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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파트는 절대 팔면 안돼요 [하몰이]

26.05.19 (수정됨)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몰입하는 투자자

하몰이입니다.

 

https://weolbu.com/s/M6m8msJiLW  제 친구한테 2억을 받았습니다 [하몰이]

지난 글에서는 제 친구이야기를 통해 이 시장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잠깐 글을 썼었는데요,

 

오늘은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을 통해 느낀 

자산을 지키기 위한 원칙”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원칙을 모르면 일어나는 행동


 

2013년 서울 어느 한 지역의 30년이상된 구축 A단지

집값의 90%가 대출이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도 투잡, 쓰리잡, 포잡을 추가로하며 빚을 갚아나간지 2~3년, 

이제는 이 생활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휩싸이더라구요..

 

이뿐인가요? 대출에만 허덕이는 것이 아닌,
아이들 교육을 잘해보겠다고 학원도 보내고 

갖고싶은것 사주고 싶지만 백화점에 갈 시간도 여유도 없는 이마음..

 

아무리 행복한 가족/노후가 원동력이 될지라도

사람이라면 이 2년이 지옥같았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아파트를 팔아 빚을 갚고, B단지로 이사를 가자,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빚은 줄지않고 ,, 

더 열심히 살았지만 달라진것 없는 그 순간의 감정,
결국 B단지로 이사를 가고자 마음을 먹습니다.


B단지는 나름 환경이 좋고 본가와 가깝기도 했으니까요,,

 

마음과 함께 자산을 정리하기로 한 그 시기,
가족들과 함께 대화를 나눌 때 가족중 한 명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 아파트는 절대 팔면안돼!”

 

 

 

 

여기가 어디냐면..


 

A단지는 서초구 잠원역 역세권 녹원한신 (1995/240세대) 아파트이며

 

B단지는 부천의 중동역 역세권 팰리스카운티 (2009/3090세대) 아파트입니다.

 

그리고 서초구의 녹원한신아파트는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잠원동 메이플자이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잠원역 3호선,반포역 7호선 초역세권)

 

 

2개 단지의 가치 차이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이분은 그때의 힘듦을 버텨내지 못하고 A단지를 지키지 못했다면

내 한평생 후회만 남았겠다며 돌이켜보니 정말 잘해낸 것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금의 제 눈에는 “당연히 지켜야하는거아닌가?”라는 생각과 함께 결과만 눈에 보이겠지만,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겸손해야겠다 생각하며 느낀점은….
그만큼 자산은 사고파는것보다 “보유”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또한 제 경험의 부재로 인해 몰랐던 사실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보유하는 관점에서 어떤 시장이 닥칠지 모릅니다.
상승장, 하락장, 고금리, 저금리, 예상치 못한 규제 등등.

그때마다 이 자산을 지켜나가는 기준은 변하지 않습니다. 

 

 

① “감당가능한가?”
② “감당할만큼 가치가 있는가”

 

 


 

자산을 보유할 수 있는 2가지 원칙


 

첫번째,
좋은자산이더라도 내마음이 힘들면 지키기 어렵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사야해라는 단순한 마음으로 

감당하지못할 대출로 집을 매수한다면 예측 불가능한 금리, 규제 속에서 지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높은 회복탄력성과 긍정의힘이 아니고서야 정말 지키기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

즉, 감당가능해야 합니다.

 

두번째,

입지독점성이 있는 서울, 지금은 가격이 높아보이기만하고 엇비슷해보일지라도 
시간(연식)이 지날수록 가치에 맞게 벌어집니다.

최근 상급지의 가격은 내려오고 중하급지의 가격이 올라가며 

상, 하급지간 가격차이가 줄어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같은급지/지역 내에서도 

A단지/B단지 또는 같은단지 59와 84 등 다양한 케이스로 가격이 혼재되어있습니다.

첫번째 원칙에 부합하면 그 다음으로는 더 좋은 자산을 사야합니다.

 

 

이 이야기는 저의 고모님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그당시 고모님은 감당할 수 없는 대출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유한 자산에 대한 가치를 알지 못했습니다.

 

즉, 2가지 원칙을 모두 지키지 못했습니다

 

다만, 정말 다행이게도 “그 아파트는 절대 팔면 안돼” 라고 말한 아버님 덕분에 자산을 지켰습니다.

빚을줄이기 위해 한신아파트를 전세를 주고 평수가 작은 빌라로 옮기며 

거주의 만족도는 급격히 떨어졌을지라도 자산을 재배치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퇴근하고도 계속하던 포잡을 투잡으로 줄였습니다.

아이들 학원도 보내고, 맛있는 음식, 이쁜 옷도 사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대출과 함께 메이플자이에 입주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릅니다. 

감당이 가능하며 좋은자산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자산을 보유한 것에 대한 보상은

4~5배의 자산상승으로 돌아왔습니다.

 

녹원한신이 없어 옆단지와 비교해봤습니다

 

 

 

 

감당가능한 좋은 자산을 사야합니다



고모님의 사례는 정말 운도 좋았던 케이스입니다.

대출이 잘나오던 시장이었고, 지금보다 집값이 저렴했기에

자산 재배치를 통해 생활을 이어나가며 자산을 지킬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 대화를 나누고나서 뼈저리게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사자마자 떨어지는 것보다도 무서운게 있다면

“영끌해서” 샀는데 떨어지는것이겠구나..

 

즉, 보유 과정에서도 기준이 필요하구나를 알게되었습니다.

 

마음이 어려우면 가치에 대해 의심하게되고,

그것이 자산포기까지 이어질 수 있구나를 

고모님의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복잡한 시장속, 본인의 예산과 감당가능한 수준을 반드시 점검하고 , 

판단이 섰다면 그 중에 가장 좋은단지를 선택하는 것

 

동료분들의 내집마련/투자를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피핑1
26.05.19 22:00

고모님 정말 다행이십니다!! 좋은 자산을 잘 보유하는게 돌아보면 쉽지만 과정은 쉬운 선택이 아니셨을것 같아요 저도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잇츠나우
26.05.19 22:04

와우 엄청난 실제경험이네요! 반장님의 고모님 정말 다행이네요 좋은 자산을 어떻게 하면 잘 보유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 결국 가치를 제대로 알아야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더 느낍니다. 반장님 감사합니다!

부총
26.05.19 22:18

감당가능한 것 중 가장 좋은 자산을 취득하는 것! 고모님 이야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몰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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