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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잔고 0원에서 1억까지, 진짜 솔직한 이야기 [킴나두]

26.04.28 (수정됨)

 

 

안녕하세요!

꾸준히 해나가는 투자자

킴나두입니다.

 

저는 20대 후반까지
돈이 생기면 모두 써버리는
탕진잼에 빠져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1억을 모았던
과정과 변화를 솔직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혹시
“모아둔 돈이 별로 없는데…”
“저축하는 게 너무 어려운데…”

 

이렇게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통장 잔고 0원,

신용카드를 좋아하던 20대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휴대폰이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집안 형편이 점점 기울기 시작했고


고등학생 때부터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전단지 돌리기, PC방, 패스트푸드점 등
꽤 많은 알바를 했습니다.

 

대학교 등록금도 학자금 대출로 해결했고
동기들과 어울리기 위해
꾸준히 아르바이트를 이어갔습니다.

 


졸업 후 취업을 하게 되었고
매달 들어오는 월급은
그동안의 시간을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저는 그때부터 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통장 잔고는 늘 0원이었고
신용카드를 거리낌 없이 사용하며
지출을 전혀 통제하지 못했습니다.

저축은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저축을 ‘시도’는 했지만

 

정기적금에 가입해도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늘 중도해지를 했고


그렇게 모은 돈은 다시
탕진으로 이어지곤 했습니다.
 

 

 

어디에 돈을 썼을까?

 

 

저는 노는 것을
정말 좋아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일주일에 5일 이상 지인들을 만났고
주말이면 여행을 떠났습니다.

모으기보다 쓰는 데 더 바쁜 생활이었습니다.

 

그리고 사고 싶은 것이 생기면
반드시 사야 직성이 풀렸습니다.

 

처음에는 DSLR 카메라
그다음은 스쿠터
 

IMG_4989.jpg

 

 

그리고 대출로 중고차 구매까지.

 

20130810_082720.jpg

 

 

20대 후반에 많지 않은 월급을 받으면서도
매달 원리금을 갚느라 허덕이는 삶을 살았습니다.

 

 

 

STEP1. 작은 씨앗으로 시작

 

 

이런 생활을 이어가던 중
친한 지인이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저도 20대가 끝나기 전에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가야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더 많은 돈을 모으기 위해
주야 교대 근무를 하는 생산직에 들어가
약 1년 정도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어학원 기간이 끝난 후에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을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IMG_4656.JPG

 

 

처음에는 잘 알아듣지 못해 많이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일에 익숙해졌고
점점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타국에서 혼자 지내다 보니
그제야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했고
먹고 싶은 것들도 참고
돈을 차곡차곡 모아 나갔습니다.

 

 

그렇게 워킹홀리데이 기간이 끝나갈 무렵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표를 끊고 귀국했을 때


제 손에 남아 있던 돈은
300만원이었습니다.

 

 

 

STEP2. 4,000만원을 모으다.

 

 

생각보다 취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몇 개월 동안 일을 하지 못하고 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로
어머님과 함께 옛날 치킨집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밖에 쉬지 못하는
고된 생활이었고
손님을 상대하는 일이라
힘든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었던 기억보다
행복했던 순간이 더 많았습니다.

 

 

오히려 사무실에서 일할 때보다
더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동네의 작은 가게였고
어머님과 함께하는 장사였기에
월급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님께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제는 좀 제대로 저축 좀 해봐~”

 

어머님 눈에는 제가

미래가 걱정되는 자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월급은 적었지만
생활비를 따로 드리지 않는 상황이었기에
마음을 먹으면 저축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돈을 모아보자’고 결심했고
지인의 소개로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매월 50만 원씩 무려 10년 납입 상품이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왜 연금저축에 가입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 덕분에 저는
제대로 강제 저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STEP3. 안정적인 수입

 

어느 날,
7년 전 다녔던 회사의 팀장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요즘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서..
다시 회사에 들어올 생각 있어?”

 

 

그토록 다니기 싫었던 회사였지만
안정적인 수입을 외면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고민 끝에
어머님과 함께 운영하던 가게를 정리하고
다시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장님께서는 오랫동안
주식과 코인을 해오신 분이었고
항상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축을 70% 이상 하고
주식을 소액이라도 시작해보라고요.

 

그때는 그 말씀이
잔소리(?)처럼 느껴져 흘려듣곤 했습니다ㅎㅎ

 

 

하지만 매달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월급을
적금으로 차곡차곡 모으는 일은
생각보다 즐거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터지고 주식 붐이 일어났을 때
그제야 팀장님께 여쭤보며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사기만 하면 오르는
상승장이었기에
이렇게만 하면 돈을 쉽게 벌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그 착각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곧 거품이 꺼졌고
제가 매수한 주식들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투자를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월급쟁이부자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STEP4. 드디어 1억을 모으다.

 

 

초반 2년 동안은
투자보다 종잣돈을 모으는 데 집중했습니다.

 

큰돈을 쓴다는 것이 두려워
쉽게 투자를 시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투자를 하려면
종잣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기에

 

생활비 통장, 투자금 통장, 투자 활동 통장 등
통장을 쪼개서 관리하며
정해둔 예산 안에서만 지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쇼핑은 임장에 필요한 것 외에는 거의 하지 않았고
커피는 회사 커피머신으로 해결했습니다.

 

점심은 3년 넘게 김밥으로 버텼습니다.
(지금은 냉동밥을 먹고 있습니다 😆)

 

 

그렇게 아끼고 모으다 보니
매달 쌓여가는 종잣돈을 보는 재미
점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투자를 결심한 때가 왔습니다.

 

당시 연금저축에 가입한 지

7년이 지난 시점이었고
약 4,000만 원 정도가 모여 있었습니다.

 

원금을 온전히 찾으려면
1년을 더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저는 종잣돈을 ‘자산’으로 옮기기 위해
몇 백만 원의 손해를 감수하고
연금저축을 해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금저축을 해지 하고 나니

총 1억원이라는 돈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동안 모은 종잣돈으로 저는 자산을 매수했고
저에게 첫 부동산 등기가 생겼습니다.

 

 

다른분들과 비하면 크지 않은 자산이지만
저에게는 처음으로

‘자산을 심었다’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현금만 들고 있을 때는
이유 모를 불안함이 늘 마음 한편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를 알아갈수록
현금을 쥐고 있기보다


자산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지금도 꾸준히 자산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저처럼 종잣돈이 많지 않은 분들은
‘언제 저 돈을 다 모으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0원에서 시작했던 저도 해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씩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모아간다면

 

그 종잣돈이 자산으로 이어지고

내 인생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수박조아
26.04.28 00:29

와~ 두부님 상당한 경험 부자시군요~? 스쿠터 타는 두부님 상상이 안가는걸요ㅎㅎ 진짜 자산을 쌓아나가는 것이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솔직한 경험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호야쭌야
26.04.28 00:38

까오~~조장님 왕년에 소비요정이셨다니 믿기지가 않는데요? 사람이 습관을 바꾸는게 진짜 어려운데 그 어려운걸 해내셨군요(^ー^) 1억에서 10억 20 억까지 쭉쭉 가즈아~~^!!!

오스칼v
12시간 전

두부님이 스쿠터를요?ㅎㅎ 상상하니 멋있는..!! 워홀, 식당, 지금의 일까지 다양하게 경험하시고 코로나때는 주식도 하셨었다니 경험부자 두부님~ 에피소드 하나씩 풀면 책이 되겠어요. 솔직하고 담백한 1억 달성기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10억 달성 같이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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