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독서모임] 독서후기

✅ 도서 제목
대한민국 부동산의 역사 - 홍춘욱
✅ 가장 인상깊은 구절 1가지는 무엇인가요?
p.204 오프라인 강의에서 “제2의 강남은 어디일까요?”라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제2의 강남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강남만큼 고소득자의 선호에 알맞은 주거 지역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극히 낮기 때문이다.
제2의 강남은 없다. 이 말은 강남은 유일무이하다로 들린다. 부동산의 역사라고 했지만 사실 이 책은 역사적으로 강남은 어떻게 유일무이하게 되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부에 와서 강의를 들으면서 너무 재미있었던 부분이 강의 때 조금 언급해주셨던 강남의 지역분석이었는데 교통접근성이나 초품아보다 강남은 한강뷰를 선호한다는 것을 듣고서 으잉? 했던 기억이 난다. 책에서는 제2의 강남을 왜 없다고 하는지 설명해주는데 교통면에서 어떤 곳보다 월등하고 주거 편의성마저 따라올 지역이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책에서 대전 북부를 확장하여 행정 수도로 개편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 부분은 나도 많이 아쉽다. 수도권에 집중된 청년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시키지 못한다면 강남불패는 영원할 것 같다. 책 도입부에서도 나왔지만 조선실학자 정약용도 한양 10리밖을 벗어나지 말라고 했다지 않은가.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p.134 1970~1980년대에는 수출과 주택 공급이 가장 중요한 변수였다면, 2000년대 이후에는 지역별 인구 이동, 금리 변화, 품목별 수출 동향 등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만 보면 부동산 시장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이들은 전문가가 아니거나 불순한 의도를 지니고 있다고 보아 경계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 부동산의 역사라고 하길래 사실은 본격적인 주거 개발이 시작된 때부터 이야기 할 줄 알았는데 책은 무려 조선시대까지 타고 올라간다. 지금은 모든 사람들의 꿈인 반포, 잠실 같은 1급지 땅이 예전에는 비가 오면 잠기기 바쁜 무용지물 땅이었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아주 오래 전부터 지금의 서울인 한양에 사람들이 왜 몰리게 되었는지, 사회 전반적인 흐름이 부동산과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나 요즘들어서 깨닫는 부동산은 한 가지 변수로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다- 라는 것을 꼬집어주었는데, 공급뿐만 아니라 금리 변화나 나라의 경제 사정과 정치 상황에 따라서도 집값이 오르고 내리고 한다는 것을 확연히 깨닫게 되었다. 여러 변동 요소에 따라 움직이는 부동산을 누군가가 오른다, 내린다 하여 움직이는 것은 투기판에 스스로 몸을 던진 것이다라고 말하는데 과거의 나를 돌아보며 ‘변수’나 ‘요소’ 혹은 어떤 ‘신호’ 따위는 모른 채 남들 입에 오른 의미없는 말들에 휩쓸려 부동산을 판단했던 지난 날을 반성했다. 여러 요소들이 변수로 작용하지만 반드시 나만의 ‘신호’라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나에게 적용할 점
정리하자면 (1) 갭 투자 장세가 펼쳐지면서 비인기 지역마저 집값이 급등하는 등 과열징후가 뚜렷한 데다, (2) 시장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고, (3) 정부가 문제의 근원을 파악해 유동성을 조이기 시작할 때는, 매도 관점에서 주택 시장을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나에게 주어진 과제인 매도와 갈아타기가 우선이다 보니 책에서 ‘버블’을 어떻게 보는지, 매도는 어떤 시기에 하는지에 대해 나올 때 집중이 되는 것 같다. 물론 모든 것이 계획대로 맞아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책에 나온 ‘주택 구입 부담 지수’와 더불어서 환경 속에서 앞으로 시장 상황을 알아가며 3가지가 모두 부합하다면 매도 타이밍이 왔구나 생각하면 좋을 듯 하여 앞으로 잊지말라고 남겨본다. 이번에 첫번째 파도를 동료들을 보면서 간접적인 경험을 했지만 앞으로 어떤 파도가 또 기다리고 있을 지는 알 수 없다. 그럴 때는 부동산의 역사에 있었던 파도들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던 이 책을 기억하며 되짚어가면 좋을 것 같다. 나만의 ‘버블’과 나만의 ‘신호’를 찾는 연습을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