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단한 투자 실력과 통찰을 갖춘 투자자로 성장하고 싶은 껭이입니다.
12월 초에 설렘반 긴장반 시작했던 실전반인데 1달이라는 시간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고 드디어 마지막 강의를 들었습니다.
마지막 강의는 실전반 수강생분들의 질문에 대한 주우이 멘토님의 대답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여러 수강생들의 궁금증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또 그에 대한 주우이 멘토님의 현답들을 통해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태도를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은 단지 by 단지, 지역 by 지역, 사람 by 사람
투자에 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다
제가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깨부셔야 했던 벽은 바로 '부동산에는 모든 것에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이라는 것이 없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수도권이라고 해서 모든 역세권 단지들이 모든 비역세권 단지들 보다 선호도가 높은 것도 아니고, 지방이라고 해서 모든 신축들이 모든 구축들보다 선호도가 높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유는 부동산은 움직이지 못할 뿐이지 우리와 삶을 함께 하는 유기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우이 멘토님의 QnA를 들으면서 다시 한번 그 점을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대 단지로 비교를 해주시면서 A단지와 B단지를 비교했을 때 멘토님은 어떤 관점으로 단지들과 지역들을 비교해서 투자 우선 순위를 결정하시는지 시각을 배울 수 있었고, 탑층/동향/사이드와 같이 우리가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인지하고 있는 조건의 물건들에 대해서도 어떻게 투자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 배웠습니다.
투자는 CEO의 마음으로, 시장에서 오래 살아 남는 투자자 되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래 하는 것
주우이 멘토님께서 투자자는 월급쟁이인지, 자영업인지, 사업인지 여쭤보셨습니다.
월급쟁이들에게 있어 투자는 사업의 영역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시면서 어떤 자세로 투자를 대해야 함을 말씀주셨습니다.
"월급을 받기 위해서 하루에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을 생각해보고, 그 월급이 얼마인지 생각해보세요.
월급의 몇 배 이상의 돈을 벌기 위해 하고 있는 것이 투자 공부인데, 내가 회사에서 투자하는 시간 이상으로 노력하고 있는지 스스로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주우이 멘토님의 말씀이셨는데요. 과거 수업 때도 이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고, 이 말을 들었을 때 크게 각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조급했던 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전세 재계약을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해야 하는지, 세입자의 요구에 어떻게 응해야 하는지 디테일하게 말씀해주셨는데 이러한 내용들을 들으며 무작정 두려워 하며 상황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팩트를 명확히 알고 비용과 편익을 정확하게 따져 상황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래하는 것이고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이라고 말씀 주셨는데요.
처음에는 이 말이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투자 공부를 시작한지 1년이 넘어가니 이 말이 조금 더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요즘 '오래하는 것, 시장에 살아 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24년 저의 원씽은 환경 안에서 성장하는 투자자입니다.
저는 이제껏 목표와 가시적인 결과에 고무 되는 사람이었고, 과정이 힘들다고 포기하지는 않지만 과정 내내 목표와 현실 사이의 간극에서 힘들어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오래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많은 튜터님, 멘토님들이 말씀하셨듯이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남편과 소중한 사람들과의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그 행복과 함께 과정을 꽉 채우는 24년을 보내겠습니다.
24년은 투자 실력도 내면도 한껏 더 성장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실전반 1달 간 많은 가르침 주신 제너스 튜터님, 저와 함께 해주신 조장님, 조원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실전반 강의수강 수고하셨습니다! 목표와 현실 사이의 간극.. 저도 참 공감합니다.ㅠㅠㅠㅠㅠ 늘 어떻게 하면 오래할 수 있을까의 고민하면서 빠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