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어차피 다 죽어 독서후기 [스리링]

26.03.18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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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어차피 다 죽어 / 강원남

 

책에는 공감 가는 문장들이 참 많았다


다 기억하진 못하겠지만
저자의 말처럼 

모두가 잘 살다가 자연사했으면 좋겠다

 

 

Step 1 책을 읽고 본 내용

 

1. 죽음은 멀리 있지 않다


죽음을 생각하니 삶이 보였고

죽음을 자각하니 위로가 되었다

 

“늦은 밤 나를 괴롭히는 모기의 죽음

드라마 속 주인공의 죽음

유명 연예인의 죽음

반려견의 죽음

친구의 죽음

부모님의 죽음

마지막으로 나의 죽음

어디서부터 죽음이 체감되세요?

 

"삶에 끝에 죽는 게 아니다

매일이 죽음의 연속이다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

이번 주와 다음 주

이번 달과 다음 달

올해와 내년 삶의 사이사이에 있다"

 

“죽음의 여의사인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는

삶에서 작은 죽음을 잘 겪어내야

큰 죽음도 잘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2. 죽음은 삶의 무게를 덜어준다


 

어차피 다 죽는다는 말은

마법과도 같은 말

용기와도 같은 말

너와 내가 같다는 말

우리 모두 죽는다는 말

모두가 공평하단 말

그러니까 괜찮다는 말

 

어차피 다 죽기 때문에

미리 죽지 않겠다

어차피 다 죽기 때문에

다시 삶을 살겠다

어차피 다 죽기 때문에 무엇이든 선택하겠다

 

죽음을 마주하니 
멀게만 느껴졌던 죽음을 가까스로 피부로 마주하니

목매던 돈에 관심이 덜어졌다. 

빼곡했던 물건들이 불편해졌다. 복잡했던 인간관계가 단순해졌다. 

남들보다 나에게로 시선이 돌려졌다. 


그렇게 죽음 앞에선 빛나던 것들이 바래었고 

뜨거웠던 것들이 차갑게 식었으며 영원할 거라 믿었던 것들이 사그라들었다.

 

그렇게 죽음음 업경대가 되어 잔짜와 가짜를 구분해내었다. 
먼 미래 보다 오늘 하루가 더 소중해졌다 
별 일 없음의 감사함을 깨달았다

 

그 유명한 소크라테스 삼단논법에서도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대전제로 나온다 
인간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이다

고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나도 언젠가 반드시 죽을 텐데 왜 남일처럼만 느껴질까?

죽음을 회피하고 외면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라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3. 죽음 때때로 구원이 된다


“죽음에 대한 생각은 우리를 살게 한다”

 

"하루에 한 번

죽음을 떠올린다면 이 세상이 조금 더 평화로워지지 않을까?"

 

"우리의 삶에서 하루에 한 번

죽음을 떠올린다면

나의 너의 우리의 

죽음을 떠올린다면

조금 더 가볍게

조금 더 행복하게

조금 더 참되게

조금 더 진실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러므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건 오직 죽음뿐이다"

 

“이명은 내가 죽으면 끝나겠구나

그때는 세상이 조용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불편했던 죽음이 조금은 가깝게 느껴졌다

구원처럼 느껴졌다”

 

 

 

4. 죽음을 잘 준비하기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자아실현보다 더 높은 단계가 있다

이를 ‘자아초월의 욕구’라고 한다

 

자아실현을 이룬 뒤 이를 뛰어넘어

영적인 단계의 인간으로 거듭나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아가는 것

완성된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내련호고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

 

죽음을 공부하며 

좋은 죽음을 맞이하셨던 분들의

마지막 삶과 모습은

자아실현이 아닌 자아초월의 모습이었다

 

자신을 이루고 완성하고

그것조차 다시 부수고 넘어서는 것

그것이 삶의 마지막 숙제다

 

 

“잘 지내다 왔니?

어떻게 지냈어?

재밌었어?

행복했어?”

 

 

Step 2 책을 읽고 깨달은 내용


 

내가 삶을 끝내는 순간 무엇을 가장 후회할까 생각해봤다

그때 왜 그 주식을 안 샀을까,
왜 그 코인을 놓쳤을까,
왜 그 아파트를 사지 못했을까
막상 떠올려보니 그건 오래 남지 않을 것 같았다

 

오히려 더 오래 남을 것 같은 건
왜 나만 생각하면서 살았을까
왜 조금 더 따뜻하게 살지 못했을까
왜 주변을 한 번 더 돌아보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인 것 같다

 

결국 마지막에 남는 건 얼마를 벌었는지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창한 건 아니지만 말 한마디를 조금 더 다정하게 건네보는 것
먼저 손 내미는 것, 작게라도 나누는 것부터 해보자

 

 

Step 3 책을 읽고 삶에 적용할 부분


 

① 너무 힘들 때 끝을 떠올리는 연습을 해보자

죽음을 떠올린다는 건 우울해지기 위한 행동이 전혀 아니다!

하루를 시작하거나 끝낼 때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어땠을까를 한 번쯤 떠올려보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오늘이 너무나 소중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건네는 말이 조금 더 따뜻해질 것 같다

 

② 어차피 다 죽는다는 말. 정말 어차피 다 죽는다

어차피 다 죽는다면 굳이 타인의 기준에 맞추며 살 이유도 없고
괜히 두려워서 선택을 미루지 않아도 된다

조금 더 솔직하게 선택하고
조금 더 과감하게 행동해볼 수 있다

남들이 어떻게 볼지보다 내가 마지막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인지
그 기준으로 살아보는 연습을 해보고 싶다

 

③ 작은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잃으며 살아간다고 한다

그때마다 나는 종종 그걸 실패나 손실로만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가 끝났다는 건 다른게 시작될 자리도 생겼다는 뜻임을 알았다 

앞으로는 그 공간에 무엇을 채울 수 있을지 생각해보려 한다


댓글


함께하는가치
26.03.18 21:34

아앗.. 제목이 시선강탈입니다 링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