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짧은 패스보다 긴 호흡의 투자를 지향하는 사비준론소입니다.
투자 공부를 하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는 이걸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의욕도 넘치고,
하루하루가 새롭고 재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속도가 느려지는 순간이 오고,
생각처럼 성장하지 않는 구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오래 할 수 있는 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어떻게 해야 나는 이 활동을 오래 지속할 수 있을까?”
그 답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재밌어야 하더라구요.
제가 느낀 투자활동에서의 즐거움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성장입니다.
어제는 몰랐던 것을 오늘은 이해하고,
막막했던 것들이 조금씩 선명해질 때,
나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감각.
기초반에서 시작해
실전반, 그리고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면서
내가 변하고 있다는 걸 느끼는 순간들.
그 순간들은
생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고,
다시 공부하게 만드는 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게 흘러가진 않더라구요.
어느 순간 제자리걸음 같은 날들이 이어지고,
“나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때 저를 다시 움직이게 만든 건
조금 다른 종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바로 나눔이었습니다.
대단한 것이 아니어도 괜찮았습니다.
내가 먼저 부딪혀본 경험,
작게 정리해본 생각,
짧은 한마디의 응원까지.
처음에는
“이걸 나눠도 될까?”
“내가 뭘 해줄 수 있지?”
라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 작고 사소한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고,
그 반응이 다시 저에게 돌아오면서
공부를 계속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어주었습니다.
저는 성공한 투자자는 특출난 사람이 아니라,
이 필드에서 오랫동안 남아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걸 버텨야 하는 무언가로 보기보다는
조금 더 오래, 조금 더 즐겁게 걸어가고 싶은 길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성장하는 즐거움과 나누는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면서요.
오늘도 저는 조금 더 나아가보고,
조금이라도 나눠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이 길을 오래 걸어가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그러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시고 좋은 말씀 나눠주신 골드트윈 사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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