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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게된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나에게 꽃힌 부분은 "불꽃"입니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열심히 살게 되지 않는 이유가 뭘까? 바로 불꽃이 없기 때문이다.
세이노의 가르침 P673
세이노님은 한 때 목숨을 버리려 했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목숨까지 스스로 포기하려는 이유는 간단하지요.
존재의 이유를 잃어버려서겠지요.
요즘 제가 받고 있는 스트레스도 단 하나입니다.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전혀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인해 희망이 꺽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삶의 재미가 사라지더라구요.
임장을 가서 커피를 사는 것도 아까워 텀블러에 커피와 얼음을 넣어 준비해가는 것도 아이들 간식도 100원이라도 싼 것을 준비해서 돈을 모으는 것이 한순간 의미가 없어져 버리는 사건이 터져버리니 내 몸 속의 불꽃이 사라져 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선물받은 향초를 피우게 되었는데, 그 향초가 활활 타오르면서 방안 가득 향기를 내뿜으며 존재를 드러내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세이노님의 책의 한켠이 떠올랐습니다.
이번 한주는 무엇을 생각하기 싫었었는데, 그래서 강의도 늦게 들었고, 책도 읽다가 말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향초가 방안 가득 퍼지며 코끝을 건드렸을 때 향초를 보게되니 거기에 보는 흔들거리는 불꽃은 약하지만 끝없이 타오르며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나는 도전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세이노의 가르침 P673
로빈슨 크루소가 28년간 무인도에서 폭풍과 지진, 질병, 고독 속에서 살아남은 것은 희망이 있었겠죠?
그 희망은 그 사람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묵묵히 하루 일을 꾸준히 자기 스스로 해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태양이 떠오르면 그날 크루소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살아갔기에 무인도에서 탈출할 수 있었겠지요?
고난은 누구에게나 닥칠 것입니다.
그 고난을 어떻게 생각하고 그것을 헤쳐나가느냐가 자신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 다시 내 루틴을 찾아야 했습니다.
처음으로 읽은 웹소설을 밤새 읽으면서 그 다음이 궁금하기에 계속 읽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내 삶의 다음이 궁금하기에 계속해서 내 삶을 읽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도전입니다.
하루 하루 나에게 맞는 일상을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도전이 됩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는 시간, 책읽는 시간, 부동산 관련 글을 읽는 시간 등 모두 하나 하나 나의 의지가 들어가게 되는 것을 요즘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합니다.
1998년 외환위기때 세이노가 경영한 외국법인에서 신입여직원이 필요해 일류대 취업실에 공고를 부탁했는데, 자격은 영어와 컴퓨터 활용 능력이었다. 지방 졸업자가 한명 있었다.
그는
"저는 지방대 출신이지만 이 사회에 필요로 하는 것들은 일류대 졸업자보다 더 많이 갖추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지방대 출신에게는 면접 기회조차 안주어집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서울로 밤기차를 타고 와 서울의 유명대학교 취업게시판을 살펴보고 이력서를 제출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채용을 결정했지만, 그는 더 좋은 회사에 취직되었다
세이노의 가르침 P71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챙겨야 한다. 대학을 졸업할 때 눈높이 선생님을 지원해서 기본교육을 2주간 받았지만, 현장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매일 남의 집에 들어갈 자신이 없었다. 생물학과 나와서는 대학원을 가지 않는 이상 갈 곳이 없었지만, 스스로의 벽을 너무 많이 쳐놓았다. 그렇게 3년동안을 공사시험, 공무원 시험 본다고 시간을 허비했다. 이 지방대 졸업자를 보면서 반성을 해 본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한 길을 깊숙히 파다보면 끝이 보인다. 꾸준히 내 일을 하다보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
언제든 준비를 해 놓아야 한다. 세상은 아직도 할 일은 많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능력이 없을 뿐이다. 학력은 학교라는 제도권 안에서 만들어지지만, 능력은 제도권 밖에서의 공부이다. 작은 기회도 놓치지 않으려면 나의 능력과 실력을 키워야 한다. 실행이 답이다. 생각만 하지말고 실천해보자. 진짜 습관을 바꿔보자. 미루는 습관을 버리자.
세이노님이 나온 동영상이 있어 올려봅니다. 그의 생각을 직접 들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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