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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이라서 더욱 가능했던 나의 지방임장 답사기 [한다한33]

26.08.27

 

기차 사진들

 

안녕하세요, 한다면 하는 투자자 한다한입니다. 

 

뜨거웠던 26년 8월을 마무리하며 

저의 투자생활 중 가장 먼 임장지를 다녀온 한 달의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당장 투자를 할 수 없음에도 

목표했던 매물보다 몰입해서 더 많은 물건을 보고

수도권 임장지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어쩌면 나의 다음 투자는 지방이 될 수도 있다

 

저의 앞마당 비율은 수도권 8 : 지방 2 정도 됩니다. 

 

처음에는 내집마련한 곳과 비슷한 가치를 지닌 지역이 어떤 곳인지 알기 위해서,

그다음은 더 좋은 집으로 갈아타기를 할 목적으로, 

그리고 회사가 바쁘다는 핑계를 더해 수도권으로만 임장을 다녔습니다. 

 

지방은 저에게 전공필수 과목이라기 보다 선택교양 같은 존재였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그런 투자처였지요. 

 

그런데 8월에 세제 개편안이 나오고 자산의 합산가액으로 세금의 기준이 변경되고 나서는 

실거주하며 추가투자 라는 옵션이 생겼고

그러기 위해서 싱글투자자인 저는 오로지 종잣돈만을 모아서 할 수 있는 투자를 해야합니다. 

 

소액으로 할 수 있는 의미있는 투자처라면 

충분히 지방을 후보로 두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나의 다음 투자는 지방에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학교라는 좋은 환경에 있는 지금부터 제대로 배워야겠다! 고 마음먹었습니다. 

 

 

모르니까 현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한다 

 

처음 가 보는 지역이라 역에서 내렸을 때도 얼떨떨 했습니다. 

어디로 나가는거지? 여기서 뭘 타고 어떻게 가야하지? 

낯선 것 투성이었어요.

 

이 지역을 잘 알기 위해서는 무조건 시간을 많이 보내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임장을 하기 위해 가기도 하지만, 

여름 휴가를 사용해서 간 날은 반나절 관광을 하기도 했어요 ㅎㅎ

그만큼 그냥 양으로 승부했다~ 고나 할까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시간이 되는 한 많은 날, 숙박을 했습니다. 

지금은 도로가 어디에서 어디로 연결이 되어 있는지, 

이 지역은 어떻게 가는게 편한지, 

여기 사람들은 어떻게 어디로 출퇴근하는지,

평일의 모습은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양복입고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 

오후에 어린이집 하원한 아이들이 바글바글한 모습 

연휴에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거리! 등등

확실히 시간을 많이 보내니 다양한 시간대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여름이니까 나는 휴가를 온거야!

 

어떤 날은 찌는 듯한 폭염에 너무 더웠고

어떤 날은 비바람이 너무 쳐서 우산을 쓰는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낯선 지역을 헤집어 가며 임장하면서 

여름이니까 휴가 온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도 여름휴가 기간이라서 회사에서 왜 휴가를 쓰냐고

아무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여름학기 강추)

 

기차를 탔는데 정말로 온 객실에 휴가를 지내러 가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덩달아 저도 휴가지에 가는 마음으로 즐겁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졸긴 했지만) 기차에서 읽는 책은 또 색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월부에 오기전 저는 여행을 참 좋아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이게 여행이랑 다를게 뭐지? 새로운 지역을 익숙하게 만드는 것, 그게 여행인데.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더욱 임장지에 애정이 생기고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한다님 지금 투자 안되는데 물건 하나 보러 내려간거에요?’ 

그러다 보니 그냥 그 물건이 너무 궁금하고 돈이 있다면 했을 것 같아서 

보기 까다로운 물건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임장지에서만 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하면서 

나의 여름휴가를 만끽했습니다!

그 지역에만 있는 관광지, 맛집, 까페 등등 찾아다니는 것도 참 재미있었어요.

 

 

오히려 지방은 자주 갈 수가 없어서 

한번 갔을 때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거리가 너무 멀어서, 시간이 많이 들어서 고민하고 있는 동료가 있다면 

여행간다 고 생각하고 가볍게 시작해서 몰입하는 경험을 해보기를 바래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3

월부지니1
26.08.27 02:32

울 긍정 한다님의 가득채운 한달의 여정기💛 항상 그 멀리까지 가장 오래 숙박하는 한다님을 보면서 진짜 임장에 진심이라고 느꼈어요💛 교양과목에서 A+ 받아서 학점 4.5점 만점 받는 그날까지!!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한다님 :)

찬스2
26.08.27 08:22

모르니까 현장을 더 많이 가야 한다!! 마인드 대박입니다 🥹 지방 임장임에도 불구하고 8월 찐하게 몰입하시는 한다님을 보며 정말 많이 배윘어요 ㅎㅎ

사상지평
26.08.28 00:30

저도 한다님과 비슷해요~ 수도권 앞마당보다 지방앞마당이 현저하게 적어서 지방 앞마당이 무척이나 낯설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잘 마무리해서 좋았습니다!! 지방 임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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