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으니까 (월부에서 만나는 ‘처음’의 순간들)

  • 24.01.09



눈이 펑펑 오는 하루입니다. 

지옥같은 출근길을 경험하고 나면 

정말 지겹게도 내리네~ 

생각하게 되는데요. 


생각해보니 처음 눈을 맞았던 순간이 

잘 기억 나지 않더라고요. 

아주 어렸을 때 였겠죠? 


그래도 매해 ‘올해의 첫눈오는 날’처럼 

사람들을 반갑게 하기도 하는 눈!


점심시간에 눈을 보면서 

‘처음’에 대한 생각이 자꾸 나서 

후다닥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번주 내마기 조장모임을 하고 

오늘 조원분들을 맞이하면서 

유난히 ‘처음’의 순간들을 

많이 만났는데요. 


저또한 월부에 오면서 처음 만나는 순간이 

정말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많아요 ㅎㅎ) 


낯섬,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고민, 

이게 뭐지 궁금증, 피해되면 안된다는 부담 등 

여러가지 생각과 고민을 했었어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1. 첫 수강, 도시형생활주택이

그냥 아파트와 같다고 생각했어요 


내마기 첫 수업을 들었을 때, 

예산에 맞는 아파트를 살펴보고 

방문해보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되게 당당하게

도시형생활주택을 과제로 냈습니다. 

몰랐어요..!


나중에 조원분들과 이야기하다가 


“오잉? 안녕님, 그 단지는 도생인데요?”


라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했습니다. 


“도..생이 뭔가요? 가서 보니까 아파트던데요?”


그때 찾아보게 되면서 

어떤 것이 다른지 알게 되었고 


제가 얼마나 모르고 있는가, 

그보다는 사실 왜 알려고 하지 않았는가 

굉장히 반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첫 수강을 하시면서 

여러 생각들이 들 수도 있는데, 


정말 중요한 건 딱 하나라고 생각해요. 


‘어제 몰랐던 거 오늘 조금 더 알아가기’ 


난 왜 몰라.. 언제 다 해.. 보다는 

왜지? 뭐가 다르지?

저걸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What 내가 모르는 그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 

Why 왜와 How 어떻게 알 수 있는지 

한번씩 생각해보는 것이 

나에게 가장 도움되는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 첫 조장, 인증사진을 조모임

끝나고 후에 공유드렸습니다(?) 


첫 조장도 내마기였는데요. 


인증사진을 찍고 인증하려는데 

조모임을 운영하면서 사진을 찍으려니 


너무 부담이 되어서(?) 

모든 조모임을 종료하고(?) 

찍은 사진에(?) 

덕지덕지 재밌는 스티커를 붙여 

공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착했던 것이죠. 


조장도 결국 수강생 동료 중 한 명이기에 

다 할 필요도, 그럴 수도 없을 텐데요.


저때로 돌아간다면, 

"사진 찍어주실 분 계신가요? 도와주세요!"

라고 먼저 물어봤을 것 같아요. 


부담과 책임감을 갖고 있는 건 

되게 좋은 마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너무 크게 압도되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하면서 

궁금하거나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로 도움을 구하면서 

충분히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파이팅!



3. 첫 투자자로서의 매임, 주눅이 들었습니다 


저는 슈퍼내향형 극 I입니다. 


전임도 벌벌 떨면서 할 때가 많은데 

실거주 전세집을 구할 때가 아니라 

투자자로서 처음 매임을 했을 때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부사님

"얼마까지 보는데요?"


얼마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진짜 너무 당황해서 


😮‍💨안녕

"음.. 하하? 일..일억?"


이라고 대답했는데 

그 순간 부사님과 저, 

아마 동시에 이렇게 생각했을 거예요. 


부사님/ ‘이 사람은 안 살 사람이다’ 

안녕/ ‘지금 안 사는 것 들켰다’ 


이후 추가 단지는 커녕, 

계획했던 곳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매물임장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터덜터덜 


당시에는 정말 

시간을 허투루 썼고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생각에 

힘들었어요. 


‘난 임장을 잘 못한다’가 

계속 뇌리에 새겨져서 

겁이 많이 났습니다. 


아직 많이 극복은 못한 듯 하지만, 

그래도 조금 나아진 게 있다면 


지난 지방투자 기초반 강의를 들을 때 

어렵사리 잡은 매임에서 

그래도 이런 이야기는 할 수 있었어요. 



🤔 부사님

"남편이랑 같이 온다더니 왜 혼자왔어요?"

(= 너 공부하러 온거지?!!! 매의 눈) 


😀 안녕

"남편은 저쪽에 00단지 보고 있어요!

시간대가 이렇게 밖에 안 된다고 해가지고 ㅎㅎ

각개전투로다가 보고 있네요 사장님 ㅎㅎ

시간이 부족하네요 하하"



이때도 사실 제가 원했던 만큼 

잘 보았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그래도 다시 복기해보면서

‘와.. 나 남편 테스트를 이겨냈자나자나~!’ ㅋㅋㅋ

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잘했다면 

이런 작은 변화들이 

덤덤했을 텐데 


오히려 처음이 부족하면 

요런 작은 나아짐의 순간들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기도 해요.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으니까 


월부 안에서 만나는 여러 처음들이 

낯설 수 있고 

상황에 따라 힘들 수 있지만 


차근차간 해나가다보면

몰입해 갈 수 있는 

환경에서 오는 안정감, 

어제보다 더 나아지고 있다는 성취감, 

함께하는 분들을 보며 

배우고 싶다는 긍정적인 마음

들을 느끼면서

성장하는 하루를

온전하게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지금 해볼 수 있는

월부 환경에서의 첫 기회를 

잡아보세요 


이런 건 어떨까요?


1.

내집마련 기초반 강사님이신 

너나위님, 자음과 모음님의

‘첫 글’ 읽어보기 


여러분이 되고 싶은 

멘토분들의 첫 글 혹은 

처음의 행동과 과정을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방향성을 잘 한번 생각해보시는 것도요! 


저는 자음과모음님을 정말 좋아해서 

그분의 예전 글들을 많이 읽는 편입니다. 


월급쟁이부자들 카페에서

과거 글들을 찾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2.

내집마련 중급반

서포터즈 지원해보기 


난 안되겠지 라고 생각하면 

일단 될 가능성이 진짜 0인 것 같아요. 

(다만, 이건 재수강생 대상이긴 합니다!)


안 되면 어때, 다음에 또 하면 되지 

많은 기회들을 잘 활용해보시면 어떨까요? 




3.

동료분들 글 읽고

댓글 달아보기 


최근 일주일간 

가장 열심히 동료분들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보면서 

무척 많은 걸 느꼈어요. 


나와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하는 고민과 오늘 하루의 일과, 행동을 보면서 

배우고 또 느껴보면서 

내일의 하루를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ㅎㅎ


좋은 건 함께~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같이 힘내봅시다! ! 


댓글


돈사냥
24. 01. 09. 12:43

안녕님 대표강사님 첫글 읽기! 도전해봅니다♡♡ 글 감사합니다!

승숭
24. 01. 09. 12:44

안녕님 글읽으니 처음이 생각나네요ㅎㅎ좋은글 감사합니다!

구세주creator badge
24. 01. 09. 12:45

처음을 잘 복기하셨군요 안녕님~ 처음하는 분들을 위해 써주신 글인데 힘이 많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