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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000에 환호할 때, 제가 주식을 단 1주도 사지 않은 이유 (feat. 안전마진)[목부장]

26.03.04

안녕하세요. 부자로 가는 장거리 여행 중인 목부장입니다.

 

최근 코스피 6000 포인트 시대가 열리며 시장이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오늘 갑자기 5000 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희비가 엇갈렸네요.

‘곱버스(지수 하락에 베팅)’에 올라탄 분들은 미소를, 마지막 불꽃에 뛰어든 분들은 깊은 한숨을 쉬게 된 하루였습니다.

저는 최근 수도권 1주택 등기를 치면서 현재 보유한 주식은 없습니다.


비록 주식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 사태를 복기하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투자를 권유하거나 공포감을 조성하려는 글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1. "선배, 저도 들어갑니다!"... 환희의 순간

 

불과 지난주 금요일 점심시간이었습니다.

 

"기업 분석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 목표가가 170만 원이라던데, 지금이라도 들어가야죠."
"선배, 저도 딱 100만 원만 들어갑니다!"

“기업 분석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돈 받는 사람인데 무조건 신뢰할 수 있어!”

 

코스피 6000 돌파 뉴스를 보며 시장에는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득 찼습니다. 재테크를 막 시작한, 제가 아끼는 후임도 그 분위기에 휩쓸려 100만 원을 매수했죠.

 

당시 저는 "지금은 위험해 보인다. 떨어질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고 말렸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결국 본인의 선택과 책임이기에... 다음 날 전쟁 이슈가 터지며 손실을 보고 있는 후임을 보니 마음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2. 내가 주식에 탑승하지 않은 이유 : 안전마진

 

부동산 공부를 통해 투자의 눈을 뜨면서 “환희에 팔고 공포에 사라”는 격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B2B 영업을 하며 반도체 고객사들의 공장 증설과 막대한 투자 소식을 접해왔기에,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같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는 믿음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 가지 이유로 이번 장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첫째, 확신과 가격의 괴리입니다.
업계 현황이나 장기 플랜은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이 현재 주가에 적절히 반영된 것인지 판단할 능력이 제게는 부족했습니다.

 

둘째, 안전마진의 부재입니다.
5000을 돌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6000을 찍는 속도를 보며, 시장에 거품이 끼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안전마진이 확보되지 않은 자리라고 생각했죠.

 

제 투자의 원칙은 “덜 벌더라도, 잃지 않는다”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국내 주식에는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3. 주식 시장의 돈은 어디로 흐를까?

 

주식 시장이 여기서 끝일지, 다시 반등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전문가도 틀리는 영역을 제가 예측할 수는 없겠지요.

다만 한 가지 확실한 흐름은 보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온 유동성은 결국 부동산이나 다른 자산 시장으로 흘러들 것입니다. 원화 가치 하락과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비용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박을 더욱 가중시킬 테고요.

 

4. 가치를 아는 투자가 필요할 때

다가올 인플레이션을 방어(Hedge)하기 위한 행동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주식 시장의 교훈처럼, 남들이 산다고 무작정 따라가기보다는 자산의 본질적 가치를 알고 투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잃지 않는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월부지니1
26.03.05 00:03

자산의 본질가치를 알고 투자하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부님!

보노퐝
26.03.05 00:13

오른 다고 사는 것이 아니라 자산의 가치와 가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를 진행하겠습니다!

나초단
26.03.05 00:21

오!! 역시 본질을 제대로 알고 투자를 해야하는군요!! 감사합니다 목부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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