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나의 초심을 단단히 지키는 나초단입니다.
임장을 다니다 보면 유독 '매물 임장' 앞에서 작아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저 또한 처음엔 그랬기에,
그 망설임을 기대로 바꿀 수 있는 몇 가지 마음가짐을 나누고 싶습니다.
수억 원, 수십억 원이라는 매매가를 처음 마주하면 내 통장 잔고와 비교하며 지레 겁을 먹게 됩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숫자인가?' 하는 의구심에 위축되기도 하죠.
저 역시 처음에는 지방 매물만 보다가 서울의 10억짜리 집을 보려니,
전화기를 들었다 놨다만 수십 번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부딪혀보니 별거 아니더군요.
20억대 매물은 더 떨렸지만 해낼 만했고,
40억짜리 매물을 앞두고는 '무엇을 입고 가야 할까',
'어떻게 해야 부자처럼 보일까' 밤잠 설쳐가며 고민도 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해보니 결국 다 사람 사는 곳이고,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이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금액들이 떨리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스스로에게 마법의 주문을 걸어보세요.
"어차피 나도 이 정도 금액을 가진 자산가가 될 텐데, 미리 공부하는 거야."라고요.
지금 보는 매물은 단순한 남의 집이 아니라,
미래의 내가 소유하게 될 자산의 예습 과정입니다.
그 숫자에 압도당하지 말고, 내 그릇을 키우는 근육이라 생각하며 당당하게 마주하세요.
"사지도 않을 건데 바쁜 소장님 시간만 뺏는 게 아닐까?"
이런 미안함 때문에 문을 열기가 힘드시죠?
하지만 미안함에 위축되어 질문도 못 하고 나오는 것이 오히려 소장님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소장님께 더 친절하고 정중해야 합니다.
전문성을 진심으로 존중해 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 됩니다.
당장 계약을 못 하더라도 임장 후 감사 문자를 정성스럽게 남기거나,
나중에 정말 그 지역을 찾는 동료에게 그 소장님을 추천해 드려보세요.
오늘 쌓은 정중한 태도가 훗날 소장님과 나를 잇는 소중한 인연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매물을 볼 때 수리 상태나 도배지만 보고 나오시나요?
임장은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실제 삶을 파악하는 시간입니다.
집안에 놓인 책장의 책 제목은 무엇인지,
현관에 놓인 신발의 종류나 옷방에 걸린 옷 스타일은 어떤지 유심히 살펴보세요.
이를 통해 거주민의 교육 열의나 경제적 수준,
그리고 이 동네가 지향하는 가치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집은 단순한 부동산이 아니라,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그릇입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 디테일을 읽기 시작할 때,
비로소 숫자로 보이지 않던 그 지역의 진짜 가치와 입지가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임장지 현관문 앞에서 망설여지는 그 마음,
사실은 여러분이 그만큼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오늘 내딛는 그 한 걸음이 여러분을 진짜 부자로 만드는 단단한 근육이 될 것입니다.
동료 여러분의 뜨거운 앞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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