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60년짜리 재테크 계획을 짜는 방법 (같이 계획을 만들어 보아요!)

3시간 전

0.

24년 말에 비상계엄 - 탄핵 - 작년 6월 대선까지 6개월동안 이상한 일이 있었다. 이후 주식과 부동산 모두 역대급 상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여파로 인해 요즘 대통령은 연일 부동산 관련 강경 발언을 하고 있다. 누구 탓을 하고, 원인을 찾고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모두 에너지 낭비다. 그런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나도 이 여파로 투자가 상당히 꼬였었다. 비상계엄을 하고, 탄핵을 당하고, 대선을 이렇게나 빨리 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1.

23~24년말까지 2년동안 10년에 한번꼴로 오는 기회가 있었다. 이때 스스로 무주택을 택한 분들은 스스로한 선택이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 사회생활 10년차 이하의 사초생들은 그야말로 맨붕일 것이다. 내가 요즘 생각나는 사람들은 이들이다. 하지만 이럴수록 길게 봐야 하고, 무엇보다 자포자기 하면 안된다. 그리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사다리 끊긴거 아니다. 아직 기회는 있다. 아래 글을 찬찬히 읽어보아라. 

2.

만 19세부터는 법적으로 성인이다. 하지만 요즘은 교육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대부분 대학을 가고, 연수나 인턴쉽을 하며, 대학원을 진학하는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그 결과로 한국인 경제활동 생애주기표를 보면, 인생 흑자의 시작이 만28세다. 좀 더 디테일하게는 남자29세, 여자27세다. 그리고 적자로 전환되는 나이는 만61세다. 

3.

소득정점은 45세 시작하여, 중반내내 유지된다. 50대 초반부터는 감소세가 가팔라지기 시작하고 50대 후반에 다시한번 가팔라진다.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직업의 경우 50대 초반에 1차 고비가 있다는 뜻이다. 이후 50대 후반에는 대부분 1차 직장에서 은퇴한다. 이후에는 2차,3차,4차 직장을 다니면서 생활에 보탬을 하는 정도지만, 적자가 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4. 

80년생의 상위20% 사망 예상연령이 여자는 100세, 남자는 95세다. 아마 이 블로그의 주 구독층인 90년대 초중반생의 경우 이정도가 최빈 사망연령일 것이다. 또한 위 통계는 지난 10년간 상당히 뒤로 밀리고 있다. 

5.

지난 15년동안 흑자진입은 27--28세로 단 1세 늘어나는게 그쳤다.  반면 적자 재진입은 56세---61세로 5세나 늘어났다. 흑자기간도 4년 늘었고, 노동소득의 정점도 38세에서 45세로 크게 높아졌다. 한가지 놀라운 점은 노동소득 최대 연령은 우리나라 평균 나이와 완전히 똑같은 추이로 변한다는 사실이다.

 

6.

90년생이 딱 대한민국의 평균 나이와 만날 때가 무려 2045년이다. 지금으로부터 20년이 지나야 그들은 평균나이가 된다. 그렇다면 이때가 되면 55세가 소득의 정점일까? 알수없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렇게 평균연령의 증가로 인해 늦어지는 소득정점이라는 기존 트랜드라는 축이 하있다는 사실이다. 반면  AI혁명이라는 새로운 트랜드라는 하나의 축이 또 있다.  힘겨루기가 어떻게 될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AI혁명은 저물가, 저금리, 복지확장의 상당한 트리거가 될 수 있다. 그러니 지금은 최대한 그 트랜드의 감각을 소비자로 참가하여 느끼면서 속단하지 말고 조용히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확실한 것은 모두다 핑크빛은 아닐 것이고, 그렇다고 그 반대도 아닐 것이다. 

7.

그래도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은 소득 정점도 높아지고, 흑자 기간도 늘어날 것이다. 마치 대한민국 부동산이 20년후면 상당히 힘이 빠질 것이지만, 향후 10년은 수도권의 주거용은 좋게 보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장기,중기,단기적 뷰가 일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실제로는 거의 엇갈린다. 

8.

이런 상황에서 인생전체 투자계획은 아래와 같이 나눠져야 한다. 이렇게 길게보고 올바른 전략을 사용하면 대부분 상위10%~1%에는 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기 : 적립기

20대후반~50대 중반 흑자시기(대략30년)

적립식투자 + 거치식투자 병행, 인출은 하지 않음

2기 : 거치기

50대중반~60대중반 흑자와 적자의 크로스 시기

적립식 투자는 중단, 거치식 투자, 인출은 최대한 이 시기에는 하지 않기

3기 : 거치+인출 병행기

60대중반~

거치와 인출 병행하기 4~5%룰 적용하기.

 

1기 적립기

통계를 기준으로 주요 이벤트를 나열해보면 아래와 같다. 대략 짧으면 25년 ~ 길게는 30년이다. 

흑자시작 : 남29세, 여27세

서울 평균 초혼연령 : 남35세, 여33세

소득정점 : 45세

외벌이 기간 : 자녀 출산 ~ 초등3학년 전후까지 대략10년, 이후 맞벌이 복귀

1차 직장 평균 은퇴연령 : 50대중반

전략은 간단하다. 

a. 세후 소득의 절반을 저축한다. 부족하면 파트타임 알바를 추가하거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거나, 부분 맞벌이라도 해라.

b.자기자본 기준으로 투자 수익률 연복리 10% 내외를 추구한다.  한번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내야 한다. 지난 14년간 내 연복리 추정 수익률은 대략 14%정도인 듯 하다. 12% 정도는 노력하면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이상은 매우 어렵다. 참고로 이정도를 내려면 반드시 집을 좋은 타이밍에 전세나 대출을 끼고 25년 동안 두번 정도는 사야 한다. 또 부동산은 기회는 5년에 한번, 10년에 한번 준다. 그러니 글로벌 자산배분을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전략이란 자금 투입에 적극성을 주는 것이다. 보통 하락에 대응하는 리밸런싱과 주기를 반영하는 계절성을 포함하면 자산배분만으로 연복리10~12%까지 달성이 가능하다. 사실 경기도 중급지 부동산 전세끼고 사는 정도의 수익은 낼수 있다. 

c. 그렇게 하면 가구당 평균 소득 가구의 흑자율30%를 기준으로 월200만원을 매년 저축 증가액5%, 연복리 12%를 25년간 낸다고 가정하면 46.8억을 쥔다.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시작 당시 가치로 15~25억 사이의 가치일 것이다. 그래도 평범한 소득으로 상위 15%~5% 진입은 이 1기 적립기만으로 가능한 것이다. 사회 초년생 1인 가구라면 중소기업은 월100만원, 대기업은 월150만원은 기본으로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그 정도 돈이 부족하면 추가 소득을 내거나, 짠테크 하면 된다. 사실 답은 간단하다. 그리고 할 수 있다.

2기 거치기

보통 사람들은 위 적립기가 끝나면 재테크도 끝났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사실 여기서부터 재테크가 진짜 시작된다. 월100만원씩 10년에 나눠 투자하는게 수익이 더 클까? 아니면 1.2억을 한번에 투자하는게 더 클까? 당연히 후자다. 2기 거치기는 이 후자의 시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구간이다. 

전략은 이렇다.

a. 2차 직장을 잡는다. 목표는 생활비 충당이다. 그럴려면 건강해야 하고, 전문 지식이 있으면 매우 유리하다. 아니라면 허드렛 일이라도 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b. 기존 투자된 돈을 거치식으로  유지한다. 목표 수익률은 살짝 낮춰서 8%내외를 목표로 한다. 추가 자금을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공격적인 운용에서 보수적 운용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c. 이렇게 하면 9년 정도면 원금이 두배가 된다. 위 48.6이 두배로 100억까지 불어난다. 하지만 물가 상승을 고려한 가치로는 시작당시 환산하면20억~30억 사이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상위 4%~1% 구간에 진입한다. 평균소득(상위30%)로 상위4~1%에 진입할수 있는 것이다. 전체 로드맵을 잘그리고 투자하는게 이렇게 위대하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3차 거치+인출 병행기

65세가 되면 해당 돈을 모두 한번에 현금으로 찾는 것이 아니다. 간혹 노후자금 계산할 때 이렇게 많이 생각한다.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이 시기가 마음만 먹으면 돈을 더 불릴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버핏 재산의 99%는 65세 이후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적어도 유지는 가능하며, 상속이나 증여에 관심이 별로 없다면 매우 풍족하게 돈을 사용하며 시간을 질좋게 사용하는데 소비 할 수도 있다. 

a. 원금을 평균 8%의 연복리 수익으로 굴린다고 가정하자. 이중 절반인 4%를 찾아쓰고, 절반인 4%를 물가상승을 헤징하기 위해 재투자 한다고 가정하면 해당 원금 가치는 영원 토록 보존이 가능하다. 노벨재단은 처음 재단 창립당시 유산40억(지금가치 2000억)으로 100년동안 매년 현재가치 200억이라는 돈을 상금으로 지급하면서도 재단에 쌓인 자산은 오히려 크게 늘어서 1조 정도의 자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니 이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b. 여러 논문에 의하면 5%룰을 사용해도 원금가치는 거의 보존되는 것으로 나온다. 단 이 경우 수익이 좋을 때는 6%이상 찾아서 좀 비축해두고 수익이 나쁠때는 인출을 하지 않거나 3%이하로 찾아 쓰는 등의 유연함을 발휘하는 것이다. 자산배분도 보통 승률은 80%다. 즉 10년중 8번은 수익, 2번은 손실이 난다. 이 손실구간에 안 찾아쓰는 것이 5%룰의 포인트다. 

c. 만약 재산을 유지하는것이 중요하지 않다면 수익은 모두 찾아 쓰면서 인플레에 돈을 녹이는 방법도 가능하다. 보통 30년이면 원금의 구매력이  1/5정도로 떨어진다. 그렇게 원금 가치를 쩔어지게 하면서 남은 돈만 상속할수 있다. 

d. 원금까지 모두 소진하는 스케쥴로 간다면 훨씬 더 많은 돈을 풍족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원본글 : https://blog.naver.com/kyungjain


댓글

경자인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