 비할바는 아니었다.
공부를 조금 해본 분들, 특히 실제 투자를 하나라도 했거나 곧 할 정도의 시간이 좀 쌓인사람에게 권한다.
저질러 놓은 일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더욱 피부로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주는 에어컨과 탄성, 줄눈을 하러 또 아이를 맡기고 아침일찍 떠나야 할 테지만, 설레임이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은 이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생겨서다.
코칭은 이래서 받는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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