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인 상황인데 답답해서 여쭤봅니다.
영등포구 당산동 역세권 30평대, 15억대 아파트를 계약하면서 토지거래허가(토허제) 신청을 넣은 상태입니다.
-가계약금5천만원 송금완료(토허제완료)
-이번주에 계약금 추가5천만원
-중도금 3억 9/30일
-잔금 11/2일
부동산에는 취소가 가능한지 문의했더니 취소는 불가,
계약을 접으면 약정금으로 낸 5천만 원은 포기해야 하고, 그 외에 기회비용에 대해 추가 보상을 요구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문제는 자금 계획입니다.
원래 보유 주식을 정리해서 잔금을 대려고 했는데, 매매를 결정할 때보다 주식이 1억 5천 넘게 손실인 상황입니다.
지금 주식을 정리해 자금을 만들면 손실이 확정되고, 그렇게 풀 대출을 받아도 6~7천만 원이 비는 상황입니다.
집은 여전히 사고 싶은 마음인데 자금 구멍이 계속 생기니 진행하는 게 맞는지 확신이 안 서는 상황이에요…
정리하면…
1. 포기 → 5천만 원 확정 손실 (+추가 보상 리스크). 대신 주식은 회복될 때까지 들고 가기
2. 진행 → 주식 손절로 1.5억 손실 확정 + 그래도 6~7천 부족 + 대출이자 부담. 하지만 원하던 집은 취득.
이 상황에서 매물을 무리해서라도 안고 가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5천 포기하고 접는 게 나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
댓글
궁그라미님, 안녕하세요!! 지인분께서 이미 큰 주식 손실까지 겹쳐 정말 답답하고 힘드실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은 계약금이 아까워 무리해서 진행하거나, 주식 손실이 두려워 바로 포기하기보다 추가 계약금 지급 전 숫자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1️⃣계약 포기 시 현재 지급한 5천만원 외에 추가로 부담할 금액이 있는지 계약서와 특약을 기준으로 정확히 확인해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2️⃣ 잔금 진행 시 비상자금을 남기고 스스로 마련할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부족한 6~7천만원을 제도권 대출로 조달했을 때 이자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계산해야 합니다. 3️⃣ 두 선택의 편익 비교 포기하면 확정되는 손실과 주식을 계속 보유했을 때의 기대편익, 진행하면 확정되는 주식 손실과 대출 부담 대신 얻게 되는 주거 안정 및 내 집 보유의 장기 편익을 비교해보셨으면 합니다! 주식은 과거 매수가나 1억5천만원의 손실보다 “지금 이 돈이 현금이라면 해당 주식을 다시 매수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제도권 자금으로 잔금과 이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장기간 거주할 집이라면 진행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금융까지 이용해야 하거나 비상자금 없이 생활이 흔들릴 정도라면 계약금 손실이 아깝더라도 포기가 더 안전합니다. 누군가의 말만 믿고 결정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때 원망과 후회가 남을 수 있습니다. 어느 선택이 더 많이 벌지가 아니라, 최악의 상황에서도 감당할 수 있고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이 무엇인지 숫자로 확인한 뒤 결정하실 수 있게 조언 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지인분께서 힘든 상황이지만 후회가 가장 적은 결정을 내리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궁그라미님 안녕하세요.
아파트 잔금을 하셔야 되는데 주식이 하락해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지인 사례까지 질문 해주시는 나누려는 마음 정말 대단하십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하락해서 속상한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부동산의 경우 약정서 등을 작성하면 돈을 돌려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잔금이 되는지 여부가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자금 계획을 세웠을 때 6~7천만원이 모자란다고 하셨는데
신용대출 외에, 보험대출, 자동차 담보대출, 사내대출, 부모님 찬스 등
실제로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 자금여력을 다시 판단 해 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자금 여력이 가능하다면
집을 매수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주식을 손절 하더라도
아파트를 매수하는 것이 거주안정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괜찮은 선택이라고 판단됩니다.
주식의 가치 판단이 안되는 상황에서 무작정 회복 될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거주 안정성을 높히는 것이 삶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주식의 경우 예상했던 것 보다 오랜 시간(10년 이상) 회복을 못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구해줘월부에 비슷한 사연이 있어서 공유드립니다.
https://youtu.be/VuRBy5ck4-c?si=Po0h7SLOUJ9lwBgR
안녕하세요 궁그라미님, 지인분의 상황이 답답해서 올려주셨군요.. 최근 변동폭이 큰 주식을 정리하지 않고 매수 계약을 진행하면서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지급한 약정금 5천만원을 포기하게 되면 계약은 해제되며 추가 손해배상은 별도 조항이 없었을 시 매도자 측에서 요구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계약금과 중도금까지 들어가게 되면 계약 해제는 불가하며, 지금 상황에서 결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이렇게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매도자 측에 자금 사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가계약금 5천 중 일부라도 돌려받는 합의 해제를 우선 협상해보세요. 2. 안될 경우 6-7천의 부족금액을 금융 대출 및 사금융대출(가족, 지인)까지 모두 확인해보셔서 이 금액을 부담할 수 있다면 계약 진행하고 가져가시는 방향이 맞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은 만약 떨어져도 거주를 함으로서 지키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당산의 아파트는 장기 보유하면 우상향할 자산입니다.) 3. 신용대출/가족,지인 대출 등으로 부족한 6~7천만원 조달이 가능하다면 주식을 손절하더라도 가지고가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앞서 3가지 모두 어렵다면 안타깝지만 약정금 5천만원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지인분께서 이번을 계기로 목적자금을 함부로 투자에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으셨을 것 같은데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셔서 내집마련을 꼭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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