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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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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난 이책을 흔하고도 뻔한 얘기들로 채워져 있는, 단순히 발행부수를 늘려 돈이나 벌고자 하는 그런 책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책값 대비 굉장히 많은 페이지에 잠깐 놀랐고, 이 책이 왜 페이지 대비 저렴한 가격에 발행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알게 되면서 책에 더 호감이 생겨 집중 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흔히 우리가 부러워하는 자수성가 상위 0.1%의 부자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이 자리에 올라오기까지 자신이 느꼈던 경험과 지혜, 생각을 기록하였으며, 본인이 지켜본 부자와 아닌 자들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책의 분량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굉장히 많은 조언과 내용을 얘기해 주었지만 내 머리속에 남은 것, 즉 지금껏 내가 살아온 43년의 경험과 맞아 떨어지며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는 몇 가지 구절이 있어 그 느낀바를 적어본다.
1. Scratch : 본인에게 scratch를 내라.
세이노가 얘기한 여러가지 의미의 scratch가 있겠지만 내가 감명깊게 느낀 scratch의 의미는 본인의 체면에 scatch를 내어라는 내용이다.
경제적으로 실패했다면, 저 아래 낮은 곳으로 내려가라. 즉 쓸데없는 자존심에 묶여있지 말고 다시 바닦(기본)으로 내려가 초심으로 시작하라는 의미이다.
우리는 삶속에서 많은 실패를 경험한다. 하지만 실패를 겪고 나중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 실패를 인정하고 그곳부터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다시 시작할 때는 허드렛일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 즉 실패를 경험삼아 밑바닦부터 제대로 다져 올라간다면 그는 곧 그곳의 전문가가 될 것이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 한탕주의에 빠지지 말라
특히 지금을 살고 있는 요즘 우리들에게 하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무렵은 직장에 들어가 성실하게 근무하고 그 안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 성공하는 것이 미덕인 시대였다. 물론 이런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가치관에는 부작용과 헛점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나 시대마다 다른 가치관이 있고, 지금은 삶이 더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전부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노동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성실하게 노동하여 월급을 받고 살면(육체적/정신적 모든 노동을 말한다) 굉장히 미련한 사람으로 보여지게 된 것 같다. 물론 부의 확장을 위해 재태크도 필요하겠지만 내가 느끼는 요즘 세상은 월급따위는 잊고 투자해서 제대로 크게 한 번 벌어보자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에는 여러 재태크 유튜브가 한 몫 하는 것 같다)
노동을 통해 종잣돈을 마련하고 그렇게 모아 놓은 씨앗으로 재태크를 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느낀 요즘의 시대는 여기저기 돈 빌려 투자해서 크게 한 번 벌면 된다는 식이다. 내가 지금껏 가정을 꾸리고 내 아이들을 키우는데 가장 큰 버팀목이 직장에서의 노동이었는데, 이런식으로 점점 노동의 가치가 하락하는게 좀 안타깝기도 하다.
이야기가 약간 주제와 벗어났지만 결국 세이노 역시 한탕주의에 빠져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3. Integrity : 자신이 옳다고 믿거나 생각하는 것을 말과 행동을 통해 일관성 있게 실천하라.
회사를 다녀본 사람들은 느낄 것이다. 얼마나 가식적이고 뻔뻔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를.
분명 데이터가 아니라고 말해주는데 단지 상사에게 말하기 불편해서, 찍히기 싫어서 그럴싸하게 정반대의 결과를 보고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솔직하게 말하고 그에 맞는 방향으로 해결하면 될 문제를 이렇게 저렇게 꼬아놓아서 힘들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대부분 회사 분위기가 군대같던 시절 사회생활을 했던 부장님 레벨이 그런식으로 일을 많이 했었다. 지금은 그런 분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또 단지 상사와의 관계 뿐만이 아니라 주변 대인관계에서도 카멜레온 같은 사람들이 있다.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없어 처음 그 사람에 대해서 모를때는 분위기 잘 맞춰주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 사람을 피하게 된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더라)
부자가 되기 위한 조건 중 하나에 믿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그 사람의 진실성 뿐만이 아니고,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면 추진력있고 일관되게 진행해 나가는 것에 대한 믿음도 있을 것이다. 막연히 부동산 공부를하다가 보면 이게 정말 맞는 길이고 내가 제대로 하는게 맞을까 라고 생각 할 때가 있다. Integrity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으면 좋을 것이다.
위에 적은 내용이외에도 살면서 공감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꽤 많았다.
사실 지금 다 기억할 수는 없지만 어느 부분은 "그래 나도 이런 성격이지"하면서 안도를 한 적도 있고, 또 어느 다른 부분에서는 가슴 한 곳이 찔리는 내용도 있었다.
생각보다 귀감이 되는 내용이 많아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 보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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