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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불안해서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피커]

26.05.27 (수정됨)

안녕하세요, 피커입니다.

 

저는 수도권에 거주하지 못하는 지방 거주민으로서 

좋은 것 한 채를 보유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리는 지금 시장에서
약간의 소외감과 함께

‘이대로 부의 사다리가 끊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 원온원 때 튜터님께 여쭤보았습니다.
튜터님도 지방에 거주하고 계시니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했습니다.

 

튜터님께서는 

지방에서 가장 좋은 한 채에 실거주하면서
서울·수도권 자산 한 채를 함께 굴리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오히려 리스크를 헷지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으니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가만히 앉아 걱정만 하고 있던 제게
그 말씀은 한 줄기 빛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한번 직접 계산해보았습니다.

 

제 상황으로 계산하려니 경우의 수가 너무 복잡해서,
현재 자산을 모두 매도했을 때 나오는 금액을 기준으로 단순하게 생각해보았습니다.

 


① 서울·수도권에 실거주하는 경우
② 지방에 거주하면서 서울·수도권 투자 자산 한 채를 가져가는 경우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서울 수도권 토허제 지역 실거주하는 경우

 

종잣돈 6억 기준으로 10억대 집을 실거주 한다는 가정하에 계산해보겠습니다.

 

 

지난장 상승률만큼 상승한다는 것을 전제로 계산했고,

그랬을 때 목표 매도가는 13.4억입니다.

남은 주담대를 갚고 저축액까지 모으면 갈아타기를 위한 총 가용금액은 10.1억이 됩니다.

(기타 부대 비용은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내 집이 오를 동안 갈아탈 단지 역시 올랐을 것이기에

갈아탈 단지도 전저점 대비 지난장 상승률 만큼 오른 값을 기준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사실 중개수수료 등의 부대비용을 생각하면 갈아타는게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부대비용은 무시하고 갈아탈 수 있는 단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진행했을 때 제가 가진 총 자산은 15.2억이고,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장기간의 시간 동안 지난 상승률 만큼 또 상승해준다면 

자산 규모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수준까지 커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것 실거주 한채로도 장기적으로 보면 엄청난 자산을 쌓을 수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지방 실거주 & 서울 수도권 비규제 투자하는 경우

 

종잣돈 6억 중 4억을 부동산에 2억을 S&P500에 투자한다는 가정하에 계산해보겠습니다.

(무주택 상태로 가정함)

 

 

 

동일하게 지난 상승장의 흐름을 기준으로 가정해보았고

S&P500은 평균 수익률만큼 상승한다는 가정으로 계산했습니다.

이때 매도 후 총 가용금액은 13.4억이 됩니다.

 

이 돈으로 지방에서 좋은 것 한 채에 실거주 하고 수도권 비규제 한채 투자 한다면

어떤 단지들을 소유 할 수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제 지역권에서 가장 좋은 단지는 범어 힐스테이트인데,

아무래도 그 단지는 어렵겠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 범어SK뷰에 실거주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렇게 진행했을 때 제 총 자산은 25.2억, 부채 11.9억이 됩니다. 

총 자산은 토허제 지역 실거주보다 훨씬 크지만

순자산으로 생각하면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 역시 장기간의 시간이 흐르면서

지난 상승률만큼 올라주게 된다면

저의 총자산은 토허제 지역 1채보다 더 커지게 됩니다.

 

물론 지방 자산이라 서울 수도권과 흐름이 다르겠고,

또 투자한 단지도 선호도가 높은 곳이 아니므로 시간이 훨씬 더 오래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여기서 지방거주민도 충분히 부를 쌓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서울수도권 시장과 지방 시장의 사이클은 다르기 때문에

자산 하락기에 오히려 하락을 헷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계산은 단기적인 시기를 기준으로 한 단순한 계산일 뿐이고,
물건에 따라, 시기에 따라, 시장과 규제에 따라, 또 생애주기에 따라서도 

결과는 무조건 달라질 것입니다.

 

그럼에도 막연히 불안해하기보다는 직접 계산해보는 과정 속에서
나도 충분히 부를 쌓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또 상황이 달라지더라도
그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선택을 이어가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원온원 이후 태디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들었던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피커님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해주시면서,
그런 생각 때문에 시장 참여 자체를 포기하게 되면
그때는 정말 부의 사다리가 끊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또 반장님께서는
서울·수도권에서는 좋은 곳에 거주하려면 깔고 앉아야 하는 돈이 크지만,
지방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좋은 곳에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부럽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각자의 상황마다 생각하는 방향은 다르고,
그렇기에 결국 중요한 것은
내 상황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던 저 같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가애나애
26.05.27 20:33

막연하게 불안했는데 직접 계산해보니 정말 명확하네요! 감사합니다 피커님 ♡

더나은라이프
26.05.27 20:41

직접 꼼꼼하게 계산까지 해보셨군요 피커님!! 넘 멋집니다 ㅎㅎ 반드시 길은 있는거 같아요 우리가 포기 하지 않고 끈을 놓치지 않으면요 ㅎㅎ!!

피핑1
26.05.27 20:45

너무나 잘해나가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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