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선한 영향력 나누는 삶을 꿈꾸는
워렌부핏입니다.
서울/수도권은 신축이 정말 귀합니다.
지방과 달리 이미 빈 땅에는 아파트가 가득 들어찼다보니
허물지 않고서는 새로 신축 아파트를 짓기가 쉽지 않습니다.
안그래도 신축이 귀한 상황에서
예정되어 있는 착공물량 자체도 적다보니
신축은 앞으로 더더욱 귀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보니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신축아파트 자체가 워낙 귀하다보니
새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있는 낡은 아파트들이
관심을 받기 좋은 시기입니다.
낡은 구형 자동차를 신형 벤츠로 바꿔준다고 하면
아마 사람들은 구형 자동차에 몰려 그 자동차의 가격이 올라갈 것입니다.
기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 호재가 상승장을 만나면 불타오르듯이
재건축/리모델링 가능성이 있는 단지들은
시장을 타고 크게 상승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새 아파트가 될 수 있다고 해서
전부 다 좋기만 할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오늘은 호재인지, 악재인지 헷갈리는
리모델링 단지 매수 고려 시 유의할 사항을 나눠보려 합니다.

연식이 30년은 지나야 하고,
D~E 등급의 안전진단을 받아야만 가능한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만 지나도 되고,
안전진단도 B~C등급이면 충분합니다.
아파트 용적률이 이미 250% 가까이 되는 단지들의 경우
재건축을 하더라도 일반분양 물량을 많이 늘릴 수 없다보니
그럴 바에는 차라리 면적을 늘릴 수 있는 리모델링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재건축이건 리모델링이건
결국 새 아파트가 될 때 내가 내야하는 분담금이
실제로 수익률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최근에는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건축하는 비용 자체가 훨씬 높아졌는데요,
그러다보니 기존 주민들이 재건축/리모델링 기간동안
내야하는 분담금이 과거보다 훨씬 커졌습니다.
따라서 재건축/리모델링이 정말 호재인지 알아보려면
해당 단지 인근에 있는 신축들의 가격을 보면 됩니다.
통상 분담금은 약 3억~5억정도로 내는 경우가 많고
중간에 공사비가 상승할 경우 추가분담금을 내기도 합니다.
따라서 매수 시 가격이 약 4억정도 수준이라고 가정했을 때
분담금을 5억 추가하면 약 9억이 됩니다.
이때 입지가 비슷한 곳에 있는 신축 단지가 9억보다 훨씬 비싸다고하면
어느정도는 남는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담금을 포함한 가격이
신축단지와 비슷하다고 하면 이건 호재가 아니라
어찌보면 내가 살 집을 단기간 잃는 악재와 같습니다.
따라서 이 단지를 매수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혹은 나의 단지가 리모델링 호재를 갖고있을 때
그대로 들고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의사결정 할 때는
이러한 수익성을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리모델링 단지를 매수하려 하거나
혹은 계속 보유하려고 한다면
아래와 같은 부분을 반드시 고려해보아야합니다.
임차인 입장에서는 언제 이주해야 할지 모르는
불안한 집에 들어오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2년 이상은 안전하게 거주할 거처를 구할텐데
이미 사업 추진이 많이 된 단지라고 하면
언제 나가야 할지 모르다보니
새로 이사들어오려는 수요가 줄어들고
그로 인해 전세가가 점점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보통 시스템 투자를 한다고 하면
전세금 상승분을 통한 재투자를 고려할텐데요,
전세금을 올려받기는 커녕
실제로 이주가 시작되면 임차인에게 돌려줄 보증금을 구하느라
오히려 더 고생할 수가 있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이주 시점의 금융 리스크입니다.
이주가 시작되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데요.
2026년 3월 현재 규제 기준,
보증반환대출은 보통 1억 원 남짓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억 원의 보증금을 내주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이주비 대출 나오니까 괜찮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주택자의 경우 제한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다른 대출이 있는 경우라면
정작 중요한 이주 시점에 돈이 안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오세훈, 이주 앞둔 신정4 찾아 "정부, 이주비 대출 풀어야"[부동산360] : 네이트 뉴스](https://cdn.weolbu.com/data_file/2ea5f05d-cb1d-4fc6-b72b-f0c6e4d4fe49.jpg)
또한 이주비대출을 운좋게 받아 임차인을 내보내더라도
결국엔 대출이 꽉 차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보유중인 다른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전세나 공실 리스크에
대비가 불가능해집니다.
이주 시점으로부터 실제 분양 후 입주까지
사실상 수 년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간 발생하는 리스크는 거의 대응하기 쉽지 않고,
신규 대출을 통한 다른 매수 기회 또한 놓칠 수 있습니다.
리모델링은 상황마다, 사람마다
누군가는 악재로, 누군가는 호재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분명 새 아파트로 된다는 것은 큰 호재이지만,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관점에서
이것이 과연 확실한 편익을 가져다주는 것인지,
감당해야할 리스크의 크기는 얼마나 큰지를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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