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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가는 가장투자자의 현실 [안산월부가즈아]

26.08.06

안녕하세요

10개월 된 아이를 키우며

투자자로 성장중인 안산월부가즈아입니다ㅎㅎ

 

예전에 다른 워킹맘, 워킹대디 분들을 보며

'저분들은 육아도 하시면서 실전반도 수강하고 

월부학교까지 어떻게 하시는 걸까?' 생각 많이했는데요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그러고 있네요

 

“반드시 가족 간에도 룰이 있어야 해요. 어떠한 경우에도 이 룰은 조정이 되거나 타협이 되어서는 안 돼요.”

 

“약속이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져요. 약속을 못 지킬 것 같으면 애초에 약속을 하지 말든가요. 나폴레옹은 그게 최선의 약속이라고도 말했잖아요.”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49p’
 

어제 읽었던 구절인데요.

 

'나는 우리 가족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가?'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해온 방식을 복기하며

가정과 투자를 모두 챙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약속: 출근 전, 퇴근 후, 그리고 패밀리 데이


저희 아이는 작년 9월에 태어났습니다.

작년 여름학기를 수강할 때였습니다. 

마지막 6강에서 너나위 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죠.

 

"아이 없을 때가 최고야. 이제 출산해 봐, 끝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때는 같이 웃었습니다.

미처 몰랐습니다. 

워킹맘, 워킹대디가 얼마나 위대한지

 

출산 후 임장을 6개월 쉬고 돌아왔음에도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참 지치더라고요.

 

(물론 저보다 아내가 훨씬 더 힘들었겠지요.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이대로는 투자자 생활을 오래 지속하기 힘들겠다

생각이 들었고,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아내와 몇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그 중 3가지 입니다. 

 

  1. 출근 전: 분유 타주고 30분 동안 아이와 놀아주기
  2. 퇴근 후: 아이 씻기고 재우기
  3. 새벽 : 아이가 깨면 전담 케어하기

     

이 세 가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지키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지난 달 튜터님의 말씀으로 달에 최소 2번

우리 가족을 위한 온전한 ‘패밀리 데이’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 룰을 잘 지켜나가는 

노력 덕분인지 아내도 주말 임장을 기꺼이 허락해 주고 

평일 온/오프라인 모임이 있을 때

기분 좋게(사실 혼날때도😂) 보내주는 것 같습니다.

 

약속은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고 지켜내야 하는 것 입니다.

특히 가정에서 약속은 더욱 그렇고요.

 

우리 멀리 보고 가야하니까

'약속이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단단히 가정의 약속을 지키려

노력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입니다. 

 

갈등: 상대가 진짜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

 

갈등은 늘 사소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분리수거를 제때 안 한다거나, 청소가 밀린다거나

이야기 나눴던 것을 깜빡 잊어버리는 것 같은 일들이요.

이런 사소한 문제들이 쌓이고 체력적으로 지치고 

예민해지는 시기가 오면 다투게 됩니다.

 

(사실 다툰다기보다는 제가 혼나는 게 맞습니다. ㅎㅎ

 

혹시 다투는 와중에도

‘나는 바빠서 말다툼할 시간도 없는데...’ 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살아있음에 감사해야합니다..! (경험담 ㄷㄷ) 

 

바쁘다는 핑계로 

아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지 않고

혼자 지레짐작으로 답을 내리며 

‘이렇게 해주면 되겠지?’ 라고 행동하는 순간

그것은 진정한 배려가 아닐 수 있습니다.

 

진정한 배려는 

평소에 아내가 밖에 나가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집에서 요리해 먹으며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지

카페에서 책 읽고 수다 떨며 힐링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아내가 정말 좋아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캐치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 입니다. 

 

꼭 필요합니다.

 

저 역시 처음부터 잘 되지 않았습니다만

노력하니 되더라고요. 

 

퇴근길에 아내가 좋아하는 소금빵을 사 가거나 

임장이 늦게 끝나는 날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꽃 한 송이를 사 들고 갑니다.

 

소소하게 아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일상을 채워나가다 보니

감사하게도 월부학교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정, 일, 그리고 투자까지 

모두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해 

다들 치열하게 고민하고 계실 겁니다.

 

그렇다면 한 번 해보세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꼭 약속하고,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가족에게만 집중해 보세요.

 

그리고 그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으로 알아차려보세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케이군
26.08.06 17:17

안산로맨티스트 즈부님 7시 까지 들어갈게 해놓고... 매번 늦었는데 반성합니다 가족과의 약속은 꼭 지키며 오래가는 원동력으로 만들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찡아찡
26.08.06 17:38

안산조장님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진심 어린 글입니다 ㅠㅠ 소중한 아이 하나 태어났더니 삶 전체가 뒤바뀌더라고요 그와중에 쏘 스윗, 배우자님 사랑의 언어도 잘 파악하셔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계시네요ㅎㅎ 건강도 우선으로 챙기며 여름학기 파이팅입니다 : )

비마이셀프
26.08.06 18:00

신생아와 함께하는 월부학교 이렇게 하는 거였군요! 타협없이 유리공 지키는 방법 배우고 갑니다. 즈부님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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