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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5월 돈버는 독서모임 <아주 작은 습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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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돈은 생존의 수단이자 성공의 척도이며, 때로는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평생을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 분투하지만, 정작 그 부를 어떻게 사용해야 우리 삶이 더 풍요롭고 행복해지는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돈의방정식은 돈의 심리학의 연장선에서, 돈을 버는 기술이 아닌 '돈을 쓰는 예술'에 집중한다. 이 책은 우리가 왜 돈을 쓰면서도 불행해지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돈이 주는 효용을 극대화하여 진정한 삶의 만족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21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돈과 행복의 관계를 설명하는 가장 핵심적인 공식은 바로 '소득'과 '기대'의 상관관계다. 저자는 소득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기대가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를 때 인간은 필연적으로 불행해진다고 경고한다. 이는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다. 1억을 벌던 사람이 2억을 벌게 되었을 때, 그의 생활 수준과 주변에 대한 기대치가 그 이상으로 높아진다면 그는 여전히 결핍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기대치의 과도한 상승은 연구적인 불행의 씨앗이 된다. 우리가 흔히 '성공'이라고 부르는 상태에 도달하고도 공허함을 느끼는 이유는, 외부적인 부의 축적에만 몰두했을 뿐 내부적인 기대의 브레이크를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돈을 쓰면서도 그것이 자신을 파괴하는 행위임을 인지하지 못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불행하게 돈을 쓰는 19가지 유형'은 우리가 빠지기 쉬운 함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첫째, 우리는 끊임없이 더 나은 것을 추구한다. 더 나은 것을 가졌을 때진정한 행복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그곳에 도달하면 또 다른 더 나은 것이 보일 뿐이다. 이런 식의 사고는 현재의 만족을 영원히 미루게 만든다.
둘째, 타인이 시선을 신경쓰는 점이다. 워런 버핏은 "타인이 나를 세계 최고의 투자자로 보지만 실제로는 최악인 삶과, 타인은 나를 최악으로 보지만 실제로는 최고인 삶 중 무엇을 선택하겠느냐"고 묻는다. 여기서 전자를 선택하는 사람은 결국 돈의 노예로 전락하게 된다.
셋째, 자신의 내면과 타인의 겉모습을 비교하는 오류다. 우리는 타인이 SNS나 겉으로 보여주는 화려한 성공의 단면만을 보고 그들의 삶 전체가 행복할 것이라 단정 짓는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내면은 불안과 갈등으로 가득 차 있다. 타인의 내밀한 고통은 보지 못한 채 겉모습만 부러워하는 행위는 스스로를 불행의 늪으로 밀어 넣는 것과 같다. (행복한 성취주의자와 비슷한 내용이다)
모건 하우절은 일시적인 기쁨인 '행복'과 지속적인 상태인 '만족'을 엄격히 구분한다. 행복은 강렬하지만 찰나에 불과하며, 곧 익숙해지는 속성을 지닌다. 반면 만족은 우리 삶에 조용히 머무는 '패시브 버프'와 같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더 비싼 음식을 먹는 것보다, 언제 어디서든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얻는 것에 가깝다.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는 자서전을 통해 부자가 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줄 알았지만, 막상 부자가 되고 나니 여전히 마음은 우울하고 삶은 문제로 가득했다고 고백했다. 외적인 성공이 내면의 본질을 바꾸지 못하며, 돈으로 메우려 했던 마음의 빈자리는 결코 채워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이는 부의 축적이 삶을 편안하게 해 줄 수는 있어도, 인간 존재 자체를 완성해주지는 않는다는 진리를 시사한다. 결국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외부의 시선에서 벗어나 스스로 내리는 '내적인 만족'이다.
소비를 통한 쾌락은 일종의 도파민 게임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소유했을 때보다,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더 큰 쾌락을 느낀다. 하지만 일단 소유하고 나면 쾌락은 급격히 식어버린다. 화려한 삶은 역설적으로 돈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매일 5성급 호텔의 요리를 먹는 사람에게 그 음식은 더 이상 감동을 주지 못한다.
진정한 돈의 가치를 높이는 비결은 '단순함'에 있다. 평소에는 검소하고 평범한 삶을 유지하다가, 어쩌다 한 번씩 누리는 특별한 경험이 우리에게 훨씬 더 큰 만족을 선사한다. 삶이 단순해질수록 돈이 주는 효용은 커진다. 자극만을 쫓는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관리할 때 비로소 우리는 돈의 방정식에서 정답에 가까운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돈의 방정식 계속 돈에 대한 해답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에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남과 비교하는 시선을 거두고, 자신의 기대치를 관리하며, 찰나의 행복보다 지속적인 만족을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삶을 지나치게 복잡하고 화려하게 치장하려는 욕심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돈은 우리를 억압하는 족쇄가 아닌 진정한 자유를 선사하는 도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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