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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학교 여름학기 11PM 코쓰모쓰 썸머노바 온길] 행복한 성취주의자 독서후기

26.08.31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보다, 행복하게 오래 해내는 사람

 

본 것

성취주의자를 힘들게 하는 ‘골칫거리 삼총사’

책에서는 성취주의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세 가지 생각을 ‘골칫거리 삼총사’라고 표현한다.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생각, 성급한 결론 내리기,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성취주의자는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성향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성공의 기준을 ‘완벽’에 두기 시작할 때 생긴다.

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최고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계획한 것을 대부분 해냈더라도 일부를 하지 못하면 실패했다고 느낀다. 또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커질수록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추측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다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다. 결국 다른 사람의 평가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내가 나 자신에게 내리고 있는 평가일 수도 있다.

 

완벽이 아닌 탁월성을 추구하라

책에서는 완벽주의 대신 ‘탁월성’을 추구하라고 말한다.

탁월성 = 행복 + 건강 + 높은 성취

완벽주의는 실패와 거절에 대한 두려움에서 시작된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더 준비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자신을 몰아붙인다.

하지만 완벽주의는 오히려 새로운 도전을 어렵게 만든다.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일을 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반면 탁월성을 추구하는 사람은 실수와 실패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중요한 것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통해 배우고 계속 성장하는 것이다.

높은 성취만을 얻는 것이 성공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행복과 건강까지 지킬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한 성취가 된다.

 

불확실성은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다.

아무리 많은 정보를 찾고 철저하게 준비하더라도 모든 변수를 없앨 수는 없다.

그럼에도 성취주의자는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이 준비하고, 확신이 생길 때까지 고민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미래는 본질적으로 알 수 없는 영역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모든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내가 알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을 때 다시 대응하는 능력이다.

불확실성을 두려움이 아니라 호기심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이룬 승리를 충분히 축하하라

성취주의자는 하나의 목표를 이루면 그것을 충분히 즐기기보다 곧바로 다음 목표를 바라보기 쉽다.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이 들인 노력과 시간을 쉽게 지나친다.

하지만 책에서는 목표를 달성했을 때 잠시 멈춰 자신의 승리를 인정하고 축하하라고 말한다.

축하는 자만이 아니다.

내가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인정하고 감사하는 과정이다.

자신의 성취를 충분히 바라볼 수 있어야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에너지도 얻을 수 있다.

 

 

 

깨달은 것

나를 성장시켰던 성취욕이 때로는 나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

책을 읽으며 ‘성취주의자’라는 표현에서 나의 모습을 많이 발견했다.

나는 목표를 세우는 것을 좋아하고, 목표가 생기면 가능한 한 잘 해내고 싶어 한다.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기보다 해내려고 하고, 계획한 것을 모두 완료했을 때 만족감을 느낀다.

이런 성향 덕분에 지금까지 꾸준히 무언가를 할 수 있었고 성장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동안에는 이런 성향을 장점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던 힘이 동시에 나를 지치게 만들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 가지 중 여덟 가지를 해냈는데 하지 못한 두 가지가 먼저 보이고, 하나를 끝내면 뿌듯해하기 전에 다음 해야 할 일이 생각난다.

잘한 것은 금방 당연한 일이 되고 부족했던 것은 오래 마음에 남는다.

나는 높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계속 부족한 것만 바라본다면 아무리 많은 것을 이루더라도 만족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해야 한다’가 많아질수록 내가 선택한 일도 의무가 된다

특히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이 기억에 남았다.

내가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인데 어느 순간부터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해야 하는 일들로 바뀔 때가 있다.

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서인데, 어느 순간 계획을 지키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기도 한다.

그러면 하루를 잘 보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도 자연스럽게 ‘오늘 얼마나 해냈는가’가 된다.

계획대로 많이 한 날은 잘한 하루가 되고, 그렇지 못한 날은 아쉬운 하루가 된다.

하지만 긴 시간 무언가를 지속하려면 매일 똑같은 에너지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

컨디션이 좋은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계획을 100%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방향을 잃은 것은 아니다.

완벽한 하루를 만드는 것보다 원하는 방향으로 계속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충분히 준비하는 것과 완벽한 확신을 원하는 것은 다르다

불확실성에 관한 부분에서는 투자와도 많이 연결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투자를 공부하면서 더 많이 알아야 좋은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을 보고, 가격을 비교하고, 현장을 확인하고, 가능한 여러 상황을 생각해본다.

이 과정은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많이 공부하더라도 미래의 가격이나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그럼에도 모든 것을 알고 결정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계속 확신을 찾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충분히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과 결과까지 확신한 뒤 결정하려는 것은 다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현재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확인하고 내가 가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까지다.

그 이후의 결과는 알 수 없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생긴다면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다시 찾으면 된다.

불확실성을 없애는 능력보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판단하고,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고 느꼈다.

 

나는 내가 해낸 것들을 충분히 인정해주고 있었을까

‘승리를 축하하라’는 부분을 읽으며 가장 많이 돌아보게 되었다.

목표했던 것을 해냈을 때도 잠깐 기뻐하고 곧바로 다음 목표를 생각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이제 이것도 했으니까 다음 것을 해야지.’

그렇게 계속 다음 목표를 바라보다 보면 꽤 많이 걸어왔는데도 늘 출발선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책을 읽으며 성취를 인정하는 것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잘해온 것을 인정한다고 성장이 멈추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걸어온 길을 바라보고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말할 수 있어야 다시 힘을 내서 다음으로 갈 수 있다.

부족했던 것뿐 아니라 해낸 것도 함께 복기해야겠다.

 

적용할 것

‘전부 아니면 전무’에서 벗어나기

계획한 것을 모두 하지 못했다고 그날을 실패한 하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10개 중 8개를 했다면 못한 2개보다 해낸 8개를 먼저 바라본다.

하지 못한 것은 자책하지 않고 다음 계획에 다시 넣는다.

 

'해야 한다’를 ‘내가 선택했다’로 바꿔보기

해야 할 일이 많아져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

‘나는 왜 이것을 하고 있는가?’ 를 다시 생각해본다.

누군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목표를 위해 선택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한다.

모든 것을 잘하려고 하기보다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완벽한 성취주의자가 아니라 행복한 성취주의자로 오래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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