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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5월 돈버는 독서모임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독서멘토, 독서리더


개인적으로는 EBS 자본주의의 뒤를 이을 경제금융의 바이블 같다고 느꼈습니다.
돈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탄생했는지, 돈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까지
돈의 근원부터 움직이는 원리, 앞으로의 미래까지 하나하나 짚어주는 책이었습니다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어떻게 이렇게 쉽고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는지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처음으로 이 책은 주변 지인들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Step 1 본깨적
1. 통장에 찍힌 돈은 진짜 ‘돈’인가
(31p) 돈의 본질은 재화와 서비스를 교환하게 하는 ‘사회적 약속’이다.
이 약속이 가능하기 위한 절대 조건은 2가지다.
많은 사람의 신뢰, 그리고 희소성.
이제 당신 지갑 속 돈을 다시 보라. 이 돈은 정말로 희소한가?
아니면 정부의 강제력에 기대어 가치를 인정받는 것뿐인가?
깨) 지금 우리의 돈은 희소성을 잃어가는 상태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돈이 금과 연결성이 끊어지고 무한정 찍어낼 수 있게되면서 나타났다고 합니다.
종잇자락인 화폐가 정부에 의해, 우리 모두의 합의에 의해 가치를 인정받는 사회에서
앞으로 완벽히 희소성을 잃게 된다면 금융 시스템이 붕괴하는 것은 시간 문제겠구나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면 의미를 부여한 돈은 다른 무언가로 대체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2. 나도 모르는 새, 돈은 어디로 사라지는가
(36p)
1. 교환의 매개체: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지급 수단으로 받아들여진다.
2. 가치 척도: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을 매기는 기준이 된다
3. 가치 저장 수단: 생산한 것을 즉시 소비하지 않고 나중에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화폐의 형태로 보관할 수 있다
(42p) 누군가 "요즘 집값이 예전보다 훨씬 비싸졌어"라고 말할 때 이렇게 되물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을 기준으로 측정한 거야?" 분명 파운드화로는 집값이 크게 올랐지만 금을 기준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
<그림 2>에서 보시다시피 미국 주택의 중위값은 1970년까지 달러로 보든 금으로 보든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두 가격은 갈라지기 시작한다. 달러로는 가격이 거의 100배 가까이 올랐지만 금으로는 현재까지 거의 변화가 없다. 믿기 어려울 정도지만 지금 당신이 중위값에 해당하는 미국 주택을 구입하는 데 드는 금의 양은 120년 전과 거의 동일하다.
(48p)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는 형편없다. 파운드화만 봐도 알 수 있다. 불과 몇 세대 만에 구매력이 99퍼센트 이상 하락했고, 그중 절반 가까이는 최근 20여 년 사이에 사라졌다.
(51p) 당신의 지갑 속의 100달러는 10년 뒤에도 똑같을까? 숫자는 같아도 살 수 있는 것은 줄어든다. 바로 인플레이션이라는 보이지 않는 도둑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현금의 구매력은 점차 녹아내린다.
깨) 읽자마자 유레카를 외쳤던 대목입니다. 집을 구하는 회사 동료샘께도 보여드릴 정도로요..ㅋㅋ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그래프로 표현했기 때문인데요.
금으로 환산했을 때 1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가격인데, 화폐로 측정하면
어마무시하게 올랐습니다는 점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부동산이 너무 많이 올랐어 하는 말을 많이 하곤 하지만
실상은 대로 돈이 흔해졌기에 화폐 가치가 하락한 것일 수 있다는 점!
오히려 우리가 두려워 해야 하는 건 통화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열심히 버는데도 가난해지는 이유
(65p)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원하는 결정적 이유
첫째, 인플레이션이 디플레이션보다 낫기 때문이다.
→ 만약 다음 달 물가가 오늘보다 더 떨어질 것을 안다면 사람들은 구매를 미룰 것이다
둘째, 인플레이션은 사람들로 하여금 돈이 ‘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인플레이션은 현금의 가치를 계속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람들은 현금을 많이 보유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
이제 마지막 이유다.
→ 인플레이션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나쁜 것이지만 빚을 진 사람들, 즉 채무자들에게는 좋은 일이다….(중략) 정부는 왜 채무자에게 친절한 걸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가장 큰 채무자가 바로 정부 자신이기 때문이다.
(71p) 인플레이션은 단순히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 아니다. 화폐 가치를 떨어뜨려 당신의 노동을 조용히 희석시키는 메커니즘이다.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그것이 국가의 막대한 부채를 가장 손쉽게 털어나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깨) 인플레이션은 빚도 조용히 녹인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정부 또한 채무자이기에 인플레이션을 바라는 건 어쩔 수 없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럼에도 큰 급등은 안되니 2% 수준대로 천천히 오르기를 바라면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은 필연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고
이 사회에서 빛을 내는 것이 정부와 같은 배를 탄다는 새로운 관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4. 당신의 부를 결정하는 돈의 설계자들
(89p) 1971년 8월 15일 닉슨 대통령은 미국 달러의 금태환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즉 일시적으로 35달러는 금 1온스와 동일하지 않게 된 것이다. 사실상 달러는 어떤 금과도 교환되지 않는다. 이로써 일시적으로 미국 달러를 뒷받침하던 것이 사라져버렸다. 달러와 환율로 연동된 다른 통화들도 마찬가지 신세가 되었다. 그 ‘일시적’ 조치는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92p)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 중단을 발표한 이래로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금융 세계에 살고 있다. 과장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정부 발행 통화와 그 기반이 되는 ‘무언가’(주로 금) 사이의 연결고리가 약화되거나 끊어진 적은 있었지만 적어도 원칙적으로는 그 개념이 항상 존재했다. 이제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주요 통화들은 정부가 가치를 보증한다는 이유만으로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93p) 영향은 모든 사람에게 균등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새로 만들어진 돈의 원천에 더 가까운 사람들 또는 애초에 더 많은 돈을 가진 사람들은 종종 혜택을 누리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고통을 겪는다.
깨) 지금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쓰고 있는 돈의 체제가 사실은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다는 점이 신기하게 다가왔습니다. 지금의 화폐 시스템은 금과의 연결이 끊어진 뒤 새롭게 등장한 실험실이라고 합니다. 특히 새로 만들어진 돈에 가까운 사람일수록 먼저 혜택을 누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뒤늦게 오른 가격을 감당해야 한다는 부분이 현실적으로 와닿았고, 자산 시장을 먼저 이해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격차가 왜 점점 벌어지는지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5. 당신이 버는 돈은 ‘무’에서 ‘유’로 창조된다
돈을 만드는 기관: 시중은행
→ (105p) 실제 대출 수요 즉 사람들이 ‘얼마를 빌리고 싶어하는가’에 따라 통화량이 결정되도록 하는 편이 중앙은행 회의실에 모인 몇몇이 정한 숫자보다 실제 경제에 필요한 금액에 더 근접하다
제어하고 관리하는 기관: 중앙은행
→ 중앙은행은 규제와 금리를 통해 대출 규모에 영향을 미친다
은해이 보유한 자산 대비 얼마까지 대출을 늘릴 수 있는지를 제한하며 이 비율은 시기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111p)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하나만으로 대출 비용(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를 통해 시중은행의 대출 규모에 영향을 미치며, 결국 경제 전체 통화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만약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적절히 설정하면 은행은 적정한 양의 돈을 대출하도록 유도하며, 그 결과 중앙은행이 목표로 삼는 완만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낼 것이다.
6. 당신의 부채는 자산인가, 위험인가
(128p)
자산 10분위별 영국의 가계부채 비중을 보면 하위 10%는 부동산 부채가 거의 없는 반면, 기타 유형의 대출이 많다
상위 그룹으로 갈수록 부동산 부채를 보유한 사람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기타 부채를 보유핸 비율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인다
자산 10분위별 영국의 부채대비 자산 비율을 보면 하위 10%는 총부채가 전체 자산의 3배를 넘는다. 부채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이들은 자산이 거의 없기 때문에 부채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상위 그룹으로 갈수록 부채는 점점 줄어들고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된다
(129p) 여기서 주목할 만할 명확한 패턴을 볼 수 있다. 빈곤층은 생필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빌리고 부유층은 주택을 비롯해 자산을 늘리기 위해 돈을 빌린다는 점이다.
(131p) 기준금리가 내려가 대출이 더 쉽고 저렴해질수록 부유층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훨씬 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대출받아 가치 있는 자산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빈곤층에게는 기준금리 인하가 별다른 차이를 낳지 않는다. 이는 결과적으로 부의 불평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137p) 정부가 직면하는 또 다른 문제는, 경기 침체가 재집권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모든 것이 알아서 정리되도록 잠시 놔뒀다가 부채 수준이 낮아지면 거기부터 다시 시작해보자라는 입장은 타당한 조치일 수 있지만 선거에서 표를 얻기는 힘들다. 경기 침체의 여파로 사람들이 빚을 지는 일을 주저할 때 정부가 직접 나서서 돈을 풀기 시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깨) 빚이라는 게 누구에게나 똑같은 의미가 아닌 게 같은 부채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생활을 위한 비용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자산을 키우는 도구가 됩니다. 무리한 부채는 위험하지만 자산을 살 수 있는 부채와 생활을 메우기 위한 부채는 완전히 다른 부채라는 것을 느꼈고, 기준금리가 내려갈수록 모두에게 좋은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자산을 살 수 있는 사람에게 더 큰 기회가 돌아간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7. 국가부채가 폭발할 때, 내 주머니에 생기는 일
(148p) ① 이제는 관행이 되어버렸다
→ 시간이 지나면서 정부는 우리 삶의 더 많은 부분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이 변화는 국민이 선택한 것이다. 어쩌면 그와 다른 방향을 제시하는 정당에 투표할 기회가 없었을 수도 있다.
② 한 번 시작하면 멈추기 어렵다
→ 새로운 복지 제도나 공공서비스를 도입하는 건 정치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지만 다시 없애기는 매우 어렵다.
③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하는 시기에 GDP 성장을 촉진시킨다
→ 정치인들은 GDP 성장을 원한다. GDP 성장의 핵심동력은 바로 인구와 생산성이다.
인구 증가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정부가 부챌르 통해 시장에 돈을 투입하고 GDP를 끌어 올리는 활동을 유도한다.
④ 그럴 수 있기 때문이다
(162p) 2019년 3월까지 한 해동안 정부가 새로 차입한 금액이 230억 파운드였다. 이 중 대부분은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정부 재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는 1970년대 이후 등장한 새로운 금융 세계에 대한 윤곽을 조금씩 그려가고 있다. 낮은 수준의 금리,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그리고 끝없이 늘어나는 부채로 특정지어졌던 이 세계는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2가지 전례 없는 경제적 사건이 우리의 금융 시스템을 극단으로, 그리고 어쩌면 그 너머로 밀어붙이고 있다.
(164p) 오랫동안 정부는 낮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을 통해 거의 공짜로 돈을 조달했다. 그러나 2022년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 0.5% 미만이던 국채 금리는 4%를 넘어섰다. 국가부채의 이자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그 막대한 부담은 결국 국민 경제의 비용이 된다. 국가의 이자 비용이 당신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
깨) 결국 그 부담이 우리의 일상으로 내려온다는 것. 정부는 성장률을 지키고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계속 돈을 쓰게 되고, 그 과정에서 부채는 점점 불어나는데, 그게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금리와 세금, 복지의 형태로 다시 우리 삶에 녹아든다는 게 와닿았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낮은 금리 덕분에 그 부담이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제는 국채 이자 비용 자체가 커지면서 더는 숨길 수 없는 문제가 된다는 부분이 충격이었어요
국가가 빚을 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선택일 수 있지만, 그 돈이 생산성을 높이는 곳이 아니라 현재를 버티는 데만 쓰일 때는 결국 미래의 여력을 당겨 쓰는 일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이제는 그 부채가 내 삶의 질과도 연결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8. 부의 격차를 만드는 양적완화의 민낯
(170p) 만일 모두가 너무 들뜬 상태에서 과도하게 돈을 빌리고 과소비했던 것이 위기의 원인이라면 그런 상태가 진정되고 모두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두고 보는 것이 해결책일 것이다. 즉 파산할 사람은 파산하도록, 폐업할 곳은 폐업하도록, 고통을 겪는 곳은 감내하도록 두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지금의 고통을 감수하자’라는 선택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현재 재정 상황에 불만을 품으면 다음 선거에서 정권을 뺏길 수 있기 때문이다.
(172p) 금리 조절에서 양적 완화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면서 그들은 돈의 창출 과정에 훨씬 더 집접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2008년 한 해에만 6,000억 달러를 새로 찍어냈고, 영국도 몇 달 후 2,000억 파운드를 시장에 투입했다. 유럽중앙은행은 2015년에서야 양적완화 대열에 합류했으며 그와 동시에 마이너스 금리라는 이례적인 조치까지 단행했다
(173p) 양적완화 과정의 핵심은 중앙은행이 정부로부터 새로 발행된 국채를 직접 사들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대신 이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으로부터 ‘기존’ 국채를 구매한다. 따라서 기본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
① 중앙은행이 ‘무’에서 새로운 돈을 만들어낸다
② 이 돈으로 은행, 보험사, 연기금 등이 보유한 국채를 매입한다
③ 결과적으로 그 기관이 새롭게 창출된 돈을 보유하게 되고, 중앙 은행은 해당 국채를 자산으로 보유하게 된다
(185p) 위기가 닥쳐 돈이 증발하자 중앙은행은 ‘양적완화’라는 주문을 외웠다. 복잡하게 들리지만 핵심은 단순하다. 허공에 숫자를 입력해 돈을 찍어내는 것. 그러나 그 돈의 대부분은 당신의 지갑이 아닌 자산시장으로 흘러갔다. 주식과 부동산 가격을 부풀려놓았다. 긴급 처방은 어느새 상시 정책이 되었다. 실물 경제의 체력은 회복되지 않았는데, 시장은 값싼 돈에 길들여졌다. 다음 위기가 오면 당신은 무엇으로 버틸 것인가?
깨) 돈이 모두의 지갑으로 고르게 들어가는 게 아니라 자산시장으로 먼저 흘러갔다는 것.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왜 그렇게 빨리 뛰었는지, 왜 자산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격차가 더 벌어졌는지 이 부분을 읽으니 납득이 갔습니다. 위기 때마다 고통을 감수하지 못하는 상황도 이해는 갔습니다. 다만 그런 상황이 반복될수록 시장은 점점 값싼 돈에 익숙해지고 결국 나중에는 더 큰 부작용으로 돌아온다는 점이 무서운 것 같아요
9. ‘공짜 돈’의 시대는 끝났다
(196p) 유럽 중앙은행은 202년 3월 1,200억 유로의 양적완화를 발표했고, 호주 중앙은행은 2,000억 호주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계획했으며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540억 뉴질랜드달러를 추가로 창출했고,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2020년 90조엔 규모의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했다.
(198p) 지난 번 양적완화를 시행했을 때, 돈은 금융 시스템에 묶여 소비자 물가에는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정부는 중앙은행이 국채를 매입하는 ㄴ만큼 신규 국채를 발행했고, 그렇게 확보한 돈을 사람들의 주머니에 직접 넣어주었다. 미국에서는 경기 활성화를 위한 국민지원금가 실업급여의 형식이었다.
(중략) 사실 돈을 퍼주는 핵심 목적은 그 돈이 소비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이전보다 소비자 물가 측면에서 훨씬 더 큰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었다.
(200p) 자국 경제 규모 대비 가장 많은 돈을 찍어내고 사람들에게 직접 배포한 국가일수록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겪었다. 반면 인도나 스위스처럼 양적완화를 거의 또는 전혀 시행하지 않은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율은 현저히 낮았다. 물론 이러한 사례들에 대한 반론도 있겠지만 정부가 국민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직접 쥐어주는 조치가 어떻게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지 않을 수 있는지, 개인적으로 나는 이해하기 어렵다.
(202p)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는 역사상 어느 때보다 돈이 싸고 풍부했던 시대에 살았다. 하지만 그 시대는 당분간 끝났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바닥에서 끌어올릴 수밖에 없었고 다음 위기가 닥칠 때까지는 제로금리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직접 나눠주는’방식의 양적완화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협적인 상황에서는 시행될 가능성이 낮다.
(204p) 양적완화와 저금리 정책은 자산을 이미 보유하고 있거나 자산을 취득할 만큼 신용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호재였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자산의 진입장벽만 높여 놓았다.
깨) 2008년 이후 너무 익숙해져 있던 저금리가 당연한 게 아니라는 점이 와닿았고, 무엇보다 공짜 돈의 시대가 끝나면 자산시장의 게임 방식도 달라질 수밖에 없겠구나 싶어요. 유동성만 믿고 올라타는 방식은 점점 어려워질 수 있기에
더 조심스럽게 봐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10. 돈의 흐름을 읽는 자가 기회를 잡는다
(215p) 가능한 한 장기투자를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몇개월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확하게 예측하고 그에 맞춰 투자를 조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중략) 당장은 예상과 다른 조건이 나타날 수 있고, 타이밍이 어긋날 수 있다. 하지만 노스트라다무스가 되지 않아도 ‘충분히 맞는 방향’만 유지한다면 결국에는 앞서 나가게 될 것이다
① 금리는 비교적 낮게 유지될 것이다
② 인플레이션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③ 높은 인플레이션, 낮은 금리
아주 멀지 않은 미래에 대한 내 생각은 다음과 같다. 금리는 역사적 기준에 비추어 볼 때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인플레이션은 지난 30년간 경험했던 것보다 높은 수준일 것이며, 무엇보다도 인플레이션율이 금리보다 높게 유지될 것이다. 이제 가장 흥미로운 부분으로 넘어가보자. 이러한 지식을 활용해 어떻게 돈을 관리하면 좋을까?
원칙 1. 예금으로 자산을 늘리려는 생각을 버려라
원칙 2. 책임감 있게 부채를 활용하라
원칙 3. 고정수익형 투자에 주의하라
원칙 4. 실물 자산에 투자하라
원칙 5. 지루할 만큼 단조롭게 주식에 투자하라
(245p) 앞으로 몇 년 동안,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분명 호황과 불황을 반복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크게 신경 쓰이진 않는다. 결국 지금보다 훨씬 높은 가치를 가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257p) 어떤 경제 상황에도 번영하는 7가지 투자 원칙
원칙 1. 정부에 의존하지 마라
원칙 2. 뉴스의 서사에 휘둘리지 말고 사건을 따라가라
원칙 3. 명목가치가 아닌 실질가치를 생각하라
원칙 4. 통제할 자신이 없다면 분산하라
원칙 5. 완벽하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라
원칙 6. 예상치 못한 일에 대비하라
원칙 7. 당신의 가치를 깨달아라
깨) 마지막 챕터에서는 당장 몇 개월 뒤를 예측하기보다 충분히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이 좋았습니다. 늘 시장을 보다 보면 타이밍을 완벽하게 잡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데 사실 그런 조급함 때문에 더 흔들릴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자는 예금만으로 자산을 늘리기 어려운 시대라는 점, 책임감 있게 부채를 활용해야 한다는 점, 실물자산과 주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우리나라 작가가 아닌 영국 작가라는 게 정말 놀랐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상황이 똑같을까요. 결국 돈, 자본주의 공부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의 의미: 돈은 그 자체로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것가 아니라
사회의 신뢰와 합의 위에서 가치가 부여된 것
실제로는 자산 자체의 가치가 급등했다기보다 돈의 가치가 예전보다 더 빠르게 희석된 결과일 수 있음
중앙은행과 기준금리: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통해 대출 비용을 조정하고
결국 시중의 통화량과 인플레이션 흐름에도 영향을 줌
양적완화: 중앙은행이 새 돈을 만들어 국채 등을 사들이면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
▼돈의 가격을 읽고 쓴 돈글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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