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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효율이 효율이다 [육육이]

26.08.20

 

 

 

 

 

안녕하세요, 육육이입니다.

정말 더웠던 여름도 어느덧 막바지로 가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정말 유난히 더웠고 타지로 임장가는 것에 대한 허들이 유독 높게 느껴졌던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쉽지 않은 날씨와 일정 속에서 '지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럼에도 지난 주 일주일에 4번 지방과 수도권을 왔다갔다하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그 중 하루는 물건 2개를 보기 위해,
그 중 하루는 평일 저녁 임장지 분위기를 보기 위해,
그 중 이틀은 에이스 독서 모임과 튜터링 데이를 위해서 였습니다.

 

 

'평일에도 지방과 수도권을 왔다갔다하면 너무 비효율적이지 않을까요?

주말에 통으로 한번에 임장가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평일까지 임장 가면 다음 날 출근하기 너무 힘들 것 같은데...그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평일에 서울로 올라가 투자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는 게 저도 처음에는 쉽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 비효율적인 것 같은 일정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과 단지에 대한 확신

 

지난 주 화요일

 

ktx와 지하철을 타고 역에서 내리는 순간 습하고 더운 날씨에 숨이 턱 하고 막혔는데요.
물건을 보러 역에서 단지로 걸어가면서 이 여름에 도보로 역까지 걸어다니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물건을 보고 나서는 버스로 역까지 이동하면서 배차 간격, 걸리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내가 거주민이라면 어떻게 출퇴근할까? 고민해보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연휴를 앞두고 기차표를 구하지 못해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퇴근 시간과 딱 겹친 시각, 임장지로 가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 역으로 가보니 길게 늘어져있는 줄
사람들이 급행인 줄 알고 탔다가 다시 내리는 모습도 종종 보았습니다.
그렇게 임장지까지 지옥철을 경험하며 갈 수 있었습니다.

 

어느 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지, 임장지의 평일 저녁 상권 분위기는 어떤지
주말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이틀 동안 단 2시간을 위해 4시간을 이동하여 임장한 기록입니다.


평일에 퇴근 후 이렇게 임장을 하고 돌아오면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 되고,
평소보다 더 떨어진 체력으로 책상 앞에 앉습니다.

 

 

엄청 비효율적이라고 느껴지시나요?


들인 시간만 보면 그렇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 임장에서는 알 수 없는 평일 저녁의 분위기,
데이터로만 확인했던 것을 내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
거주민의 시선에서 단지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

 

 

저는 제가 쓴 시간이 아니라
그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에 집중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

 

지난 주 저에게 정말 의미 있었던 시간을 뽑자면 바로 에이스 독서 모임튜터링 데이였습니다.

 

 

에이스 독서 모임을 통해 책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독서 모임에 참여한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긍정적인 자극을 받기도 하고,
무엇보다 저의 고민이나 제가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객관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복기하고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혼자 생각했을 때는 막막하기만 했던 일이 3명만 모여도 생각보다 쉽게 해결되는 경험 다들 해본 적 없으신가요?

 


튜터링에 투자에 몰입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을 때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는 저에게 너무나 값진 내용이었습니다.

 


 

실전 수강생으로서 튜터링 데이는 튜터님께 체력적으로 힘든 날이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튜터로서 보내는 튜터링 데이는 튜터 역시 많이 배우는 시간임을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만났던 조원분들을 만나 한분한분을 배워가는 시간
비교임장지에 대한 내용을 준비하면서 내가 아는 것에 확신을 더하는 시간
내가 지금 이걸 하고 있는 'why'를 되새기는 시간

 

 

저는 제가 쓴 시간이 아니라
그 시간을 통해 배우고 방향성을 잡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투자 기회

 

지금 투자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시세를 보고 물건을 추리고 물건을 예약하러 간 사이 물건이 날라가거나 호가가 올라가는 경험을 많이 하셨을 텐데요.

 

 

특히나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투자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더더욱 마음 졸이는 하루하루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물건을 보러 가면서도 정작 실제 투자로 연결되지는 못하고
더 좋은 물건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점점 지친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지난 투자를 돌아보면 몇번이나 임장지를 왔다갔다 하면서 물건을 보고 놓치고,
가격이든 상황이든 상태든 뭔가 쉽사리 결정 내릴 수 없는 상황에 답답한 마음이 든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단 하나를 보기 위해 평일 저녁 부리나케 달려간 물건에 투자를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보고 투자한 물건이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왔다갔다 투자를 위해 들인 무수한 시간에서 해낼 수 있었던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들인 시간에 비례하여 최고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 지 몰라도
내가 들인 시간만큼 내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에는, 특히 부동산 투자에는 효율이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예약한 물건을 못 보더라도, 5시간 이동하고 1시간을 임장하더라도
결코 헛걸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결국 그 시간들이 모두 나중에 나의 실력을 만드는 가득찬 시간임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운 날씨에, 효율이 나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신 분들이 제 글을 읽으며 조금이라도 힘이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5

씨세븐
26.08.20 22:06

오늘 제게 딱 필요한 말씀이네요 ㅜㅜ 무더위에 가는 시간 오는 시간 기다리는 시간 그리고 별 소득있을 것 같지 않아 보이는 한 두 개. 생각하니 복잡하고 그 시간에 할 수 있었던 밀린 것들로 걱정이 많았는데 덕분에 용기가 생겼습니다~!!

베렐레
26.08.20 21:30

비효율이 효율임을 알고 실천하고 계신것 역시 튜터님의 그릇인것 같습니다!!!!! 아직 실행까지 힘들지만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튜터님🩵

가치혜안
26.08.20 21:35

육육튜터님❤️ 튜터링데이에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인사이트를 나눠주시고, 나눔글로 힘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투자기회🍀설레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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