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목표(결과)에 집착하기보다 '내가 되고 싶은 정체성'을 먼저 세워야 작심삼일을 끝내고 습관을 일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2. 매일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감정과 의욕의 기복 속에서도 자책 없이 계속 나아가는 '진짜 꾸준함'의 비밀을 배울 수 있습니다.
혹시 오늘도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치이며 '왜 나는 꾸준히 못할까?' 자책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저 역시 까마득하게 멀어 보이는 목표만 바라보다 지칠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작심삼일하는 진짜 이유는 의지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행동을 바꾸려면 먼저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정체성을 규정해야 합니다.

저는 평범한 직장인이 아닌, 직장인 투자자로 살기로 했습니다. 정체성을 규정한 뒤 "직장인 투자자라면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라고 스스로 질문해 나갔던 것 같습니다.
핵심은 '무엇을 할까?'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될까?’입니다. 여러분이 되고 싶은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행동이 아닌 정체성을 먼저 바꿔, 스스로를 ㅇㅇ이라고 믿기 시작하면 달라집니다. 임장을 가고 독서를 하는 행동들이 억지로 하는 숙제가 아니라 당연한 삶의 일부가 되니까요.
출퇴근 길에 읽는 책 한 쪽, 매일 하는 시세 트래킹. 이 작은 행동들이 하나하나 모여 내 정체성을 이루는 든든한 증거가 됩니다.
이런 증거들이 쌓이면서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라는 믿음이 생겨납니다. 정체성을 따라 행동 하다 보면 어느새 단단한 습관으로 자리 잡아 있을 것입니다.
억지로 의지력을 쥐어 짜지 않아도 됩니다. 투자자로서 매일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장을 살피는 것이 그저 내가 매일 하는 일처럼 자연스러워질 거예요.
당신은 오늘 스스로에게 어떤 증거를 남기고 싶은가요?
“가짜 꾸준함에 속지 마세요”

습관을 만들어가다 보면 반드시 '현타'가 오는 구간이 있습니다. 어제는 벅찬 마음으로 늦게까지 시세를 트래킹 했는데, 오늘은 피곤에 찌들어 책 한 페이지 넘기기 싫은 날이 오죠. 그럴 때마다 "나는 왜 매일 한결같지 못할까?"라며 스스로를 깎아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기억해 주세요. 마음이 늘 100% 꽉 차 있는 것은 '가짜'입니다. ‘진짜’ 꾸준함은 물의 양이 들쭉날쭉한 컵들의 연속입니다.
어떤 날은 의욕이 넘치고, 어떤 날은 바닥을 보이고, 어떤 날은 간신히 버티는 것. 그 요동치는 감정과 의심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을 향해 걷는 것이 진짜 꾸준함입니다.
그러니 의욕이 바닥을 치는 날에는 딱 3가지만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① 자책 대신 이유 살피기
동기는 원래 상황과 환경에 따라 계속 변합니다. 나를 탓하지 말고, '아, 오늘 내가 체력이 많이 떨어졌구나' 하고 덤덤하게 그 이유를 살펴주세요.
② 유연한 태도 지니기
거창한 '성장과 자아실현(내적 동기)'이 와닿지 않는 피곤한 날엔, '이거 하나 끝내고 시원한 맥주 한 캔 마셔야지!' 하는 단순한 '보상(외적 동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지금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정답입니다.
③ 안정감을 주는 사람 곁에 두기
우리가 이렇게 모여 함께 공부하고 마음을 나누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나의 성과를 평가하는 사람이 아닌, 나의 흔들림마저 있는 그대로 지지해 주는 동료들이 곁에 있을 때 우리는 다시 움직일 힘을 얻습니다.
의욕이 적은 날은 적은 대로, 넘치는 날은 넘치는 대로 두세요. 결과에 짓눌려 자책하지 마세요. 오늘 하루 내 정체성에 작은 표를 던졌다는 사실 자체를 축하해 주며 함께 뚜벅뚜벅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모든 날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댓글
왠지 위로받는 느낌이네요. 자책 대신 이유 살피기, 안정감을 주는 사람 옆에 두기... 하루 습관을 다 못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나는 안되는 사람인가?라고 자책했었는데 자책 대신 오늘은 왜 그런지 이유를 살펴야겠어요. 글 감사합니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글이였습니다.
지난 4월은 정말 저에게 엉망이었던 달이었고 5월이 되니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어요. 그런데 시드님 글 읽고 아.. 4월은 조금 빈 컵일뿐 다시 5월에 컵을 채우면 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한 글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