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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뽀얀곰탕같은 진국의 투자자가 되고싶은 뽀곰입니다.
하워드 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을 읽고 리스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이번 봄학기에 튜터님과 반원분들의 도움으로 0호기 이후 12년만에 1호기를 장만했습니다.
무려 전고점에 육박하는 가격에 대출까지 동원해서 영끌해서 1호기를 장만하면서
제 마음속에는 ‘공급이 없으니 오를거야’라는 그저 상승장에 대한 생각뿐이였습니다.
56p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는 회계나 경제학이 아니라, 심리학이다. 중요한 것은 현재 누가 이 투자 대상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누가 관심을 주지 않는가이다. 미래의 가격 동향은 해당 자산을 매입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앞으로 더 많아질지, 아니면 더 줄어들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62p 투자는 정확히 한 가지로 이루어진다. 바로 미래를 상대하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 누구도 미래에 대해 확실히 알지 못하므로 리스크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미 가격이 오를대로 올랐다면 이 자산을 앞으로 사고싶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대출 이자가 더 상승한다면 저는 과연 감당해 나갈수 있을까요?
2주택자가 된 지금 보유세 폭탄을 맞게된다면 그건 이겨나갈 수 있을까요?
날아가는 매물들을 보면서 조급한 마음에 섣불리 결정한건 아닐까요?
알수있는건 ‘미래는 모른다’라는 겁니다.
97p 리스크는 투자자들에게 대단히 중요하지만 일시적이고 측정이 불가능하다. 이런 특징 때문에 리스크를 인지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특히 투자자 심리가 고조되어 있을 때 그렇다.
더 상승장이 되기전에 빨리 사야된다는 고조된 마음이 저에게는 컸던것 같습니다.
운이 좋아 앞으로 무탈하게 자산을 불려나가게될지
버텨내지 못하고 손절하면서 손해를 감수해야할지 모르지만 이번 투자를 복기하면서
좀더 겸손한 마음으로 조언을 듣고 한발자욱 물러나서 메타인지를 해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183p 과거는 과거일 뿐 되돌릴 수 없다. 그리고 그 과거가 우리를 지금의 상황에 처하도록 만들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주어진 상황을 고려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결정을 하는 것이다.
210p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어도,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는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주기가 변하는 타이밍과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면, 우리가 현재 주기의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워드 막스는 책 전체에 걸쳐 '예측의 무용함'을 강조합니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 오만함이야말로 투자자를 파멸로 이끄는 가장 큰 적이며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현재 시장이 어느 위치에 와 있는지(사이클의 지점)는 파악할 수 있으며, 그에 맞춰 대응할 수는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투자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은 겸손함입니다.
내가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시장은 내 생각보다 훨씬 오래 비이성적일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내가 모르는 영역이 있음을 확신하는 것.
이러한 겸손함이 바탕이 될 때 비로소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지고,
시장의 거친 파도 속에서도 침몰하지 않는 단단한 자산의 방주를 구축할 수 있음을 깊이 느꼈습니다.
투자의 본질은 ‘수익 극대화’가 아닌 ‘손실 최소화’이기에
앞으로 이번 투자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더라도 저는 이번 투자와 이 책을 통해서
‘감정의 방패’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되었습니다.
성장하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 스스로의 감정을 먼저 살피고 심리전에서 이길 수 있길…
저도 여러분도 모두 그렇게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곰님 책 읽고 느낀것들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자의 본질은 수익을 극대화하는것에 집중하는것이 아니라 불명확한 미래에 손실을 최소화하는 선택을 하며 오래해나가는것이 중요하다라는걸 다시금 곰님의 글을 읽으면서 깨닫게 됩니다 :) 힘들게 투자한 1호기 예쁘게 잘 가꿔나가서 꼭 좋은 결과까지 함께 만들어내요 곰님!
곰님 겸손함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해주는 나눔글 감사합니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고 시장의 방향은 항상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없기때문에 겸손함을 가지고 수익에 집중하기보다는 손실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가야겠다는 걸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