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자전거와 같다. 뒷바퀴를 돌리는 것은 당신의 발이지만 앞바퀴를 돌려 방향을 잡는 것은 당신의 손이며 눈이고 의지이며 정신이다. 당신의 발이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당신을 움직여는 주지만 정작 당신의 손은 호주머니 속에 깊이 박혀 있는지도 모른다. 정작 당신의 눈은 당신 앞에 놓인 길을 바라보지 않고 옆에서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오토바이들과 스포츠카만 부러운 마음으로 바라볼지도 모른다. 때문에 비록 열심히 페달을 밟고는 있지만 당신이 탄 자전거는 제자리를 맴돌 뿐이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이다.
생활이라는 페달만 밟아서는 아무리 열심히 밟아 뒷바퀴를 돌린다 해도 제자리를 맴돌 뿐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책 표지 그림도 자전거 그림이었고, 자전거에 어떤 의미가 있을 것 같았는데, 그런 의미 였다.
생활에 바쁘더라도, 손으로는 자전거 손잡이를 꽉 붙잡아 방향을 잡고, 눈으로는 저 앞의 가고자 하는 길을 바라보며 원하는 곳으로 나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최근 이직을 하여 새로운 업무와 분위기에 적응 중이다.
나의 상황이 그래서일까. 책의 내용 중 특히 일, 업무과 관련된 부분이 특히 더 눈에 들어왔다.
'무슨 일이든지 더 잘하는 방법이 있다' 와 '이런 일은 하지마라' 는 부분이다.
일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1) 어떤 일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면 반드시 개선점을 찾아내라. 2)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일을 할 때 마다 확인하여 실수하지 말라. 3) 효율적으로 일하라. 효율성은 언제나 지식과 비례한다. 의 내용이 있다.
현재 일에 빨리 능숙해져 정시 퇴근을 할 수 있도록 지금 하는 일 중 개선점을 찾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확인하며 일하고,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업무지식을 가능한 빨리 늘려야 겠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노력을 아무리 해도 대가를 남들보다 더 크게 얻기는 어려운 일들을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의 일들로 간주하는데 부자가 되려면 그런 일을 피해야 한다는 내용은 새롭게 느껴졌다. 생산직 노동자뿐 아니라 두뇌를 써야 하는 일이더라도 같은 맥락으로 본다는 점이 새로웠다.
많은 페이지 분량에 한번에 다 읽을 수는 없었지만, 필요한 상황들 마다 책을 열어보며 뼈 때리는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BM)
회사일 중에서 개선할 점을 찾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확인하며 일하기
업무지식을 가능한 빨리 늘리기 위해 그날 업무 복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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