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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들어온다길래 샀습니다.." 0호기 투자(실패)경험담[초록도해]

10시간 전 (수정됨)

 

 

 

안녕하세요. 초록도해입니다.

 

오늘은 조금 안타깝지만…
월부를 알기 전 투자한 아픈 손가락..
‘0호기 오피스텔 경험담’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초보 같은 투자였지만,
그 경험 덕분에
“투자자는 무엇을 봐야 하는가”를
뼈저리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혹시 지금
신축 분양이나 호재에 마음이 흔들리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제 경험이 작은 예방주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벅스 들어온다길래 샀습니다”

 

몇 년 전의 저는
월급만으로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조급함이 컸습니다.

 

주식도 조금 해보고,
내집마련도 기웃거리며
이것저것 ‘수박 겉핥기’식으로 공부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신축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정말 화려했습니다.

 

  • 스타벅스 입점 예정
  • 조식 서비스 제공
  • 최고급 헬스장
  • 호텔식 로비
  • GTX-C 호재 역세권
  • 인근 대형병원  

브로슈어를 보는 순간 괜히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인근 오피스텔 가격과 비슷하고, 아파트도 오르고, 호재도 많으니까 이것도 오르겠지.”

 

라는 너무나 안일한 생각으로
계약금을 넣어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저는 오피스텔을 산 게 아니라
‘좋아 보이는 광고’를 샀던 것 같습니다.


 

완공 후 깨달았습니다

 

내가 본 건 입지가 아니라 상품이었다는 것을

 

시간이 흘러
오피스텔이 완공되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사전점검을 갔습니다.

 

그런데 현장은
제가 상상했던 모습과는 꽤 달랐습니다.

스벅X, 조식X, 헬스장X, GTX-C는.. 아시다시피…

 

광고에서 강조하던 호재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때 처음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과대광고를 봤고, 성급했구나.”

 

저는
교통, 직주근접, 수요 같은
본질적인 입지가치를 본 게 아니라

조식 서비스, 스타벅스 같은
‘허황된 호재(부대서비스)’만 보고 구매한 미시적인 관점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 다음 행동이었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하면
계약금을 포기하는 게 맞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넣은 계약금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결국 저는
억지로 대출까지 끌어와 잔금을 치게 되었습니다.

월세를 감당할 여유도 없어서
겨우 전세를 맞췄고,

 

그 물건은 지금까지도
쉽게 팔리지 않은 채
제 투자금을 묶어두고 있습니다.


 

월부에서 공부하고 나서야

제 실패를 데이터로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실패를 겪고 난 뒤
월부에서 제대로 공부를 시작하면서
그때의 실수를 하나씩 다시 보고,

그리고 제가 놓쳤던 것들이 명확하게 보였습니다.

 

1. 호재과 입지가치를 착각했습니다

 

가치판단에 
화려한 서비스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사람들이 왜 여기 살아야 하는가”였습니다.

  • 직장이 가까운가
  • 교통이 편한가
  • 수요가 꾸준한가

이런 본질적인 입지가치를 보지 못하고
저는 껍데기 호재에 흔들렸습니다.

 

2. 출구 전략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저는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상승장이니 다 지어지면 프리미엄 붙여서 팔면 되겠지.”

하지만 시장은 그렇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아파트는 실거주 수요가 강하지만,
오피스텔은 훨씬 더 철저하게
수익률과 환금성의 영향을 받는 상품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누가 내 물건을 사줄 것인가’를
전혀 고민하지 않은 채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3. 조급함이 리스크 관리를 무너뜨렸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조급함이었습니다.

“빨리 돈 벌고 싶다.”
“뭔가라도 해야 할 것 같다.”

그 마음이 결국 무리한 대출과
감당하기 어려운 투자로 이어졌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투자가 아니라
거의 도박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결국 투자자는 무엇을 봐야 할까?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결국 투자자는

  • 광고가 아니라 수요를 보고
  • 분위기가 아니라 데이터를 보고
  • 말이 아니라 현장(입지)을 봐야 한다는 것을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투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

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지금은 
직접 임장을 가고,
시세를 보고,
비교평가를 하면서

“왜 이 단지는 비싼가?”
“왜 사람들은 여기 살고 싶어할까?”

를 계속 고민하려고 합니다.

 


혹시 지금
호재나 분양 광고에 마음이 흔들리고 계신다면

한 번만 더  본질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가?”

 

 

저의 아픈 실수가 동료분들의 투자금을 지키는 방패가 된다면,

제 0호기도 제 역할을 다한 것이라 위안 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반드시온전히
3시간 전N

아니 도해님 뭘 샀다구요???괜찮아요 저도 신축빌라 샀다가 팔긴팔았음…진짜 공부하지 않은 대가 제대로 치르고…

프로참견러
5시간 전N

투자의본질 일깨워주셔서 감사해요 도해님ㅠㅠ!!!!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매도해서 다른 좋은 자산으로 갈아탈수있게될거에요🫶

걷는
4시간 전N

도해님 투자는 상품이 아니라 입지를 봐야하고 사람들이 여기에 살고 싶은가를 먼저 떠올려야한다는 말씀에서 많은 걸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시장이 흘러가면서 매도도 성공하시고 꼭 갈아타기까지 성공 하실 겁니다!! 솔직한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도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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