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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나의 임장보고서를 보면서 든 생각

26.05.22

안녕하세요. 

비우고 채우고 기뻐하라

비채기입니다. 

 

사실 오랜 기간 다른 일에 빠져서 부동산 공부를 소홀히 하였지요.

공부를 해도 투자할 돈이 없었기 때문에

무기력했던 것 같습니다. 

 

같이 공부했던 동료들이 하나씩 성과를 이루어 나갈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제 상황이 답답해서 다른 것에 몰두할 필요성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서투기를 수강하며 임보를 쓰려고 예전에 썼던 임보를 들춰보다보니

재미있는 인사이트를 얻게 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독강임투의 중요성을 알았고

임보쓰는 것을 나름 즐거워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 임장보고서 중에 반마당도 꽤 많습니다만 

그래도 그 당시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저의 임장보고서를 보면서 드는 생각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저 때 내가 저런 생각을 했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그래서 그때 나의 판단은 맞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아실에 붙여 보았지요.

 

여러분은 24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은가요?

현재 가격의 흐름은 이렇습니다. 

전 당시 흑석 동양을 가장 가치있게 봤는데, 당시 시세 대비 가장 좋은 선택은 두산이었네요. 

8억에서 13.3억까지 올랐으니 3억 투자해서 거의 2년간 5.3억을 벌 수 있었네요. 

인사이트는 시간을 먹고 자랍니다. 

당시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게 된 것을 정리해 봅니다.

 

  1. 나는 투자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할 수 있었다. 

저에게는 월부에 오기 전 잘못 투자한 물건이 있었고, 

그 물건을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코칭으로 팔고 다른 것을 투자하면 좋겠다는 멘토님의 조언이 있었음에도 전 팔지 못했습니다. 

 

손실회피경향에 대해 독서를 통해 알고 있음에도 막상 내 물건을 1억이나 손해 보고 팔자니 도저히 팔 수가 없었습니다. 

잘 팔리지 않는 시장이기도 했지만, 마음만 먹었다면 못 팔 것도 없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지금은 해 봅니다. 

8억이 13.3억이 될 걸 알았다면 어떻게든 팔아서 투자했을 겁니다. 

 

2. 내 생각을 적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실 임보를 쓰는 것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비효율적인 시간입니다. 저도 매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기에는 양심에 찔리네요. 당분간 다주택 포지션은 어려운 상황에서 이렇게 많은 단지를 비교해서 생각해 봐야하는가? 에 대한 의문을 늘 가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 임보를 보면서 다시 가격을 비교해 보니, 과거의 내가 없었다면 지금 이 가격의 변화가 마음에 와 닿았을까? 그냥 그래프상의 한 점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과거의 어리석은 내가 있었기에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3. 비슷한 단지라면 숙고보다는 행동이 더 중요하다.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전 저 세 단지 중에 무엇을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 모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무엇을 투자해도 

5억을 벌었을 겁니다. 

 

그러니 어느 정도 공부가 되었다면 움직여야 합니다.

다시 타임머신을 타고 2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든 보유한 물건을 팔고(1억을 손해 보고)

5억을 벌었을 겁니다. 

여러분이 현재 2년 전 저의 모습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댓글

자식부자
26.05.22 22:53

비채기님. 너무나 솔직한 복기글이 제 맘에 와서 닿네요 ㅠㅠ 그리고 비채기님이 발걸음과 고민과 생각의 흔적인 앞마당 목록을 보니 얼마나 열심히 한 시간들이었나 고개가 절로 숙여져요. 예전에 내가 매겼던 우선순위 단지들의 가격 검증.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 일일 것 같아요. 결론은 그 당시 무엇을 해도 5억을 벌었다. 가 아니라 지금 비채기님께서 여기에 여전히 함께 하고 계시다는 점이 전 결론인 것 같아요. 몇 년 늦어져도 반드시 그 이상 목표달성하시리라 믿어요. 나눔글 넘 감사드리고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

밤토링
26.05.23 01:21

채기님 늘 응원해요 화이팅 보고싶습니다💛

당짱
26.05.23 08:14

비채기님~ 글 잘 보았습니다 성투까지 가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으셨겠지요! 앞으로의 비채기님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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