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리치드리머입니다.
올해에만 벌써 3번째 실전반이고 첫 조장을 맡게 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몰입하고 성장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 하루하루 감사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의 투자생활을 돌아보면 투자활동을 계속 몰입하면서 이어나간다는게 결코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2년 12월 열반스쿨 기초반 수강으로 투자공부를 시작한 이래 벌써 3년이 지나 4년차에 접어든 월급쟁이 투자자이지만 그 긴 투자활동기간 중 실전반 수강이력은 3년 동안 단 한번 뿐이었습니다. 그만큼 광클로 갈 수 있었던 실전반 기회가 저에게는 찾아오지 않았고 다른 동료들에 비해 점점 뒤쳐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하나?’ 하는 좌절감과 자포자기함도 겪었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도 투자생활을 해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저에게는 투자를 해야만 하는 WHY가 있습니다. 처음 투자공부를 시작하게 된 건 단순히 저의 경제적 자유와 노후 준비를 위해서 였습니다. 하지만 두 번의 큰 사고를 겪고 난 이후부터 저의 목표는 180도 바뀌었습니다. 바로 가족의 건강 이슈 때문이었는데 건강하시던 어머니께서 갑자기 쓰러지시고 동생도 갑작스런 암 발병으로 사회생활을 못하게 되면서 집안의 경제적인 부분을 떠 맡아야 했습니다. 치료비 마련을 위해 집도 평형을 줄여 작은 집 이사해야 했고 간병을 위해 투자활동도 잠시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어머니께서도 건강을 회복하셨고 동생의 치료비도 정부에서 일정비용 지원을 받게 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잘 치료받을 수 있어 다행이었지만 큰 일을 두 번이나 겪으면서 절실히 깨달았던 것은 지금의 회사 월급으로는 절대 가족을 지킬 수 없고 가족의 행복과 노후를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튼튼한 울타리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보다는 가족의 노후와 안정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고 방이 좁아 거실에서 주무시는 부모님과 아픈 동생을 위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우리가족 모두 편하게 살 수 있는 내 집을 꼭 갖기로 다짐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저에게 투자는 단순히 자기개발이나 흥미를 넘어 생존을 위한 도구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투자공부와 투자를 해 나갈 수 있었던 저의 WHY는 가족이었습니다.
각자 이 투자활동을 시작하게 된 WHY가 있을 것입니다. WHY를 생각해보시고 그것이 투자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인지, 계속해야만 하는 이유인지 이번 기회에 잘 생각해보시는 시간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투자활동을 한지 2년 차가 다 되어갈 무렵 이제는 정말 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지방에 만든 앞마당을 중심으로 1호기 투자를 위해 현장을 다니고 있던 와중에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투자코칭 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투자 계획에 차질이 생기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실전반 수강이 쉽지 않았고 매물코칭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투자후보를 뽑아놓고도 막상 투자의사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1호기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명확했던 투자기준과 물건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열반스쿨 기초반을 통해 우리는 이미 저환수원리라는 기본 투자기준을 배웠고 기초반 수강과 앞마당을 만들면서 배웠던 가치판단과 비교평가를 바탕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물건에 투자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매물코칭과 실전반 과정 없이도 확신을 갖고 행동할 수 있었습니다.
배운대로 정석대로 투자기준에 맞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라면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서도 확신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고 수익이 날 때까지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운좋게 첫 실전반을 수강한 이후 실전반 광클에 계속 실패하면서 좌절도 많았고 슬럼프로 몇 달 쉬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나아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가족들에게 집과 돈 걱정없이 하루라도 빨리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의지만으로 혼자 해나가기에도 쉽지 않은 것 만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은 기초반을 계속해서 재수강하거나 자실과 지역특강을 병행하며 투자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으로 제 자신을 밀어 넣는 것이었습니다. 강의 수강 신청 시 무조건 조장에 지원을 했고, 조장이 안 되더라도 임장팀장이나 과제팀장을 자원하면서 조금이라도 몰입할 수 있는 환경으로 들어가고자 노력했습니다. 조장이 되어서는 조원 분들에게 과제와 강의를 독려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강의를 완강하고 가장 먼저 과제에 집중하고 제출하였습니다. 강의를 듣거나 임장을 하며 모르는 부분이나 궁금증은 조장튜터링이나 라이브코칭만으로도 거의 실전반 수준의 코칭이나 튜터링을 받으며 해결해 나갈 수 있었고, 임보를 잘 쓰지는 못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보도 공유하고 조원 분들이 모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글들을 제가 더 찾고 공유하고 정리하면서 저도 모르게 투자에 관한 인사이트가 쌓이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갔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몰입과 열정이 기초반 MVP로도 이어질 수 있었고 광클 없이도 실전반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운 좋게 실전반을 수강하며 튜터님께 튜터링받고 조원분들로부터도 벤치마킹을 통한 배움과 성장의 힘이 크지만 기초반에서의 몰입과 환경만으로도 충분히 투자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불가피하게 못 듣는 경우 처음에는 혼자 자실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계획된대로 잘 지켜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혼자하기보다는 같이 할 동료를 구하거나 관심가는 지역이나 투자가 가능한 지역특강을 꼭 병행하며 임장과 임보를 실전반 스케쥴에 맞춰 진행했습니다. 지역특강 만으로도 튜터님께서 어떻게 지역을 분석하고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시기 때문에 자실을 하면서도 지역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실전반을 수강하는 것이 실전 투자와 성장에 분명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실전반을 듣지 못하게 되더라도 실전반과 같은 환경을 만들고 몰입해도 충분히 실전투자와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환경에 들어가 몰입하고 꾸준히 해나가고자 했던 투자생활이 항상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임장을 하다 무릎을 다쳐 몇 개월 임장을 못하기도 했고 회사업무로 인해 제대로 임장과 임보를 마무리 못하는 경우도 많았으며, 뜻하지 않은 슬럼프로 몇 개월을 쉬기도 했습니다. 또한 몸이 아픈 동생과 가족들의 반대도 넘어야 할 허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투자생활을 놓지 않았던 이유는 가족의 보이지 않는 미래와 너무 많이 알아버린 자본주의의 본질이었습니다. 가족 중 저 말고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아 월급만으로는 저와 가족의 노후를 대비할 수 없었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 평소처럼 소비하고 여행가고 즐겨도 봤지만 예전처럼 즐겁다기보다는 이상한 나라에 남은 것처럼 어색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고 미래가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자본주의의 본질에 대해 너무 많이 알아버린 것이었습니다.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투자밖에는 없구나!’, ‘내 행동이 맞다는 것을 결과로 증명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투자활동에 위기가 오거나 투자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포기하거나 손 놓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시세를 보고 하루라도 현장을 다니며 매일목실감을 꾸준히 쓰고 책도 하루에 1페이지라도 꼭 읽거나 임보를 하루에 한 장이라도 쓰는 등 꾸준하게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며 투자생활을 놓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누구든지 투자생활을 하다보면 위기가 찾아보고 슬럼프를 겪게 마련입니다. 피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게 아니라 완벽보다는 완료주의로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실전반을 수료하게 되면 언제 다시 실전반을 수강하게 될지 모릅니다. 그만큼 수강하기가 쉽지 않지만 실전반 수강보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WHY를 가지고 실전반은 아니더라도 실전반 같이 몰입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고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버겁고 하기 힘든 순간이 와도 포기하지 말고 완벽보다는 완료주의로 목표를 달성하는 그날까지 계속 투자생활을 이어나가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이 글이 지치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고 전환점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꼭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조장님 너무 멋지시네요 :) 쉽지 않은 시간이었을텐데,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이어나가신 점이 너무 대단하십니다. 명확한 why가 있었고, 환경에 있기 위해 조장을 꾸준히 지원하면서 조장이 안되더라도 임장팀장/과제팀장을 지원하는 것 너무 멋지네요 (경주마셨군요?ㅎㅎ) 완료주의로 실전반 마무리까지 화이팅해보아요~ 경험 솔직하게 적어주시고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이 함께 본 인기🏅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