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억을 매달의 숫자로 쪼개보셨나요?
시즌2에서 우리는 '모으는 시스템'을 완성했어요.
이번 시즌3부터는, 모은 돈을 지키고 불리는 이야기예요.
그 첫걸음은, 나라가 돌려주는 돈부터 챙기는 거예요.
바로 '연금저축'입니다.
매년 그냥 흘려보낸 148만 원
저도 한동안 이 돈을 그냥 흘려보냈어요.
'연금저축? IRP? 뭔가 복잡하던데.' '노후는 아직 먼 얘기잖아.'
그렇게 미루는 사이, 매년 최대 148만 원이 남의 일처럼 지나갔어요.
같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인데, 한 사람은 연말정산에서 148만 원을 돌려받고, 한 사람은 0원인 경우가 실제로 있어요.
차이는 딱 하나, 연금저축 계좌 하나였어요.
왜 이 좋은 걸 자꾸 미룰까요
이유는 세 가지예요.
첫째, '세액공제'를 그냥 흘려보냅니다.
연금저축은 돈을 쓰지 않고 '저축'만 해도 세금을 돌려받는, 거의 유일한 공제예요.
그런데 이걸 안 챙겨서 매년 최대 148만 원까지 놓칩니다.
둘째, 상품이 헷갈려서 시작을 못 합니다.
연금저축이랑 IRP가 뭐가 다른지 모르니, 계좌 하나 여는 것도 미룹니다.
셋째, 중도해지 페널티가 무서워 아예 안 합니다.
"묶이는 거 아냐?" 하는 막연한 두려움에, 시작조차 안 하는 거예요.
숫자로 딱 정리해 드릴게요
복잡할 것 없어요. 핵심 숫자만 보면 됩니다.
2026년 연금계좌 세액공제 (검증된 수치)
☑️ 한도. 연금저축 단독 600만 원 → IRP 합치면 900만 원
☑️ 공제율.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16.5% / 초과 13.2%
☑️ 최대 환급. 900만 원 × 16.5% = 148만 5천 원 (초과 구간은 118만 8천 원)
☑️ 황금 조합. 연금저축 600 + IRP 300 = 900만 원
연금저축 vs IRP, 딱 이 정도만.
☑️ 연금저축. 누구나 개설, 운용이 자유로워요. 입문자는 여기부터.
☑️ IRP. 공제 한도를 900만 원까지 꽉 채우고 싶을 때 추가로 활용.
대신, 이건 꼭 아셔야 해요.
연금계좌는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는 것이 전제예요.
55세 전에 중도해지·인출하면, 그동안 세액공제 받은 돈과 수익에 기타소득세 16.5%가 붙어요.
사실상 돌려받은 환급을 토해내는 구조예요.
그래서 연금저축엔 '없는 셈 칠 수 있는 돈'만 넣어야 합니다.
이건 장기로 가져가야 유리한 계좌예요.
오늘, 내 환급률부터 확인하세요
이 글을 "좋네" 하고 닫으면, 올해도 148만 원은 남의 돈이에요.
연말정산은 12월에 시작하는 게 아니라, 지금 준비하는 거예요.
오늘의 미션
① 내 총급여 확인 → 공제율이 16.5%인지 13.2%인지 파악
② 연금저축 계좌 없으면 개설 + 소액 자동이체부터 (금액은 부담 없이)
③ 올해 납입액 점검 → 900만 한도까지 연말 전 채울 여력 계산
④ 단, 55세까지 묶이는 돈이니 '없는 셈 칠 금액' 안에서만
※ 절세 효과는 크지만 유동성이 오래 묶여요. 자금 여유·은퇴 시점에 따라 최적 금액이 다르니, 최종 결정은 본인 상황으로 판단하세요.
이번 주, 우리가 함께 할 일
시즌3의 문을 열며, 오늘은 '나라가 돌려주는 돈'부터 챙겼어요.
다음 주엔 많은 분이 헷갈려 하는 질문, "연금저축·IRP·ISA 뭐부터 채워야 할까"에 답할게요.
절세 3종의 우선순위를 깔끔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조급해하지 마세요. 한 주에 딱 한 계단.
저는 다음 주 수요일 아침 7시, 같은 자리에서 기다릴게요.
오늘 내 공제율 확인, 꼭 해두고 주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