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하우절
이 책은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돈을 어떤 태도로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지금 내가 가진 경제적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관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나중에 더 큰 부를 얻게 되었을 때 그 부를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문장은
<정말 중요한 것은, 돈과 행복의 관계를 복잡하게 만드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였다.
결국 돈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돈을 대하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이 더 중요한 변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돈을 가지고도 어떤 사람은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불안해하는 이유도 이 부분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내용은 카를 융이 정의한 행복 요인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가 말한 다섯 가지 행복 요인에는 돈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내용을 보며 돈은 행복의 직접적인 요인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다만 돈이 있으면 그 행복 요인들을 유지하거나 지키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는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돈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삶의 중요한 것들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건전한 돈의 철학은 타인의 경험을 존중하고 나 자신의 경험을 통찰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문장도 인상 깊었다.
투자나 돈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결국 각자의 경험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점을 다시 느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선택을 쉽게 판단하기보다는,
내 경험을 돌아보고 내가 어떤 기준으로 돈을 바라보고 있는지 스스로 통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리 쓰는 부고’라는 부분도 기억에 남았다.
세상에 좋은 가치를 제공하고 인정받을 능력이 부족할수록 물질적인 부분에 집착하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반대로 세상에 진정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외적으로 부를 과시하는 것은 크게 의미 없는 일이 된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결국 가치와 능력이 먼저이고, 부는 그 결과로 따라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 가지 생각하게 된 부분은 내가 존중받고 싶은 사람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대부분의 경우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나를 평가하는 기준은 돈이나 외적인 성공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태도로 그들을 대하는지, 그리고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사람이었는지였다.
마지막으로 인상 깊었던 내용은 성공에 대한 착각에 관한 부분이었다.
우리는 외적인 성공이 우리의 내면까지 바꿔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성공은 삶을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들어줄 수는 있지만, 사람의 본모습 자체를 바꾸지는 못한다는 말이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맹목적으로 돈이나 성공만을 좇으면
다른 모든 것이 채워질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를 만들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독서와 마음 수양을 통해 내면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결국 투자 공부를 하며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돈을 담을 수 있는 마음의 그릇도 함께 키워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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