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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3반 육육이] 8월 독서후기 #3.

26.08.27

 

 

 

1. 저자 소개

 

한국 견주들이 길에서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사진작가. 강아지를 좋아해서 반려동물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길에서 만난 강아지들의 행복한 순간을 찍어주는 콘텐츠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잘 찍은 결과물뿐만 아니라 찍는 과정까지 행복한 촬영을 지향한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강아지 '돼양이'를 떠나보내고 한동안 강아지와 접점 없는 삶을 살았다. 돼양이의 사진을 더 많이 남기지 못한 게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다. 우연히 만난 강아지와 견주들의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찍어 선물하는 일을 통해 기쁨을 느낀 뒤, 이 일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견생샷을 찍어주는 대신 강아지와 실컷 교감하는 '윈윈 전략'으로 덕업일치하는 삶을 산다.

 

 

2. 느낀 점

 

정말 온전히 책을 읽으며 힐링하고 싶어 선택한 책이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동물과 가까이 사는 삶을 살아왔고, 최근에도 고양이 구조하여 키우게 되면서 느끼는 바가 많다. 특히 점점 더 웃을 일이 없어지는 일상생활에서 나를 웃게 해주는 존재의 소중함을 정말 많이 느낀다.

 

강아지는 침묵으로 모든 걸 말한다. 눈빛으로 사랑을 전하고, 꼬리로 기쁨을 표현하고, 몸을 기댐으로 마음을 건넨다. 우리는 그 언어를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 다만 바쁘게 살다 보니 그 신호들을 자주 잊을 뿐이다.

 

그날 견주님과 나눈 대화 주제는 ‘강아지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이야기를 가장 듣고 싶을까?’였다. 나는 “사랑해요.”라든지 “간식 주세요.” 같은 귀여운 대답을 떠올렸지만 돌아온 대답은 내 예상을 완전히 비껴간 것이었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주면 좋겠어요.”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이 단순히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아무 조건 없이 표현해주는 반려동물에 대한 부분을 읽으며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떠올랐고, 반려동물의 아픔을 몰랐던 견주들의 경험을 읽으며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있나? 라고 반성해보기도 했다.

얼마 전 반모임에서 성과,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걸 해나가는 과정에서 내가 나아지고 있다느낌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는 잔쟈니 튜터님 말씀을 듣고 생각이 많아졌다. 내가 그렇게 하고 있지 못하다는 걸 인지조차 못하고 있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이 책을 읽게 됐는데, 그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투자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내 마인드도 해당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적용할 점

 

종종 어떤 기대나 준비를 많이 하고 실행할 때보다, 그렇지 않을 때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때가 있다. 이렇게 우연히 마주친 순간이 오히려 더 기억에 오래 남기도 하는 것처럼. 계획이 없기에 계산하지 않게 되고, 계산하지 않기에 장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은동이를 만난 그날은 우연히 찾아온 행운이자, 행복한 순간은 어디에나 있다는 걸 알려준 날이었다. 그리고 그 덕분에 내가 앞으로 사진작가로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 본업이든 투자든 똑같은 것 같다. 내가 시간을 많이 들여 노력했는데 내 생각보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있고, 반대로 편한 마음으로 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을 때가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읽으며 후자의 경우가 단순히 우연이 아니라 내가 앞서 노력해온 그 시간이 쌓여 성과가 나온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즉 내가 하는 모든 과정이 단순히 결과 만으로 평가될 수 없고 그렇기에 결과가 아닌 과정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랬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건 과정에서의 성취감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의 소소한 행복도 있지 않을까 싶다.

 

 

4. 함께 논의하고 싶은 점

 

나는 여전히 돼양이를 떠올리며 사진을 찍고, 돼양이에게 배운 방식으로 강아지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사진을 찍을 것이다. 강아지들의 가장 젊은 날을 담기 위해서. 그리고 그들의 얼굴을 보고 느낀 모든 것들을 잊지 않고 살아갈 것이다. 조금 더 천천히 보고, 조금 더 자주 웃고, 이유 없이 좋은 순간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 사람으로.

 

 어떻게 하면 이 마음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순간을 더 잘 남길 수 있을까.

 

나는 앞으로도 이런 질문을 계속 안고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은, 또 다른 강아지들과의 만남 속에서 천천히 찾아가려고 한다.

 

Q. 아마 나에게 있어 중요한 순간을 잊지 않고 새기며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해보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각자 삶에서 의미 있는 순간을 뽑으라면 어떤 순간을 뽑을 것 같나요? 나에게 소중한 순간을 잊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댓글 1

굿모닝제인
26.08.27 15:15

너무 따뜻한 책이네요!! 용복이에 대해서도 더 알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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