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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5년차 투자자를 둔 배우자의 이야기

13시간 전

안녕하세요 케미입니다.

저는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주말부부입니다.

요즘은 매주 보기도 힘들어서 2-3주 꼴로 남편을 보다 보니 

월말부부라고 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월부내에서 투자생활 5년차! 3번의 월부학교를 마치며

월부학교는 좀 더 투자에 몰입되는 환경이라서

주변에서 가족의 관계가 문제 없는지 물어보곤합니다. (저 역시 궁금한데요ㅎㅎ  남편…괜찮니??)

그래서 불철주야 투자생활에 전념하는 배우자를 둔 남편에 대해서 남겨봅니다.

 

 

배우자에 대한 오해

 

매수하신 단지 올라서 남편분이 너무 좋아하시겠어요?!

 

저는 현재 1호기 중소도시(곧 매도예정, 남편명의), 2호기 서울(제 명의) 2채를 보유 중이고

감사하게도 2단지 모두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남편 역시 올라서 좋아하긴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좋아하진 않습니다ㅎㅎ

 

“어차피 1호기 팔아도 또 더 좋은 단지 살거잖아. 돈 부족하다고 할거고..

(응 맞아 아직 우리는 달려야 할때야... 투자금은 항상 부족해..)

나한테는 그냥 주식시장에 사이버 머니같아 그 단지 바뀐다고 나에게 남는게 뭐야..” 

 

들어보니 남편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1호기 매도하면 꼭 남편에게 보상해서 인고의 시간에 대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하는 배우자를 둔 남편! 남편은 박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넌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데 나는 맨날 핸드폰만 보고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다”

예전에 잔쟈니 튜터님의 배우자분께서 이런 얘기를 하셨었다고 말씀하셨던걸 기억하는데요

저의 남편도 그렇더라구요

 

“넌 매주 토요일이면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밤 늦게까지 돌아다니고 평일에도 퇴근하자마자 임보쓰고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직장만 다니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내가 좀 무능하게 느껴져…” 

 

남편은 제가 없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좋아하지 않는 컴퓨터 게임을 해보기도 하고

요즘에는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먼가 생산적인 일을 해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그 자격증에 대한 얘기가 쏙 들어간걸 보니..중단된 것 같습니다.)

배우자가 없는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한 취미생활이나 방법이 꼭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 나아가는 굳건한 모습

 

투자생활을 잘 이해해주는 남편이지만

그럼에도 첫 월부학교 시절에는 남편에게도 한계가 온 것 같았습니다.

그 당시 저 역시 회사 겸직, 가족 간병 등 다양한 부분에서 쉽지 않은 문제들이 생겼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월부를 그만두거나 쉬어가는 선택은 없었습니다.

최소의 양을 유지하면서 라도 환경 안에 있으려고 했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아 말릴 수 없는 영역에 들어왔구나.. 

그렇게까지 한다면 결국에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일종의 단념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때 마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여 성과를 낼 때마다

저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지지해주었습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자산을 갖는 다는 것과 노후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

 

월부 초보시절 남편과 함께 열반기초 강의를 들었습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돈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노후준비에 대한 중요성을 남편도 크게 공감하였습니다.

물론 강의에서 나왔던 3년만 지나면 월급을 모두 생활비로 쓸 수 있는 시기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우리는 함께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남편에게 지금의 시간을 어떤 마음으로 보내고 있냐고 물어봤는데

“이 고행이 빛을 발하는 시간을 오겠지.. ” 라고 웃어 보였습니다.

그 웃음 속에 남편의 다양한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저만큼 아니면 저보다 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남편에게 항상 감사하고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만큼 배우자와 질적으로 높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바쁜 월부생활 중 가장 소중한 가족과의 시간 놓치지 않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댓글


먹쨩
12시간 전

케미 선배님 응원글 감사합니다!! 최소한의 양을 유지하면서 환경 안에 남았다니,, 멋지십니다..👍

돈죠앙
12시간 전

켐님 남편분을 웰컴투더월부로….ㅋㅋㅋ

실행이반이다
12시간 전

힘든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하신 케미님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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