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께 성장하고 싶은 투자자 HiHigh입니다.

여러분은 살면서

쓸모 없었다는 경험이나

후회가 되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나만 변변치 않은 경험을 갖고 있네.',

'이때 이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라는 부러움과 후회의 관점에서

내가 했던 경험들을 바라보고 있는 분들께

저의 경험을 공유드립니다.

경험의 부재에서 오는 부러움

저는 유년~청소년 시절을

약 인구 10만의 '군'단위 지역에서 보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역명도 생소해하는 곳인데요.

인프라를 누리기 턱없이 부족했고,

학교가 축사 근처여서

늘 가축 비료 냄새를 맡으며 공부하는

말그대로 시골의 표본이었습니다.

대학교를 수도권으로 다니면서는

'읍면리'에 사는 거 아니냐며

우스갯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맞는 말이라서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월부에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며,

한분도 부럽지 않았던 분이 없었어요.

다들 저보다 인프라가 더 좋은 지역,

최소 시단위에서 태어난 분들이셨거든요.

'저분들은 어렸을 때부터

수도권/광역시/시단위에 살았으니,

투자가 가능한 지역을

나보다 하나라도 더 많이 알고 계시네.'

'너무 시골에 거주해서

부동산을 보는 인사이트가

사람들보다 부족하진 않을까'

'피부로 느껴야 하는 경험 부족이

곧 실력 차이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시골에서만 오래 살았던 경험이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쓸모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이 깨지게 되는

순간이 생기며

하나의 깨달음을 얻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쓸모 없다고 생각했던 경험의 반전

50만 이하 중소도시를

분위기 임장하는 중이었습니다.

구도심을 돌다보니,

이곳이 참 익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가 어느 지역과 닮았지...'

생각해보다가

제가 살았던 지역이 떠올랐습니다.

변변치 않은 낡은 건물들,

역/터미널을 중심으로 형성된 큰 상권,

그 주변으로 이제 막 들어오는

몇개 없는 신축 단지.

이미 사전조사를 하고 간 터라,

구도심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는데요.

외곽지역에 형성됐거나 형성 중인

신규 택지도 많은데

굳이 이 구도심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니.

'구도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데,

가보면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라고 했던 그 지역이 고향인 동료의 말이

이해가 되는 대목이었습니다.

동시에, 시골에 살아왔던 저는

왜 이런 낡아보이는 구도심의

선호도가 높은지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했습니다.

제가 오래 살아온 지역 역시

구도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아무리 신도시가 들어온다고 해도

오래 터전을 꾸려온 거주민 입장에서

시내의 위력은 절대 무시하지 못했거든요.

저도 시골에서 시내라 불리는 곳

근처에 거주했습니다.

제가 학생 때,

살던 곳에서 떨어진 곳에

신도시가 생겼었는데요.

그때 이사하는 집들을 보며

'여기가 중심지고 제일 활성화 되어 있어

누릴 수 있는 게 많은데,

왜 그곳으로 이사를 가는 거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어린 마음에도 그렇게 생각했으니,

아무리 낡고 오래 된 건물이 많다고 하더라

구도심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도를

이해하지 못할 수 없었습니다.

의미 없는 경험은 없다

그 지역을 임장하며,

'세상에 쓸모 없는 경험은 없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경험했던 모든 것들이

언젠가 저에게 자양분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남들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다지 쓸모 없는 경험인 것 같아서,

시간을 낭비한 경험 같아서

그저 남들을 부러워만 했었습니다.

제가 가진 조건과 경험에 대한 감사함 없이요.

그 임장지를 다녀온 이후로는

제가 했던 모든 경험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과거의 제 선택에

이유가 없었던 것이 없고,

그 안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니까요.

여러분들도 내가 했던 경험들이

지금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하는 것과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모든 경험은 훗날 도움이 될 것이니

부러움과 포기보다는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과

경험의 힘을 믿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험에서 배움을 찾고,

성장을 원한다면

더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