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의 응원단장 우지공입니다 😊
이번 독서TF 오프모임을 마치고 가장 크게 남은 단어는 '기준' 이었습니다.
스리링, 리스보아, 험블님
세 분의 강의가 연달아 이어졌는데,
각각의 이야기가 따로 놀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복기도, 매도도, 계획서도
결국 자신만의 기준을 세운 사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
그 흐름 속에서 제가 느끼고 배운 것들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1. 가격이 아닌 기준을 남기는 복기
스리링님의 강의에서 이 말에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가격은 늘 왜곡된다.”
먼저 오른 것, 많이 오른 것에 눈이 가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후행지표입니다.
내가 봐야 할 건 가격이 아니라
위치, 생활권의 위상, 단지의 선호도입니다.
복기를 제대로 한다는 건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따지는 게 아닙니다.
내가 그 단지를 선택한 이유를 내 언어로 정리하고,
흔들릴 때 다시 꺼내볼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입니다.
그게 오답노트이고, 그게 기준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돌아보면, 더 빠르게 오른 단지가 눈에 들어올 때
내가 가진 것을 못난이로 바라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건 기준 없이 가격을 좇고 있었다는 증거였습니다.
앞으로의 복기는 달라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치판단 4가지 기준으로 다시 정리하고,
흔들릴 때 꺼내볼 수 있는 나만의 오답노트를 만들어가야겠습니다.
2. 매도도 결국 사람을 보는 일
리스보아님의 강의는 매도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핵심 질문 하나가 오래 남았습니다.
"내 단지를 찾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어디와 비교할까?"
매도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뭔지 늘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결국 언제, 얼마에, 누구에게 팔아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단지를 파는 게 아니라 수요를 보는 것.
내 단지를 살 사람이 누구인지, 그 사람이 어떤 대안과 비교하는지를
먼저 파악하면 가격 설정도, 타이밍도, 전략도 달라집니다.
매도도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것.
이 관점 하나를 가져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3. 경험을 매듭짓는 것이 곧 계획서다
험블 튜터님의 강의는 계획서 잘 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시작부터 공감이 됐습니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말하고 싶은 건 많은데,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빈 화면 앞에서 멈춰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였을 장면이었습니다.
험블님이 제시한 계획서의 구조는 단순했습니다.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것 → 나의 경험 → 도움이 될 방법.
그런데 이 구조가 단순해 보여도 실제로 잘 쓰기 어려운 이유가 있었습니다.
두 가지 함정 때문입니다.
하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쓰는 것.
다른 하나는, 경험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
좋은 계획서는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되,
상대가 듣고 싶은 언어로 써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바탕이 되는 건 결국 경험을 잘 매듭짓고 정리해둔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는 경험담을 정리할 기회가 생기면 더 능동적으로 준비하고,
주기적으로 내 경험을 글로 정리하는 루틴을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 주도적으로 읽고, 주도적으로 산다는 것
"책을 많이 읽는데, 주도적으로 탐구하는 마음으로 읽었는가?"
정보의 가치가 사라진 시대에 남는 건 판별력입니다.
그 판별력은 주어진 것을 소화하는 것만으로는 길러지지 않습니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비판하고, 탐구하는 훈련에서 나옵니다.
주도적으로 읽는 것. 그것이 결국 주도적으로 사는 것과 이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달 독서 루틴의 기준을 이 질문으로 삼아보려 합니다.

함께 깊은 이야기를 나눠주신 TF 멤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각자의 경험과 고민을 솔직하게 꺼내주신 덕분에
저도 제 안의 기준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독서TF는 저에게 늘 혼자였다면
그냥 지나쳤을 생각을 함께 붙잡고 깊게 만들어주는 공간입니다.
함께라서 더 깊어지고, 함께라서 더 오래 남는 시간.
오늘도 귀한 배움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받은 배움을 제 자리에서 잘 실천해보겠습니다 😊
댓글
우지공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