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최소량의 법칙'**이었다. 투자자의 성장은 결국 자신의 돈 그릇을 키워가는 과정과 같고, 그 그릇은 독서, 강의, 임장, 투자라는 요소들로 채워진다. 그중에서도 독서는 가장 소홀해지기 쉬운 영역이지만,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고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만들어주며, 다양한 간접경험을 통해 투자자의 뿌리와 토대를 다져준다. 결국 독강임투 중 가장 부족한 역량이 결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또한 투자의 원칙인 **'저환수원리'**를 다시 정립할 수 있었다. 가치 있는 것을 가치보다 싸게 사고, 현금화가 쉬우며, 투자금 대비 충분한 수익이 기대되고, 원금을 잃지 않도록 하며, 감당해야 할 리스크를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요소는 없었다. 결국 투자에서 오래 살아남는 사람은 화려한 기술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점이 깊이 와닿았다.
10억을 만드는 투자 프로세스 역시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았다. 가치 파악과 투자 기준을 바탕으로 매물을 선별하고, 앞마당에서 투자 후보 단지를 정한 뒤 가격과 조건을 협상하여 투자하는 과정이었다.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배워온 임장, 임보, 투자 기준을 충실히 적용하는 것이 바로 투자의 본질이었다. 특별한 지름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을 반복하고 쌓아가는 과정이 결국 성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유디님의 투자 여정은 많은 생각거리를 남겼다. 초보 시절 투자자들이 몰리던 부산이 아닌 전주를 선택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해 주셨다. 시간이 지나며 아쉬운 선택이었다고 복기하셨지만, 그 과정 속에서도 저환수원리라는 원칙을 지키며 가치 있는 단지를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했고, 결국 시간이 흐르며 가격은 가치에 수렴했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강의를 통해 얻은 세 가지 핵심 메시지는 오래 기억하고 싶다.
첫째, 원칙은 시장을 가리지 않는다.
둘째, 출구는 입구에서 설계한다.
셋째, 평소의 작은 노력이 위기의 순간 나를 지켜준다.
결국 투자는 단기간에 큰 성과를 내는 기술이 아니라, 원칙을 지키며 꾸준히 준비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운 시간이었다. 조급함보다 꾸준함을, 감정보다 원칙을 선택하며 오늘도 독강임투를 이어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뜻깊은 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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