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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5월 돈버는 독서모임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독서멘토, 독서리더


16p.
‘좋아한다’는 감정은 반대로 조건이 없다. 혼자서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면 마음 한편이 시큰해지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그런 게 없다. 해가 좋은 날 널려진 빨래가 된 것처럼 뽀송뽀송 유쾌한 기분만 줄 수 있는 건 ‘좋아하는 사람’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유일무이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다수일 수 있다. 아마도 이 차이가 ‘좋아하는 마음’이 ‘사랑하는 마음’보다 덜 특별하다는 오해의 원천일 수 있겠다. 내가 ‘좋다’는 마음을 귀하게 보는 데는 이 감정이 가진 실시간성과 일상적임에 있다. 우리가 ‘좋다’는 말을 언제 하는지 떠올려보면 실시간성이라는 말이 무언지 이해가 갈 것이다. 친구랑 공원에 앉아 기분 좋은 바람을 맞을 때, 마음에 쏙 드는 카페에 앉아 수다를 떨다 문득 뱉게 되는 말. ‘좋다!’
→ 성공에 적용한다면 사랑하는 마음은 궁극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것과 같고, 좋아한다는 마음은 목표로 가능 과정에서 지치고 힘들 때 다시금 힘을 내게 해주는 나만의 소소한 행복 요소이지 않을까? 나만의 행복버튼을 늘려가는 것이 이 길고 지루할 수 있는 투자 생활에서 버티게 해주는 팁이다.
20p.
실망이라 함은 ‘바라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상한 마음’을 뜻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건 ‘상한 마음’이 아니라 ‘바라던 일’이다. 실망은 결국 상대로 인해 생겨나는 감정이 아니다. 무언가를 바란, 기대를 한, 또는 속단하고 추측한 나에게서 비롯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우리는 완벽하지 않은 고유의 모양으로 존재하는데,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그렇다. 나의 경험치와 취향, 태생적 기질 등이 빚어낸 지극히 사적인 시선으로 서로를 볼 수밖에 없다.
→ 기대를 하지 않으면 실망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말에는 상대를 낮추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대를 소중히 여긴하면 기대는 당연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기대는 하되 그것이 만족되지 않았을 때도 그 과정의 노력을 칭찬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35p.
사과를 받을 입장일 때를 떠올려보자. 상대가 ‘미안하다’고 말하는 순간은 마치 끓는 냄비가 올라간 가스레인지의 불을 끄는 것과도 같다. 더 끓일 의지는 없지만, 그렇다고 바로 식지는 못한다. 내 의지로 되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때, 흔들리는 동공으로 잔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미안한 줄 알면 그러지 말았어야지’, ‘그러게 내가 말했잖아’ 등등이 단골 대사다. 물론, 이 말을 하지 않는다면 베스트다. 그러나 사과를 하는 입장에서 사과를 받는 태도에 점수를 매길 권한은 없다. 사과를 받은 사람 쪽에서 필요한 겸연쩍은 시간이란 게 있다. 마지못해 내민 손을 잡아주고, 다시 웃으며 이야기 나누기까지 떼는 한 걸음 한 걸음은 몹시도 무겁다. 이 무거운 발걸음을 기다려주는 것까지가, 진짜 사과다.
→ 이전에 아내가 해준 말이 있다. 아무리 진심이 담긴 사과여도 ‘했다‘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상대의 감정이 회복되는 기간까지 노력하는 것이 사과라고. 사과를 했는데 상대가 왜 받아주지 않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내가 잘못을 했는데 사과로 끝낸다면 상처를 받은 사람은 감정이 원래대로 오기까지 혼자만 버텨야 한다. 즉 피해를 받았지만 해결로 혼자해야 하는 것이다..
54p.
“참 그 사람은 이해가 안 가”라는 말을 중얼거린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말을 닮은 사물을 꼽자면 버터나이프다. 무언가를 깊게 찌를 수는 없지만 상처를 낼 수 있으며, 잡는 이의 의도에 따라 ‘칼’의 쓰임새도 될 수는 있는 버터나이프. 이는 ‘의아하다’는 순수 의미를 담을 때와는 엄연히 다르다. 인상을 찌푸린 얼굴로 또는 격앙된 목소리로 뱉는 ‘이해가 안 간다’는 말은, 잦은 빈도로 누군가를 향한 비난을 내포한다.
→ 결국 상대를 깎아 내리기 위한 말을 하고 싶지만 나를 이쁘게 포장할때 쓰는 말이 “이해가 안 가”로 이해가 되었다. 이해가 안 된다는 말로 시작했지만 대게 끝은 남을 흉보는 것으로 끝난다. 이해가 안가는 일이 있다면 그냥 생각을 하지 말자.
98p.
‘지친다’는 말은 그 힘이 유독 세다. ‘지친다’고 말을 뱉는 순간, 멘탈을 잡고 있던 모든 코어 근육에 힘이 풀리는 느낌이 드니 말이다. 보통 저 말을 뱉으며 주저앉거나 눈물을 터뜨리는 것도 그 때문일 테다.
→ 말에는 힘이 있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말하는대로 이루어진다.
139p.
꿈은 어딘가에서 날아온 꽃씨처럼 소리소문 없이 피어났을 때 비로소 꿈이다. 어쩌면 어릴 때 반복적으로 받은 질문 탓에 우리는, 꿈을 목표와 혼동하는지도 모른다. 목표가 지점으로써 존재한다면, 꿈은 장면으로 존재한다. 영화로 말하자면, 목표는 어느 만큼의 관객수를 동원할지, 얼마의 수익을 창출할지 등의 구체적인 ‘수치’를 다루는 이야기다. 반면 꿈은 미술을 논한다. 어떤 분위기의 장소, 어떤 색깔과 질감의 의상, 또 어떤 종류의 소품에 둘러싸인 주인공…. 즉 나를 상상하는 것이 바로 꿈이다. 훌륭한 목표와 근사한 꿈, 어울리는 수식어도 각각 다르다. 아직 꿈이 없다면 차라리 그대로가 자연스럽다. 꿈은 ‘좋아하는 것들’이 생겨나고 취향이 생겨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것이다. 내 마음이 끌려 탄생한 꿈은 자연스럽게 나를 이끌어 작은 목표들을 만들어준다.
→ 시각화를 한다는 것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모습을 이루었을 때의 모습, 그때의 분위기, 그곳의 냄새, 소리 등 구체적으로 떠올리면 효과가 커진다고 한다. 즉 꿈이란 엑셀에 정리한 달성률이 아니라 어떤한 모습을 하고 있는 나라는 것이다. 수치화 된 데이터는 나의 행동과 전략을 잡아주고, 그려지는 꿈은 내가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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