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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정체를 알고 나니, 비로소 돈과 행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쌓기]

26.06.04

안녕하세요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하루쌓기입니다.

 

최근에 회사에서 그리고 튜터링을 하면서 느꼈던 점이 있어서 글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항상 그렇지만 제가 배우고 경험한 것들 그리고 느낀 것들이 누군가에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도움이 되는 가치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작성 스타트 해보겠습니다.

 

최근에 회사에서 회장님 그리고 상무님, 부장님과 넷이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자리입니다. 저희 회사는 식사를 같이 하지 않습니다. 

이 자리가 만들어 졌다는 것은 회장님께서 하실 말씀이 있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저는 게의치 않았습니다. 언제부턴가 회장님이 두렵지 않게 됐습니다. 

회장님은 감정을 감추는 법을 모르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수가 쉽게 읽힙니다. 

제 수만 들키지 않으면 됩니다. 그래서 항상 회장님을 보면 웃습니다. 

 

그 대신 대화를 할 때 진심을 다해 궁금증을 갖고 경청하며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합니다. 

그 시간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상대방으로부터 하나라도 더 배울 것을 찾아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는 그렇습니다. 그러한 태도가 저에게 이롭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심각한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임직원들끼리 밥도 자주 먹고 이야기도 자주하고 회사 운영과 방향에 대해서도 

서로 의논하는 자리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셨습니다. 

요즘에 젊은이들이 버르장 머리가 없다며, 

지하철에서 자리를 차지 하기 위해 빈 자리에 신문을 던진 것을 겪으신 사례,

 

그리고 다른 친구 교수들이 제자들에게 협박을 당했다며 

언성을 높이며 진심으로 분노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미국에 있는 자식들 손주들 자랑도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며 회장님께서 자기 감정을 스스로 컨트롤 하기 어려워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많이 믿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제게 올해 근속연수를 물어보셨습니다. 아이들의 나이도 물어 보셨습니다. 

그 질문을 받자 마자 안도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나는 아직 쓰임이 있구나. 위기를 느껴야 하는 상황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회장님은 자기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사람에게 사적인 관심을 보이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처음 자본주의를 깨닫고 회사에 많이 대들었습니다. 

왜 저 사람들은 제대로 일도 하지 않는데 부당한 이익과 대우들을 받는 것이냐며 대표님께 따졌습니다. 

 

회사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왜 고객들의 일을 할 때는 합리성 여부를 나노단위로 따지고 들면서 

회사는 그렇게 운영되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대답 하셨습니다. 

우리 회사정도면 괜찮은거라고.. 다른 곳에서는 더 심하다고.. 

그 이면에는 “너 정도면 지금 대우가 굉장히 좋은거니 내가 챙겨준 걸 고맙게 여겨야 한다.”는 

말도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무식하면 용기있다는 말이 제게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저는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기에 될 때까지 두드렸습니다. 

대표님은 더 이상 제 편이 아니었습니다. 회장님은 저를 눈에 가시처럼 생각했습니다. 

 

어느 순간 알게 됐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요. 

저는 조선시대 노비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계급은 정해져 있었고 천장은 막혀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회사에서 눈과 귀를 닫았습니다. 내 마음을 들키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그들은 저의 마음과 생각, 행동 하나하나를 살피며 자신들에 편익과 비용이라는 계산기 위에 

저를 두들기며 판단하고 평가하고 결정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바깥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제 감정을 철저히 숨기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수들은 그렇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직장인투자자의 삶이 시작됐습니다.

 

월부에 오고 독서하고 멘토님 튜터님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통해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관해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가졌습니다. 

 

그러한 시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시간의 지나며 하나의 무기를 얻게 됐습니다. 제가 느끼는 감정들의 정체를 알게 됐고 

그것을 핸들링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하우를 하나씩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장점 중 하나가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회장님의 수가 두렵지 않습니다. 자산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한 것은 회장님의 감정 상태가 어떠한지 알게 됐다는 것입니다. 

 

이는 선과 악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회장님은 회장님의 상황에서 지극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분일 뿐이고 

저는 그러한 회장님께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면 

서로 간에 불편할 감정을 느낄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는 회사에 이익에 기여를 하는 사람이면 됩니다. 

그리고 회장님께 “나는 당신을 존중하고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는 태도를 보이면 됩니다. 

저는 그럼 회사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회사에서 구축한 저만의 스트라이크 존이자 성공방정식입니다.

 

대표님께서는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이면 

어느 누구라도 상관없이 감정 기어를 180도 바꾸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상냥한 모습을 보이십니다. 

상대방을 환대하고 좋아하는 감정을 유감 없이 표출하십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면 항상 욕을 하셨습니다. 

 

저는 그런 대표님의 모습을 보며 역겹다고 생각했습니다. 

상종을 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혀를 찼습니다. 

그런데 알게 됐습니다. 그 또한 아마추어가 갖는 편견일 뿐이라는 것을요. 

 

회사에 기댈 곳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어떻게든 독립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중요한 고객에게 누구보다 충성하고 없는 쓸개까지 다 떼어다 줄 것처럼 행동하는 

대기업 거래처 중소기업 차장입니다. 

 

자존심이라는 감정이 쓸데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것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존심을 부리지 않아도 저의 내면이 다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성과 감정이 분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난 후 할 수 있게 된 행동들이었습니다. 

감정의 정체를 알고 나니 핸들링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게 감정적 캐파가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월부에 처음와서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득이 될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사에서 행동한 습관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나를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나를 떠날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월부학교를 처음 경험하며 제게 행복이라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실존인물을 처음 만나게 됐습니다. 

 

그분은 마음을 닫고 있는 제게 진심으로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씀해 주시며 

제게 모든 것을 이야기 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헤어지는 마지막까지 제 행복을 바라시며 

제게 부로 가는 과정에서 행복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셨습니다. 

 

옛 스승님과 헤어지며 행복에 관해 정말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 의미와 나라는 사람에 관해 깊게 생각하고 돌아 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책과 내면과의 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동과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모든 것이 감정문제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죽을 것 같이 힘든것도,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잘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저 사람은 나를 싫어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도, 내일 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것도, 모두 감정에 기인한 인지왜곡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아직도 잘 되지 않습니다. 

저는 선천적으로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감정의 정체를 알게 되니 조금씩 핸들링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심할 땐 무심할 수 있습니다. 기분이 좋아지고 싶을 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슬프거나 울고 싶을 땐 아파하며 눈물을 흘릴 수 있습니다. 

불의를 보면 화를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게 뭐가 대단한거냐.. 남들 다하는 거 아니냐 라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저를 돌아보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감정을 알고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습득해 가니 감정이 핸들링이 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번 튜터링을 통해 제 생각이 맞다는 것을 조금 더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땐 상대방이 어떤 감정일까를 먼저 생각합니다. 

그러면 상대방 감정에 이입되어 그 사람이 느끼고 있을 감정에서 도움이 될말한 말씀을 최대한 드리리려고 노력합니다. 

 

임보와 같이 사실에 관한 문제에서는 적용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 외적으로 상대방께서 겪고 계실 어려움 또는 자신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감정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고 상기 시켜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잘 되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자기확신에 빠져 내가 생각한 것이 맞다고,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에게 저만의 기준을 들이밀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동료들에게 물어가며 제가 생각하지 못한 감정과 상황을 조정합니다. 

그럼 다시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되고 미쳐 공감하지 못한 부분들이 공감되기 시작합니다. 

알지 못했을 뿐 시야가 트이면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감정의 정체를 알아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튜터링을 하며 제자분들과 감정적으로 많은 교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 분 한 분의 글을 읽으며 어떠한 감정으로 이 글을 작성했는지 상상이 되고 공감이 되고 또 교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one-way가 아니라 분명 two-way임을 직감했습니다. 제가 촉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틀려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감정의 충만함을 느끼며 행복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세상에 제가 전하고 싶은 가치를 전하며 많은 사람들과 진심으로 교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삶이 제게 의미가 있고 또 그렇게 진심을 담은 저의 마음을 세상에 전하고자 제가 세상에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고작 튜터링 1회를 마친 초보 에이스가 성급하게 내린 결론일수도 있겠습니다.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앞으로 계속 새로운 것을 경험하며 저의 생각을 점검해 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감정을 알게 되고 나니 이전보다 개인의 행복도가 많이 올라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성과 감정을 구분하고 이성이 필요할 때는 이성을, 감정이 필요할 땐 감정을 요긴하게 사용하며 

나를 조금 더 지혜롭게 핸들링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감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영감과 위로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혹시라도 그러한 어려움을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지금 이것부터 바로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클루지”라는 책을 읽어보세요. 저는 이 책을 읽고 처음으로 저의 뇌구조가 감정과 이성으로 분리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적어보세요. 그리고 어떠한 감정이 느껴질 때마다 그 감정이 근원이 무엇인지 그리고 정체가 무엇인지 살펴 보세요.
  • 그리고 그 감정을 어떻게 하면 핸들링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행동해 보세요. 저는 달리기를 시작했고 커피를 끊었습니다. 달리기는 감정을 누를 때 도움이 됩니다. 커피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은 핸들링이 된다는 것을 알고 다시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이든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작하지 않으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변화의 시작은 행동입니다. 

 

2025년11월14일 너나위님 피드에 이성과 감정에 관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는데 지금 그 말씀의 의미가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아서 과감히 인용해 보고자 합니다.

 

https://weolbu.com/s/N23vdnZg6s

 

“이성은 우리를 생존하게 한다. 나아지게 한다. 돌아보게 한다. 성장하게 한다.

감정은 우리를 풍요롭게 한다. 이해하게 한다. 만끽하게 한다. 후련하게 한다.

(...) 이성적이고 냉정한 사고는 돈을 지켜 나를 생존케 한다. 

감정적이고 포근한 마음은 순간을 지켜 삶을 풍요롭게 한다.”

 

많은 월부인들께서 내 자신을 제대로 알고 상황에 맞게 이성과 감정을 사용하여 

돈과 행복을 동시에 취하는 슬기로운 투자자로 성장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오늘 열반스쿨 실전반 35기가 종강합니다. 

실전반 운영에 힘써주신 줴러미 튜터님 그리고 운영진 분들, 튜터님들, 

그리고 수강생분들 모두 정말 진심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세상이 조금 더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제 자신도 그 과정에서 

행복을 놓지 않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장문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빌리89
26.06.04 07:10

한 달동안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고민하고, 행동하였던 쌓기님❤️ 너무 고생 하셨습니다. 항상 쌓기님의 행동을 응원합니다!!

로레니vcreator badge
26.06.04 07:19

쌓기님 이성과 감정을 구분하고 스스로를 알아차리는 연습 꼭 해볼게요 그간 겪어오신 진솔한 이야기, 항상 진심어린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애나애
26.06.04 07:32

쌓기님은 근사한 내면의 소유자…🤍 때로는 이성적이고 때로는 포근한 쌓기님의 행복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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