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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요정이던 제가… 결국 1억 만들었습니다

26.04.26 (수정됨)

 

 

안녕하세요.

행복을 그리는 투자자 그린쑤입니다.

 

그동안 여러 번의 투자 복기는 해봤지만, 

정작 나의 시작점인 “종잣돈 1억을 어떻게 모았는지”는 

처음으로 깊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1억 달성기 작성을 계기로

지난 삶을 복기하며 많은 감정이 교차했는데요.

 

저의 서툰 시작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늦깎이 취업과 첫 자취 : 월급의 달콤함

 

대학교 4학년 때 뒤늦은 방황을 했습니다.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극에 달했던 시기였습니다.

(취업한 이후에는 그만두고 싶은 이 딜레마…ㅎ)

 

우여곡절 끝에 27살에 취업을 하게 되었고, 

당시에는 “너무 늦었다, 큰일 났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엄청 늦은 것도 아니지만요 :)

 

취업과 동시에 시작한 첫 원룸 자취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집순이라 혼자 있는 게 너무 좋았거든요. 

매달 들어오는 일정한 월급으로 쇼핑, 여행,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저축은 내년부터 하자”는 생각으로 9개월간 펑펑 썼던 것 같습니다.

(올리브영 세일에 달려가기, 해외여행, 호캉스 등등 많이 즐겼네요)

 

 

코로나19 : 저금리와 전세대출에 큰코 다치다

 

이후엔 언니의 이직, 남동생의 취직으로 함께 살게 되면서

더 큰 집이 필요해져 연봉이 가장 높았던 제 명의로 

전세대출을 받아 신축 투룸으로 이사했습니다.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초저금리였기에,

전세대출을 받아 이자를 내는 것이 월세의 ½ 수준이었습니다.

주거비가 줄어든 만큼 저축을 늘려야 했지만, 

늘어난 여윳돈은 고스란히 소비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1년 뒤, 금리가 무섭게 치솟으며 

이자가 2배가 되자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적은 이자에 적응되어 소비 규모는 커졌는데, 

여윳돈은 사라지니 비로소 버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착실히 모아보자 : 저축 시스템 만들기

 

언니, 남동생과 함께 살게 되면서

평수를 점점 늘려 이사할수록 외곽으로 점점 밀려났는데요.

 

“더 이상 밀려나고 싶지 않다” 는 생각이 들면서

그때부터 저축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자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와는 다르게 돈 모으기에 진심이었던 친언니의 조언을 받아 

본격적인 저축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재테크에 관심 많은 친언니 덕분에 월부에 오게 되었네요.

언니에게 고맙다는 카톡이라도 해야겠어요 ㅎㅎ)

 

[저축 시스템]

월급이 들어오면

  1. 선저축 후지출 : 체크카드 통장에 용돈만 남기기
  2. 통장 쪼개기 : 보험비, 여행비, 자기계발비, 교통비, 비상금 등 용도별 분리
  3. 월급 계획표 : 엑셀 시트로 매달 일정 저축액을 유지하도록 모니터링

 

 

그리고 추가적으로 들어오는 휴가비, 상여금 등은

일단 저축했습니다.

 

하지만, 가끔 정말 사고 싶은 물건도 있기에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있다가

한 달이 지나도 너무 사고 싶고 필요하다면?

상여에서 일부 사기도 했습니다.

이 습관 덕분에 충동 구매를 미루게 되면서

소비가 많이 줄었습니다.

 

 

서울에 집 못 사겠는걸? 주식 해보자 : 벼락거지의 공포

 

돈을 일정량 저축하면서

소소하게 쌓이는 돈의 숫자를 보면서

나름 만족하고 있었는데요.

 

2021년 수도권에 부동산 급등장이 오면서

‘벼락거지’라는 용어가 등장했고,

저도 이대로는 “서울에 집을 못 사겠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부도 없이 동료들을 따라 삼성전자를 샀고, 

결과는 ‘83층’에 물린 개미가 되었습니다.

 

소심해서 큰 금액을 넣지 못했지만,

이 때 뭔가 잘못 됐다…

나 이대로 계속 살면 노후준비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공부 없는 투자가 얼마나 위험한지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월세 전환 후 3년 만에 모은 1억, 그리고 투자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큰 마음 먹고 더 외곽의 오피스텔 월세로 이사하게 됩니다.

 

주거 비용이 고정되니 현금흐름에 숨통이 트였고, 저축액도 늘어났습니다.

그렇게 본격적인 저축 3년 만에 1억을 모았습니다.

물론, 취업하고 나서는…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2년의 허비가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그렇게 모은 저축액은

언니의 제안으로 월부 강의를 듣게 되면서

부동산 투자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 때의 시간이 없었다면 결코 지금도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

현금이 거의 없어졌지만,

유리공과 합치게 되며 지방광역시 부동산 2채, 규제지역 수도권 부동산 1채, 

총 3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발판 삼아 

자산 정리도 철저히 하며 결혼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 취업도 남들보다 늦었고,
  • 소비를 참지 못해 허송세월도 보냈으며,
  • 공부 없이 주식에 투자했다가 물려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각'하고 '시스템'을 만들고 '공부'를 지속했더니 인생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했으니 여러분은 더 잘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저는 1억을 넘어 10억, 30억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댓글

도하마미라미
26.04.24 16:06

어머 쑤님 결혼준비를 하고 계시는군요?!! ㅎㅎㅎ 축하드려요~~ 배우자분과 함께 10억 30억까지 화이팅입니다!

채너리
26.04.24 13:12

쑤님이 소비요정 이었다니 하나도 안믿기는 1인....언니가 완전 귀인이네여!!!!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험블creator badge
26.04.24 13:18

쑤님의 지난 시간들이 그려지네요! 힘이되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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