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도 야근이네…
집에 가면 애기가 기다릴텐데
과연 내가 오늘 임보를 쓸 수 있을까?"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퇴근길 지하철 차창에 피곤에 지친 얼굴이 비칠 때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과연 나에게 투자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기는 한 걸까?"
안녕하세요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행복한 노후 대비를 하고 있는 채너리입니다 :)
오늘은 직장인 투자자라면
숙명처럼 마주하는
시간 부족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오늘 하루도 회사에서 쏟아지는 업무와 씨름하고,
동료들과의 관계를 챙기며,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된 몸을 누이기 바쁜 직장인들에게
'투자 공부'라는 단어는
가끔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남들은 저만치 앞서가는 것 같은데,
나는 강의 하나 제대로 들을 시간이 없어
조바심이 나는 그 마음을
저 또한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개월 정도 동안
새로운 부서에서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느라
야근이 잦았으며 건강이 좋지 않아서
투자에 투입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하루에 1시간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성과가 안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결과물도 제 성에 안차서
저의 강점들이 다 사라지는 듯 해보였습니다.

이처럼 투자를 시작하고 가장 자주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모든 것을 잘해내야 한다'는 강박입니다.
직장에서는 유능한 대리님,
집에서는 다정한 남편과 아내,
그리고 투자에서는 날카로운 투자자.
이 모든 역할을 한꺼번에 완벽히 수행하기에
하루는 너무나 짧습니다.
참 어려운 일이지요.
하지만 제가 겪어보니
투자는 '시간을 갈아 넣는 노동'이 아니라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지혜'의 영역입니다.
짧지만 제가 3년간 경험했던
노하우들를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시간의 틈새를 읽어내야 합니다.
완벽한 3시간을 기다리기보다,
당장 내 눈앞의 10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틈 시간을 활용해서 이뤄낼 수 있습니다.
“독서 후기는 그래도 이따 퇴근하고 해야지…”
“강의는 그래도 몰아서 한번에 들어야지…”
“나눔글은 그래도 책상 앞에 앉아서 해야지…”
전부 다 편견입니다.
1주일씩 하루에 10분만 쓰면
1시간 10분이 됩니다.
1시간 10분이면 나눔글 하나,
강의 한 편, 강의 후기 하나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시간이 1년이 모이면 60시간입니다.
60시간이면, 약 7일 정도의 연차와 비슷하고요.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7일의 연차를 준다고 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거절하시겠습니까?
출근길 지하철에서 들었던 팟캐스트,
점심시간을 쪼개어 확인한 단 한 장의 단지 배치도.
이 작고 소소한 조각들이 모여
결국 여러분들의 자산이 될 겁니다.

틈새시간 때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으면 좋지만
매번, 모든 움직임마다 노트북을 들고다니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미세하지만 제가 추천드리는 아이템은
“접이식 키보드”입니다.
저는 주로 버스에서 이동할 때
가방으로 핸드폰을 받치고,
그 위에서 핸드폰과 키보드를 올리고
나만의 미니 노트북을 만들어 줍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이동하면서도
글을 빨리 쓸 수 있어서 틈새 시간 활용이 좋습니다.

해야될 게 너무 많다고 느껴진다면
내가 루틴을 너무 과하게 잡은 건 아닌지
고민해보세요.
루틴은 “매일 해야 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대부분 루틴은 “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은 일”이
많을 것입니다.
반면 원씽은 “시급하고 중요한 일”일 겁니다.
마감 기한이 대부분 정해져있고,
이걸 했을 때 내 투자/성장과 연결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내가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면,
본인의 한계를 스스로 인정하고
루틴보다는 원씽을 수행하는 것에 무게를 두는 것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입니다.
즉, 앞서 이야기 했던 틈 시간 동안에도
내가 평소에 하던 독서 루틴, 시세 루틴 보다는
오늘 꼭 해야 하는 일들을 우선으로
실행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해지게되면
오히려 진실의 순간을 마주하는 것 같습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할까?"
하는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하죠.
그러나 오히려 지금과 같이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시기를
괴롭고 힘들기만 한 시간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불필요한 욕망을 쳐내고,
내 삶에서 무엇이 진정 소중한지 선별해내는
'정제의 시간'이라 믿으셨으면 합니다.
조급해하지 마세요.
투자는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
내가 가진 시간의 속도에 맞춰 완주하는 마라톤입니다.

오늘 1시간을 공부하지 못했다고 해서
투자가 실패한 것도 아니고,
인생이 망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오늘 내가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하루를 견뎌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었을 겁니다.
저 또한 조급함에 밤잠을 설치던 날들이 있었기에,
여러분의 그 무거운 어깨를
가만히 다독여드리고 싶습니다.
연휴에 누군가는 또 출근을 할 수도 있고,
지친 몸을 이끌고 임장을 가야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겪는 이 시간의 부족이
훗날 달콤한 자유를 향한 씨앗이 되리라 믿습니다.
여러분이 쏟은 그 정성스러운 시간들은
절대로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쌓아올린
귀하고 정성 어린 시간들을
진심을 다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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