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이야기 (내집 마련 계기)
어느덧 30대 중반이 넘어선 나이, 친구들은 결혼, 출산하는데 여전히 아이돌이나 좋아하는 나.
나는 흔히 말하는 미혼 싱글 가구 1인으로 살고 있는 평범한 30대 직장인이다.
(다만 이제 아이돌을 곁들인..)
이미 이렇게 된 마당 어쩔 수 없다 하고 살아가는 찰나..
어느날 문득 가장 가까운 친구들이 결혼하고 하나 둘씩 아파트로 이사가서 집들이를 하는 순간들이 많아졌다.
분명 나랑 같이 철없이 웃고 떠들고 놀던 친구들인데 정신차려보니 번듯한 집과 차를 마련하고 아이들을 낳고 사는거임!
이건 뭔가 잘못됐음을 본능적으로 직감했음.

이유는 단 하나, 그들은 결혼했고 나는 하지 않았다 였음.
그렇지만 내 결혼은 요원했고 (ing) 이대로라면 그들과 내 삶은 갈수록 달라질 것 같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원래는 결혼을 먼저 하고 싶었으나 이미 이렇게 된 이상 결혼을 기다리기에는
평생 집을 살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순서를 좀 바꿔서 집을 먼저 사 보자 라는 결심을 했다.
물론 지금 사는 전셋집에서 2년 더 살면 쉽고 편하고 걱정이 없었으나,
'2년 뒤에도 지금의 삶이랑 똑같다면..? '
그것은 나에게 더 큰 공포로 다가왔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채 나이만 더 먹은 내 자신을 마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은 이런 나를 두고 또 혼자 어려운 길을 간다며 걱정하며 반대하셨으나..
이대로 있다가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걸 알기에,
결국 내집 마련의 길로 뛰어들게 되었다...!

2. 나의 타깃 매물 (초기 목표와 조건)
아무 생각없이 세웠던 초기 목표
1) 예산 :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내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대출 상품을 끌어다 소위 영끌할 생각을 했다.
보금자리론 기준으로 최대 4억 2천까지 나오니까
내 전세금 + 최대 대출 레버리지 + 가용 현금 등을 산정하니 10억대 아파트도 살 수 있을 것 같은거임!!!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이었는지)
2) 지역 :
무조건 직주근접 기준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 (동작구) 근처였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동작구는 놀랍게도 한강벨트에 속하는 지역이었고^^ 이미 많이 오른 상태였음)
그래서 조금 더 거리가 있지만
평지 위주인 영등포는 어떨까? 했지만 네 쳐다도 못보죠?

그렇게 나는 멀리 멀리로...
3) 평수 :
다른건 몰라도 소형평수는 하고 싶지 않았음.
빌라 전세를 6년 동안 살다보니 진짜 좁은 집에 사는 것이 지긋지긋했다.
20평대로 넓히고 싶었고, 쾌적하게 아파트 베란다를 내다보면서 아침 햇살 받으면서 커피 마시는 상상했지 뭐. 히히
4) 교통 :
강남권이 닿는 지하철이 꼭 필요했다.
어찌된 일인지 사회생활 시작한 이후 다닌 회사는 전.부 강남권에 있었기 때문에
모르긴 몰라도 강남으로 쉽게 갈 수 있는 지하철 근처에는 살고 싶었음.
결론 : 1~4 모두 쉽지 않은 목표였고 다 버리고 딱 하나 4번만 살아남음.
3. 현실의 벽 (고민과 허들)
현실을 깨닫고 눈물 흘리며 눈 낮추기
처음으로 목표했던 조건들을 세우고 범위를 좁혀나가는데, 생각보다 대출 금리가 높은거임..
이게 싱글이다보니까.. 사실 신혼부부 혜택 같은건 모조리 못 받는다고 봐야 하고
신생아 대출이 되길 해 가점이 있기를 해 무슨 금리 혜택이 있기를 해..
(이 때 진짜 결혼 안 한 게 좀 서글펐음.. 1인 가구도 존중 좀 해주세요 ㅠㅠ)
풀로 땡겼을 때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을 계산기로 두드려 보니 혼자 월급으로 감당하기가 상당히 빠듯했다.
특히 그동안 작성해 왔던 가계부를 토대로 나의 평소 씀씀이를 파악했을 때, 가끔은 월급의 70%까지도 쓰고 있던 것임...!
아무리 줄인다고 해도 내가 최소 드는 고정 지출 및 혹시 모를 경조사, 비상금, 모을 돈 등을 빼놓으면
원리금이 실제 수입의 30%를 넘게 되면
삶이 좀 팍팍해 진다는 결론이 났다.
그렇게 하다보니 "감당 가능한" 대출금이 확 줄어들었고, 매매 시 필요한 현금 등을 계산했을 때
내 예산은 처음 잡은 예산 대비 약 70% 수준으로 줄었따,,,
혹시 내가 짝이 있었다면 예산이 두 배로 늘었겠지 ,,,,,,,,, 아닌가요 ,,,,,,,?
진심 이 때가 제일 서글펐던 것 같다..

뭐 여차저차 예산을 확 줄이고 다시 매물을 써치해보니 이제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해졌다 ...
이 돈으로 .. 어딜 가...?
서울은 못 갈 것 같은데....?
고민에 빠진 내게 다가온 것이
바로 [구해줘 내집] 서비스였다.
4. 돌파구 찾기 (월부 구해줘 내집 서비스)
혼자였으면 정말 험난했을 내집 마련.. 덕분에 너무 쉽고 편하게 했다..!
그 전까지 나는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부린이였기 때문에
잘 모를 때는 '일단 공부를 하자'는 생각으로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강의를 수강하고 집을 매매한 친언니의 영향이 컸다.)
재테기-열기-실준-내마기-서투기-내마중-내마실 하나씩 수강하면서 어느정도 부동산에 대한 감을 잡아가던 찰나,
월부 내에 나같은 쪼랩들을 위한 부동산 중개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과감하게 신청하게 되었다,,!!


이렇게 좋은 서비스가 있다고? 의심되는데? 사기 아니야?
따로 수수료 있는거 아님? 의심에 의심을 더한 나.

뭐 그렇지만 신청 하는건 공짜니까~
신청해보자 하고 아무 생각없이 신청했고,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어찌저찌 담당 중개사님이 배정되었다!
STEP 1. 문자 안내 및 화상 미팅&설문지 제출
먼저 이렇게 문자로 안내 사항이 오고, 담당 중개사님과 미팅하는 화상 미팅의 링크 및 설문 링크가 전달된다.

여기서 상당히 꼼꼼하게 설문을 작성해야 하는데,
현재 내 예산(정확하게), 생각하는 지역,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그리고 기타 궁금한 것들을 다 적고
화상미팅 하면서 중개사님과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 이거 별도 수수료 없냐고 의심돼서 몇 번 물어봄;; 중개수수료 외에 별도 수수료는 없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내가 잘못 생각했던 부분들을 알기도 했고, 평소에 관심 없었지만 고려해야 할 부분들, 그리고 내가 헤매는 부분까지 정.말 친절하게 모든 걸 설명해 주심. (동호 중개사님 최고!)
그리고 대놓고 지역을 짚어주지는 않으시지만 이런 부분도 고려해봐라 하시면서 여러 힌트도 주셔서 매물 찾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STEP 2. 단지 리스트 전달 & 매물임장 날짜 예약
화상 미팅 뒤에, 중개사님이 체크해주신 부분+ 내가 생각한 단지를 몇개 추려서 단지 리스트를 드리고
실제 매물임장을 하러 갈 날짜를 예약한다.
(나의 경우는 내가 생각한 단지가 아직 확실하지 않았어서 2주 뒤 토요일로 예약을 잡았음)
보통 토요일에 많이 몰리기 때문에 토요일은 빨리 빠지는 편이라고 하시고,
하루에 오전/오후 두 타임 잡으시는데 나는 무조건 오전에 볼 생각이었어서 빠르게 선점함!

동호 중개사님 이름은 남겨둘게요. 왜냐면 최고의 중개사니까!
그럼 이렇게, 예약 날짜가 따란~ 하고 날아오고
그 전까지 매임할 단지를 드리면 그 날짜에 맞춰서 중개사님이 볼 수 있는 모든 매물을 다 예약을 잡아주심!!!
(이게 정말 너무 좋고 편했다.)
너무 저층은 제외하고, 물건을 보기 어려운 집, 상태가 안 좋은 집들은 알아서 필터링을 해주시고
살 만한 매물들만 여러개 부동산 통해서 예약해주시고 동선 꼬이지 않게 모든 스케줄을 다 정해주심..
진짜 감동 그 자체였다 ㅠ_ㅠ

감동의 쓰나미..
STEP 3. 실제 매임 다니기

그날 오전에만 본 매물이 총 9개였음
미리 잡아주신 스케줄대로 돌아다니면서 여러 물건을 한 번에 보게 된다.
대단지로 보다 보니 같은 단지 내에서도 바로 비교평가가 되었는데,
조건만 봤을 때는 너무 좋았던 로얄동,층도 막상 가보니 상태가 아닌 경우들도 있었고
수리 상태에 따라서 또 느낌이 확 달라서
아닌 단지들은 바로바로 지우면서 후보군을 좁혀 나갔다.
글로 쓰니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 모든 것들을 계획하고 촘촘하게 짜 주시고 집 볼 때 어떤 부분 유의해서 봐야 하는지 현장에서 바로 체크해주신 동호 중개사님에게 정말 무한한 감사,,, 드립니다,,, 🥹
STEP 4. 계약서 작성 및 이후 프로세스 f/u
가계약(약정서)부터 시작해서 필요한 서류, 내가 체크해야 할 부분, 자금조달계획서 방법 등
혼자서는 정말 신경 많이 써야 할 부분들을 하나씩 다 체크해 주시고
전용 채팅방에서 까먹지 않게 그때 그때 리마인드를 해주신다!
덕분에 자금조달계획서도 수월하게 작성, 필요한 서류들도 꼼꼼하게 챙길 수 있었음.
그리고 계약서 작성도 비대면으로 진행해서 멀리 물건지까지 갈 필요 없이 앉은 자리에서 뚝딱 처리 완료.
혼자였으면 또 영차영차 산 넘고 물 건너 부동산까지 갔겠지 ^.ㅠ
5. 현장 기록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ep1. 매매대금 깎기
나, 친언니, 동호 중개사님 3명이 한 팀이 되어 열심히 매임을 하고, 드디어 최종 계약할 물건을 정하고 매매 대금을 얼마나 깎을 것인가 사전에 모의를 했음.
그때 동호 중개사님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한 3천만원을 먼저 질러보겠다. 라고 호언장담하고 당당하게 부동산으로 갔으나... 집주인의 한 푼도 못 깎아준다는 강경한 태도에 당황한 일행;;
예측하지 못한 반응에 부동산 뒷문으로 나와서 셋이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할 것인가 작전회의를 하고 돌아가서 2차 시도. 또 실패
다시 나와서 3차 작전회의 하고 들어갔으나 또 실패
회의만 세 차례 하고 결국 한 푼도 못깎고 그냥 약정금 넣었음^^ 매도자 우위 시장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쩝...

6. 나를 위한 복기 (잘한 점 1가지 & 아쉬웠던 점 1가지)
1. 잘한 점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해낸 것
- 솔직히 집을 매매하기까지 결심하는 과정, 그리고 매매한 이후에 처리해야 하는 모든 일들이 버겁고 어려운 순간들이 많았다.
매물을 알아보고 결정하고, 계약금과 중도금 조달하면서 살면서 처음으로 마통도 뚫어보고, 지금 살고 있는 전셋집 안 나가서 고생하고, 대출 알아보고 상담 받고 비교해보고 따지고, 이사 준비랑 인테리어, 가구 등등..
다른 모든 것들보다도 특히 그 모든 것들을 나 혼자서 해내야 하는 상황이 때로는 정말 포기하고 싶었고.. 누군가한테 부탁하고 싶었고..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내가 신경써야 하는 상황들에 마음이 참 고달팠는데, (그리고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결국 끝까지 해내서 장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피하고 싶은 문제들 앞에서도.. 끊임없이 마주하고 결국 해내는 스스로가 한 뼘 더 성장한 것 같아서, 참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2. 아쉬웠던 점 : 조금 더 깊게 알아보지 못한 것
- 첫 집을 매매할 때는 누구나 다 그렇다고 하지만, 조금 더 일찍 알아봤다면 더 좋은 조건의 매물을 살 수 있었을텐데, 5/9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앞두고 이미 내가 집을 구하러 다닐 때는 좋은 매물들은 다 빠진 상태여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사실 지금 매매를 한 집도 동/호수나 평형, 위치가 완전 너무 좋다! 는 아니어서 조금 더 일찍 알아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
그리고 임장을 많이 다닌다고 했지만
막판에 지역분석이 부족한 상태로 성급하게 지역을 결정한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렇지만 동호 중개사님 말처럼 평생 살 집도 아니고 이제 시작하면서 또 배우는 단계이니, 내 소중한 첫 집을 잘 꾸리면서 또 다음 집을 향해서 열심히 움직이고 공부해야겠다!

#아파트 #내집마련 #월부 #부동산 #구해줘내집
구해줘 월부 인스타그램 @weolbu_jip
https://www.instagram.com/weolbu_jip/

댓글
최고의 중개사라니,,, 이제 잔금까지 며칠 안 남았는데요 거북이님!! 마지막까지 저희 프롭테크팀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중한 후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ㅠ 감동 x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다시 한번 내 집마련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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