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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높으면 높을수록 오르기 어렵고
그만한 고통이 있다.
시간도 걸린다. 힘든 게 당연하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제일 베스트는,
힘이 들어도 힘이 든다고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다.
힘들 때도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1. 책 제목:『인생은 순간이다』
2. 저자 및 출판사: 김성근 / 다산북스
3. 읽은 날짜: 2026. 5. 24 ~ 5. 26
4. 총점 (10점 만점): 9.5점
5. 인생을 야구에 빗대어 어려움을 극복하는 태도와 리더의 자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도서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식이 커질수록 잠재 능력도 조금씩 깨어나 꽃을 피운다. 그런 어마어마한 존재가 바로 우리 인간인 것이다. 나 역시 스스로의 한계를 계속 높여왔다. 누가 봐도 무리라고 해도 나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묵묵히 내 할 일을 하며 앞으로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한계는 저 멀리 내 뒤에 있었다. 31p
오로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식뿐이다. 거기서 '방법'이 나온다. 그게 나는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나는 원래 부족하니까 이것밖에 못해'라는 의식을 갖는 것은 살 의지를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사람은 전쟁터에 가면 죽게 되어 있다. 47p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도 바뀐다. 그러니까 아무리 상황이 좋지 않고 스스로가 모자란다 해도, 그것을 어떻게든 바꿔나가겠다는 의식으로 지금 당장 사력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85p
그러나 오래 걸린다고 해서 부모가 '이 아이는 아예 못 걸을 것이다'하고 포기하나? 그런 부모는 없다. 아이가 제 힘으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준다. 리더도 그렇다. 묵묵히 인내하고 때로는 내 감정을 다스리면서 아이를 기다려줘야 한다. 그것이 리더로서 가져야 할 첫 번째 덕목이 아닌가 싶다. 96-97p
최강야구를 보고 야구가 좋아졌다고, 야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해주는 이들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그러니 이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지, 희망을 주고 즐거움을 줘야지, 하는 고민 속에 빠져 있다. 그런 고민 속에 있다는 것 자체가 프로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점이라 재미있다.
나는 아직도 계속 야구를 공부한다. 책도 무수하게 읽는다. 10년 전, 5년 전, 심지어 3년 전에 했던 야구와도 다른 게 많다. 그러니 계속 공부할 수밖에 없다. 아, 이런 점이 있었구나, 그런 점도 있었구나 하며 새로운 흐름에 나를 던진다.(중략)
남들은 왜 그 나이까지 힘들게 고생을 하느냐고 하지만 나는 대한민국에 야구를 하러 왔지, 편하게 있으려고 온 게 아니다. 그러니 지금까지도 야구를 할 수 있는 여건 속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112-113p
만약 세상이 시끄럽다고 해서 거기에 맞추고, 나의 야구를 하지 않았다면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식은 없어졌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벽에 부딪힌다. 하지만 그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부딪혀보면 거기에 수가 있기 마련이다. 부딪히지 않으면 남는 것은 겁뿐이다. 비상식적이라도 어떻게든 싸워야 한다 이 문이 안 될 때는 다른 문을 찾아 저 문으로 가야 한다. 이것도 저것도 안 되고 도무지 나갈 길이 없어 보인다면, 별 수 없이 유리창을 깨고라도 나가야지.(중략)
무엇에서든 비상식적인 승부수를 던져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살아남는다면 그 비상식은 곧 상식이 된다. 나는 여태껏 그런 방식으로 살았다. 힘이 드는 자리를 넘어가면 반드시 그 앞에 어떤 결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134-135p
세상이 나에게만 너무 가혹하다고 느껴진다 한들 주어진 환경 속에서 방법을 찾아내야지, 없는 걸 탓하는 사람은 약하다. 비상식적이고 욕을 먹는 길이라도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 돌파해야 한다. 내가 비난을 불사하고 심판과 일부러 싸우는 길을 택한 이유였다. 138p
세상일은 모두 '왜?'라는 퀘스천 마크를 갖고 그 속으로 들어가 깊이 관찰해야 답이 나오는 법이다. 내가 선수들에게 꼭 하는 말이, 그저 내가 시키는 대로 연습만 한다고 해서 다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펑고를 받고 타격을 한다고 해서 저절로 나아지지는 않는다. 스스로 관심을 갖고 '아까는 안 되던 게 지금은 왜 되지?', '자세를 낮췄더니 좀 더 타이밍이 맞는 것 같다. 그럼 무릎을 더 굽혀볼까?', '무릎을 굽히기보다는 엉덩이를 빼는 게 더 편하구나' 하며 탐구하고 몰두해야 비로소 문제가 해결된다. 172p
요즘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처음부터 즐겁다는 생각을 가져야지, 고되다거나 힘들다고 생각하면 시작도 못 한다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의식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바뀐다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
가을의 낙엽을 생각해 보라. 나무에서 떨어졌다는 건 사실 죽었다는 뜻인데, 한번 떨어졌는데도 계속 살려고 애쓴다. 세상에 거름이 되고, 나무를 키워내 끝끝내 다시 꽃을 피운다. 부활하는 것이다. 그러니 길바닥에 떨어져서 쓰레기와 구별되지 않을 만큼 제멋대로 뒹굴어도 낙엽은 아름답다. 다시 살려는 그 노력이 아름다운 것이다.
마치 낙엽처럼, 절대 안 될 것 같아도 결국은 해내는 선수들을 나는 야구 인생 내내 무수히 봤다.(중략)
이제는 한계라는 생각이 든다면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보라. 몸에 저절로 새겨질 때까지 정신없이 열중해 본 적 있느냐고, 그만큼 절실했느냐고. 179-180p
리더는 어마어마하게 참아야 하는 사람이다. 참고, 견디고, 이겨내는 사람이다. 욕을 바가지로 먹더라도 꿋꿋하게 자기 갈 길을 밀어붙여야 한다. 그러니 외롭고 고독할 수밖에 없다. 212p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내게 찾아온 시련은 온전히 개인의 몫이라는 점이다. 내가 속한 조직이나 사회는 나의 아픔과 전혀 상관이 없다. 냉정하게 들린다 해도 어쩔 수 없다.
힘이 든다거나 아프다거나 어제 무리했다거나 그런 핑계를 대다 보면 사람은 힘을 잃는다. 지금의 몸 상태도 된다 안 된다를 따질 게 아니라 '어떻게 이겨낼까',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그게 싫고 도저히 불가능하다면 조직에서 나가는 수밖에 없다.
힘이 들든 뭘 하든 할 일은 해야 한다. 그게 사명감이고 리더다. 233-234p
결단을 못 내린다는 것은 곧 자기가 책임지지 않으려고 한다는 뜻이다. 그게 지금 사회의 현실이다. 그러다 보면 조직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커지며 조직이 하나로 모이지 않게 되고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각자 따로 놀게 된다. 258p
세상에 맞추는 걸 배려심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 그것은 타협이다. 타협이란 스스로의 생각을 포기해 버리는 것과 다름없다. 상대방에게 무조건 맞추고 타협한다는 것은 사실 자기 속에 아무 뜻도 없다는 뜻이다. 여럿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자리라면 반대 의견도 나와야 하고, 거부 반응도 나와야 한다. 272-273p
연패를 할 때, 안 되겠다 싶어서 문학 경기장에서 집까지 내내 생각하며 혼자 걸어간 적이 있다. 그때 내가 살던 곳이 송도에 있는 아파트였으니 족히 두 시간은 걸었을 것이다. 걸으면서 든 생각이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게 내가 내린 결론이었다. 핑계 대고 물러나서는 안 된다. 어떻게 막힌 곳을 뚫고 나가 승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어떻게든 한다, 끝끝내 한다. 303p
결국 내게 야구는 인생 그 자체, 전부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살아왔던 전부. 내 인생은 야구였고 야구 속에 인생이 있었다. 사는 내내 야구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어 끊임없이 고민했고, 야구를 알고 싶어 하는 내게 야구는 그 대신 사는 법을 가르쳐줬다. 야구를 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싸우지 않고 살았을 것이다. 30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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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신'이라고 불리는 김성근 감독의 한평생 야구를 향한 열정과 신념이 드러나는 책이다. 야구라는 분야를 넘어서 인생 전반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한 분야에 이렇게 오랫동안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을 읽다 보니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될 때까지 한다는 근성, 집요하게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는 노력, 집단 속에 일원을 끌고 가려는 리더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높은 목표를 갖고 있으면서도 적당히 하겠다는 마음가짐과 행동이 부끄러워지는 책이다.
투자를 잘 하기 위해 실력을 쌓는 과정을 괴롭고 고생스럽다고만 생각하지 말아야겠다. 그 안에서도 즐거움을 찾고 벽에 막혔다면 뭐가 문제인지 실마리를 찾아내야 한다. 김성근 감독이 한 평생을 '야구'에 몰두했으면서도 여전히 야구를 잘 모른다고 말 하는 부분에서 깊은 울림이 있었다. 투자를 짧게 끝낼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 함께 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 법들을 모색해야겠다.
☞ 한 가지라도 시간과 공을 들여 열정을 쏟은 경험이 없었다. 투자를 공부하면서 성장하고 싶은 욕구, 나와의 타협하고 싶은 순간들에 가이드를 제시할 지침서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부러질 듯이 강하게! 때로는 유연하게!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모습에서도 배울 점이 많았다. 항상 건성건성 관찰력 없이 놓치는 부분이나 배려라고 생각하면서 유약하게 대응했던 점들에 꼭 적용해야지 싶은 김성근 감독님의 신념들을 기억해야겠다.
확고한 목표가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소음에 불과했다. 해결 방안을 찾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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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실책을 하면 선수는 거기에 얽매여서 '또 똑같은 실수를 하면 어떡하지', '어제처럼 되면 어떡하지' 하면서 주춤해 제 플레이를 못 하게 된다. 그러면 또 실수가 나고, 플레이를 하기가 두려워지면서 악순환이 반복된다. 217p
☞ 실수로 인해서 스스로 위축됐던 순간을 극복해낸 경험이 있나요? 그 일을 통해서 느낀 점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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