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준한 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던 한 팀이
어느 한 사건을 계기로 분위기가 갑작스레 바뀌며
3연패를 하게 되며 1위의 자리를 내어주게 된 것입니다.
네,,, 제가 응원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팀의 이야기입니다.
그 중심에는 팀의 간판 선수인 ‘원태인’ 선수가 있었습니다.
‘원태인’ 선수는 대구에서 유년시절부터 성장한 ‘성골’ 선수입니다.
선수 지명 당시 단장님의 말처럼
“10여년 전부터 이미 정해진 1차 지명”이라고 할 만큼
오직 한 팀만 바라보고 성장해온,
그 누구보다 팀에 대한 애정이 깊은 선수입니다.
그런데 그런 선수가 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었을까요?

당시 삼성은 7연승을 달리며 말 그대로 ‘지는 법을 잊은 팀’이었습니다.
질 것 같은 경기도 이기며 온 우주가 돕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8연승을 노리던 날, 에이스 원태인 선수가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날은 경기가 유독 풀리지 않았습니다.
우리 팀은 점수를 내지 못하고, 상대 팀은 연속으로 득점하는 흐름.
그렇게 답답한 흐름 속에서 결국 감정이 터지는 순간이 나왔습니다.
아웃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상황을 놓친 뒤,
원태인 선수는 욕설로 추측되는 입모양과 손짓으로 강하게 감정을 표출했습니다.
그 장면은 중계를 통해 그대로 퍼졌고 순식간에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후 팀 동료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 라는 해명을 하였지만 오히려 더욱 논란이 커졌고,
결국 “잘하고 싶은 마음에 감정이 앞섰다”는 취지를 밝히며 공식적인 사과를 하며 사건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팀은 지금까지 3연패를 하며 선두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결국 개인의 감정으로 시작된 논란이 팀의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며 팀 전체의 이슈로 확대된 것입니다.
물론 패배의 원인이 온전히 이 사건 때문에, 개인의 문제 때문에 인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다른 원인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팀 분위기가 흔들렸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과정을 지켜보며 느낀 것은 단 하나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욕설 논란이 아니라 ‘개인의 행동이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팬으로서 그 과정을 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분명히 배울 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 사례를 보며 자연스럽게 우리의 조모임이 떠올랐습니다.
우리는 강의를 듣고, 임장을 다니고, 투자 공부의 모든 과정을 함께하는 조모임 속에 있습니다.
10명 내외의 사람이 모여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합니다.
하지만 마음을 하나로 맞춘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각자 목표도, 열정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팀이 ‘승리와 우승’이라는 목적를 가지고 원팀이 되는 것처럼
우리 역시 ‘성공적인 투자’라는 목적을 가지고 원팀이 되어야 합니다.
그를 위해서는 ‘나 개인의 행동이 조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시작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 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
우리는 종종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쯤 빠져도 괜찮겠지
이 정도까지는 안 해도 되겠지
그냥 조용히 못 본 척 해도 되겠지
하지만 그 ‘하나’가 쌓이면
결국 조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야구 팀이 연승에서 연패로 바뀌듯
우리도 모르게 하락 흐름에 들어가게 됩니다.
투자 공부를 하다 보면
지치고 힘든 순간은 반드시 옵니다.
그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지 선택하게 됩니다.
1.힘들어요… 저는 못 하겠어요… (찡찡)… ㅠㅠ
2. ~가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움을 주세요!
두 표현 모두 힘듦을 이야기하지만 결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1번은 감정만 전달합니다.
그리고 그 감정은 다른 조원들에게 그대로 퍼지며 부정적 에너지를 줍니다.
2번은 문제를 공유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는 조원들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결국 차이는 단순합니다.
‘감정을 던지는 사람'인지 ‘함께 해결하는 사람’인지의 차이입니다.
팀 분위기는 누군가 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의 태도가 모여 만들어지는 결과입니다.
결국 끝까지 가는 팀은 개인이 뛰어난 팀이 아니라
끝까지 ‘같이 가는 팀’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지금 우리 조의 분위기를 살리는 사람일까?
아니면 무너뜨리는 사람일까?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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