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목표를 세우고 실제로 행동하는 방식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됐다. 특히 목표를 이루는 방법보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아는 것, 그리고 그것을 계속 의식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았다.
무엇을 원하는지 결정하라. 어떻게 이룰지는 그다음 문제다.
가장 공감한 구절 중 하나다. 나는 뭔가를 하고 싶어도 일단 가능한지, 시간은 되는지, 방법은 있는지부터 생각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면 시작도 하기 전에 어렵겠다고 생각하고 접을 때도 있다. 꼭 처음부터 방법을 다 알아야 하는 건 아닌데 괜히 방법부터 찾고 있었던 것 같다. 일단 내가 원하는 게 뭔지부터 분명히 하는 게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뇌는 자신에게 중요한 것에 주의를 기울인다.
책에서 나온 RAS(망상활성계)에 대한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평소에는 안 보이던 것도 한번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계속 눈에 들어오는 것처럼, 내가 무엇에 관심을 두고 있느냐에 따라 보이는 정보도 달라진다는 내용이다.
올해 이직 준비부터 시작해서 이직 후에는 주말까지 이어지는 바쁜 업무에 적응하느라 독강임투는커녕 강의와 임장도 거의 하지 못했다. 솔직히 투자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조바심을 느낄 여유조차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투자 관련 자료를 찾아보거나 시장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많이 줄었다. RAS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내가 계속 관심을 두고 있어야 관련된 정보나 기회도 눈에 들어올 텐데, 그동안 중요한 일을 너무 뒤로 미뤄두고 있었구나 싶었다.
기한 없는 목표는 단지 희망사항일 뿐이다.
이 부분은 읽으면서 좀 뜨끔했다. 투자 공부도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면서 ‘업무에 좀 더 적응하고 나면’, ‘조금 여유가 생기면’ 하고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계속 시간이 생기기만 기다리게 될 것 같다. 시간이 남아서 하는 게 아니라 아예 시간을 정해두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벽한 때를 기다리지 말고 일단 시작하라.
지금. 뭔가 제대로 하려면 시간을 충분히 잡고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시작을 미룬 적이 많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해서 시작한 일보다는 일단 시작하고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간 경우가 더 많았다.
책을 읽고 나서 가장 먼저 적용해보고 싶은 건 투자 공부를 다시 일상 안으로 가져오는 것이다. 당장은 많은 시간을 내기 어렵더라도 짧은 시간이라도 내서 하루의 루틴으로 확보해보려고 한다. 특히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계속 의식하고 있어야 관련된 정보와 기회도 놓치지 않을 것 같다. 시간이 생기기를 기다리기보다 지금 가능한 만큼이라도 다시 시작해 보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