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모으기, 나도 하고 싶다면
재테크 기초반 - 재테크 시작하고 싶다면? 3년 안에 1억 만드는 법!
너나위, 광화문금융러, 김인턴

안녕하세요:)
정석대로 배우고, 행동하며 행복한 노후 준비를 돕는 마그온입니다.
저도 1억 달성을 통해 어떤 경험을 하게 되었는지 제 경험을 남겨 보려고 합니다.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 때,
가진 것은 아버지께 빌린 1천만원이 전부였습니다.
타지에서 올라와 단기 일자리를 전전하며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공부했고,
운 좋게 원하던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서울 살이가 시작됐습니다.
이 글은 1억을 어떻게 모았는지에 대한 재테크 노하우가 아닙니다.
1억이라는 숫자가 저에게 어떤 의미였고,
그것이 어떤 시작 점이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회사에 다니며 월 100만원씩 저축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엔 그게 나름 잘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월세 내고 생활비 쓰고 남는 걸 모으는 것 만으로도 빠듯했습니다.
돈이 조금 생기면 좋아하던 애플 기기를 사는 게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저축보다는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한 선배가 물었습니다.
"저축 얼마나 하고 있어요?"
“100만원씩요.”
자신 있게 대답했더니, 선배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더 모아야 한다고. 그리고 자신은 1억을 목표로 모으고 있다고 했습니다.
순간 머릿속으로 계산이 돌아갔습니다. 월 100만원씩 모으면 1억을 채우는 데 8년 4개월.
숫자가 딱 떨어지는 순간, 1억이 얼마나 먼 이야기인지 실감이 났습니다.
연차가 쌓이면 연봉도 오를 테니 그보다는 줄겠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까마득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막연하게 목표를 잡아봤습니다.
강한 의지라기보다는, 한번 해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1천만원, 2천만원까지 모았다가 급한 일이 생기면
다시 1500만원으로 내려가기를 반복했습니다.
통장 잔액이 줄어드는 걸 보며,
돈 모으는 게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조금씩 이라도 쌓여가는 통장을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안정됐습니다.
금액이 크지 않아도, 그 심리적 안정감이 계속 붙잡아줬습니다.
저축의 속도를 높인 건 외주였습니다.
선배 권유로 회사 일이 끝난 후에도 외주를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월급 외에 추가 수입이 생기니, 저축 속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퇴근 후에도 일하는 날이 늘었고,
다른 사람보다 두 배의 시간을 쏟아부었습니다.
고정 지출은 최대한 줄이고, 들어오는 수입은 최대한 모았습니다.
먹고 싶은 치킨도 마음 편히 못 사먹 던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렇게 통장의 숫자는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불어났습니다.
1억이 찍히는 순간, 기뻤습니다.
뭔가 보상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쓴 시간 = 돈이구나.'
그리고 바로 다음 질문이 따라왔습니다.
일하지 않아도 돈이 불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1억은 안정감을 줬지만, 그것보다 더 큰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때부터 돈 공부가 시작됐습니다.
부동산을 기웃거리고, 재테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1억이라는 숫자가 단순한 목표 달성이 아니라,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고민하게 만드는 전환점이 된 것입니다.
저는 1억을 모으는 데 특별한 방법을 쓰지 않았습니다.
많이 일하고, 번 돈을 무식하게 저축했습니다.
중간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건 돈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끝까지 이뤄봤다는 자신감, 그리고 그다음 길을 찾을 수 있는 눈이 생겼습니다.
1억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본인만의 목표 금액을 정하고, 한번 끝까지 모아보시길 바랍니다.
그 숫자를 채우는 순간,
돈보다 더 큰 무언가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