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퇴근하고 넷플릭스만 봤는데, 정작 넷플릭스 주가는 반토막 났다고요?

26.10.12 (수정됨)

안녕하세요, 미국 주식 정보를 

미주알고주알 전해드리는 미주알입니다 🥚

[미주알고주알] 코너를 통해서 

 

미국과 한국의 가치 있는 기업들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실적은 어떤지 

함께 기업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말 그대로 가격보다는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이라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단, 해당 코너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연재되기 때문에 

특정 종목의 매수, 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모두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걸 명심해 주세요.)

 


 

오늘 다룰 기업은 넷플릭스(Netflix)입니다.

 

 

 

 

지난 알파벳(구글) 편, 기억하시나요?

 

거기서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유튜브는 콘텐츠를 무료로 풀고, 그 대신 광고로 돈을 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하지 않으셨어요?

매달 돈을 받고 광고 없이 보여주던 넷플릭스가, 

왜 갑자기 광고를 붙이기 시작했을까요?

 

정답은, 스트리밍 업계 전체가 

결국 비슷한 방향으로 수렴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 변화의 한가운데 있는 회사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넷플릭스입니다.

 

알파벳(구글) 편을 아직 안 보셨다면 먼저 보고 오시는 걸 추천해요.

➡️ 구글, 역대급 실적을 냈는데 주가는 왜 떨어졌을까? 5분 정리 

 

저는 이 회사를 보면서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요.

퇴근하고 나면 저도 모르게 넷플릭스부터 켜는데, 

정작 최근 1년 새 이 회사 주가는 반 토막에 가깝게 빠졌더라고요.

 

결론부터 말하면, 넷플릭스는 광고라는 

새 성장 엔진을 달았지만, 주가는 아직 

그 성장통을 다 소화하지 못한 상태예요.

 

 

광고로 돈은 잘 버는데 

왜 주가는 힘을 못 쓰는 걸까요?

 

오늘은 이 미스터리를 하나씩 풀어볼게요 ✏️

 


 

넷플릭스는 뭐 하는 회사예요?

 

저는 넷플릭스를 이렇게 이해했어요.

한마디로 말하면 온라인 VOD(주문형 비디오) 가게예요. 

'주문형 비디오'라는 말이 어렵게 들리지만, 뜻은 간단해요. 

방송 시간에 맞춰 TV 앞에 앉아 있지 않아도, 

내가 보고 싶을 때 원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꺼내볼 수 있다는 거예요.

 

넷플릭스는 이런 서비스를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운영하면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를 

직접 만들거나 독점으로 사들여요. 

 

출처 - 오마이뉴스

 

저는 넷플릭스에서 직접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 중에서 

더글로리를 밤새우면서 봤던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잘 짜여진 작품을 잘 고르는 안목이 

넷플릭스엔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콘텐츠들을 매달 일정 금액만 내면 

무제한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게 

넷플릭스의 핵심 사업이에요.

 

이걸 동네 도서관에 

비유하면 조금 더 쉬워요.

 

매달 회비를 내면 무제한으로 

책을 빌려주는 동네 도서관이에요.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이 도서관이 광고를 붙이기 시작했어요. 

 

정확히는, 두 가지 이용권을 만들었어요.

 

하나는 원래처럼 회비만 내고 조용히 이용하는 이용권이에요.

다른 하나는 회비를 조금 싸게 내는 대신, 

책장 곳곳에 붙은 광고를 봐야 하는 이용권이고요.

 

저는 광고 없는 첫 번째 회원권을 쓰고 있지만, 

요즘은 후자를 선택하는 사람이 훨씬 빠르게 늘고 있대요.

 

 


 

넷플릭스는 돈을 어떻게 벌어요?

 

숫자부터 볼게요. 

가장 최근에 발표된 

2026년 2분기 실적입니다. (출처)

 

 

눈에 띄는 숫자는 광고 요금제예요.

몇 년 전만 해도 있는지도 몰랐던 이 영역이, 

지금은 가장 빠르게 크는 사업이 됐어요.

 

저도 최근에 생활비를 조금 아껴보고 싶어서 

광고형 요금제로 잠깐 바꿔본 적이 있어요.

 

생각보다 광고가 자주 나와서 조금 놀랐는데, 

이게 바로 넷플릭스가 새로 만든 돈줄이라는 걸 

알고 나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구독자 수만으로 계속 성장하기가 예전만큼 쉽지 않으니까, 

광고라는 새 매출원을 빠르게 키우고 있는 거예요. (출처)

 

출처 - 넷플릭스

 


 

가입자 수를 더이상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넷플릭스 🧐

 

넷플릭스는 최근부터 분기별 

가입자 수 공개를 중단했어요.

 

대신 매출과 이익 같은 

재무 성과를 더 강조하겠다고 밝혔죠.

저는 이걸 조금 다르게 읽었어요.

 

가입자 수 증가 속도가 예전만 못하니, 

아예 그 숫자 대신 돈을 얼마나 버는지로

관심을 돌리려는 전략처럼 보이거든요. (출처)

 


 

역대급으로 인기인데, 주가는 왜 반 토막이 났어요?

 

핵심만 먼저 짚으면, 이유는 세 가지예요.

 

  1. 실적 발표(7월 16일) 다음 날 주가가 하루 만에 7.26% 급락하며 1년 동안 거래된 주가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갱신했어요.

  2. 신작 흥행 성적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요.

  3. 디즈니+가 가입자 수에서 넷플릭스를 넘어설 거라는 전망이 나왔어요.

 

지난 7월 16일,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았는데, 

 

바로 다음 날인 7월 17일 주가는 

하루 만에 7.26% 급락하며 

1년 동안 거래된 주가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갱신했어요.

52주 신저가(65.08달러, 약 9.2만 원)를 찍었어요. (출처)

 

흔히 "실적이 나빠서" 주가가 빠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넷플릭스는 조금 달라요.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예전만큼 화끈하게 성장하지 못할 것 같다"라는 

불안감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거예요.

 

여기에 최근 신작들의 흥행 성적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어요.

 

시즌2가 시즌1만큼 화제가 

되지 못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고요. (출처)

경쟁 구도도 예전만큼 여유롭지 않아요.

 

디즈니+가 2026년에 넷플릭스 

전 세계 가입자(약 2억 8,600만 명)를 넘어서는 

2억 9,400만 명에 이를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요. (출처)

 

 

여기에 최근에는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임원들의 자사주 매도 소식까지 나왔어요.

이 자체가 회사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는 아니지만,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출처)

 


 

그런데 왜 다시 성장동력을 찾고 있어요?

 

반론도 있어요.

주가가 이미 많이 빠진 만큼, 

지금 기업 가치 자체가 오히려 

매력적인 구간이라는 시각이에요. (출처)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비도 관리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최대 8억 원에 달하던 

배우 회당 출연료를 3억 원 수준으로 낮췄어요. (출처)

수익성을 지키면서 콘텐츠를 계속 만들겠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새로운 성장동력도 자라나고 있어요.

넷플릭스는 오는 8월 27일, 

전 세계가 기다리는 게임 'GTA VI'의 확장판 트레일러를 

단독으로 공개하기로 했어요. (출처)

 

 

출처 - 넷플릭스

 

 

앞서 도서관에 비유했던 이 회사가, 

이제는 강연도 열고 보드게임도 빌려주기 시작한 셈이에요.

 

책만 빌려주던 곳이 다양한 

콘텐츠 창구로 넓어지고 있는 거죠.

 

저는 이 두 시각을 같이 놓고 보면, 

지금 넷플릭스가 '성장통을 앓고 있는 회사'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광고라는 새 엔진을 달고 있지만, 

그 엔진이 완전히 자리 잡을 때까지는 주가도, 

여론도 계속 출렁일 수 있는 거죠.

 


 

투자에 있어서 리스크는 없나요?

 

앞서 짚은 성장 둔화 우려, 

흥행 부진, 디즈니+와의 경쟁 외에도 알아둘 점이 있어요.

 

정보 비대칭

 

가입자 수를 더 이상 공개하지 않으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회사의 실제 성장 속도를 

예전만큼 세밀하게 가늠하기 어려워졌어요.

 

콘텐츠 비용 구조 변화

 

배우 출연료를 낮추는 정책이 콘텐츠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광고 사업의 성장통

 

광고 매출이 빠르게 늘고는 있지만,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은 편이라 

구독료 매출 둔화를 완전히 상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려요.

 


 

넷플릭스가 정말 잘하고 있는지, 다음 성적표는 언제쯤 나와요? 🔎

 

넷플릭스의 3분기 실적 발표는 

2026년 10월 20일경으로 예상돼요. (출처)

 

우리가 함께 확인할 체크포인트는 세 가지예요.

  1. 광고요금제 MAU와 광고 매출이 실제로 계속 늘고 있는지

  2. 신작 콘텐츠 흥행 지표가 반등하는지

  3. 게임·라이브 이벤트 같은 신규 성장동력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지

 

실적 발표 이후, 결과도 댓글로 함께 정리해 볼게요. 

결과 내용까지 받아보고 싶은 분들은 꼭 댓글 남겨주세요. 

태그 걸어서 알려드릴게요 ✨

 


 

나도 넷플릭스에 대해서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해 볼 수 있을까?

 

셀프 체크리스트 ☑️

1. 넷플릭스의 두 가지 매출원(구독료·광고)을 말할 수 있다.

2. 최근 넷플릭스 주가가 왜 부진한지 한 가지 이상 말할 수 있다.

3. 넷플릭스가 겪고 있는 리스크를 하나 이상 설명할 수 있다.

 

만약 제가 넷플릭스 주주라면, 

이번 분기 매출이 몇 % 늘었는지보다 

'광고 요금제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는지'와 

'신작 흥행 지표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지', 

이 두 가지를 지켜볼 것 같아요.

 

알파벳 편에서 봤던 얘기, 

"결국 광고 사업은 얼마나 많은 사람의 

시간을 붙잡아 두느냐의 싸움"이라는 게 

넷플릭스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거죠.

 

구독자가 계속 늘어나든, 

광고 시청자가 계속 늘어나든, 

결국 사람들이 그 화면 앞에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가 이 사업의 본질이니까요.

 

🥚 앞으로의 기업 분석이 궁금하다면

핵심 내용 놓치지 않도록 팔로우 꾹 눌러 주시고,

글이 좋았다면 하트도 눌러주세요~

 


 

진짜 마지막! 기본 정보

 

  • 섹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Communication Services) -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산업

  • 주가: 약 74.21달러 (약 10.4만원, 8월 12일 종가 기준)

  • 시가총액: 약 3,090억 달러 (약 433조원, 전년 대비 -40.3%)

  • 52주 최저점~최고점: 65.08달러(약 9.1만원) ~ 126.71달러(약 17.7만원)

  • 애널리스트 51명 컨센서스 "Buy", 평균 목표주가 94.04달러(약 13.2만원)

  • PER: 23.38배 (포워드 PER은 21.42배)

 


 

🗂 참고한 기사 정리 

 

 

(기준일 2026년 8월 12일, 환율은 약 1,400원/달러로 환산)

 

user-avatar
미주알
전문 분야미국주식 · 주식 가치투자경력미국 주식 기업 분석 칼럼니스트
프로필 & 칼럼 전체 보기 →

댓글 6

호수호
26.08.14 17:06

구독료든 광고료든 결국 킬러 컨텐츠가 중요하다! 전 배우출연료가 낮아지면 다른 제작 환경에 더 투자할 수 있어서 오히려 경쟁력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재밌는 작품이 얼마나 나오는지 봐야겠습니다 ㅎㅎㅎ 근데 기업마다 실적발표 시기가 다른데 이것도 특별한 기준이 있을까요?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탑슈크란
26.08.14 09:46

FED가 점도표를 공개안하고, 넥플릭스가 가입자수를 공개안하는 등 불필요한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지표는 굳이 보여주지 않는게 요즘 트렌드인가 보네요. 넥플릭스가 예전보다 못한 이유는 신선함이 줄어들고 킬러콘텐츠가 없어서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너무 많은 콘텐츠가 범람을 하고 경쟁자도 많다보니 계속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게 쉽지 않아 보이네요. 그래도 저력이 있고, 항상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기업이다보니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투명혀니
26.08.14 10:58

넷플릭스가 엄청 잘 나가는데 주가는 안 좋군요! 투자관점에서 보는게 참 다르네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