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 튜터 재이리입니다.
종잣돈 모으기 기초반 2강을 완강하고,
과제를 시작하기 전에 후기부터 남겨봅니다.
1강에서 우리는
"부 = 소득 × 저축 × 수익률 × 기간"을 배웠습니다.
주변의 주식 수익률에 포모를 느낄 게 아니라
나의 저축률에 포모를 느껴야 한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저는 특히 평범한 사람도 저축만으로
아주 기간이 길긴 하겠지만
10억달성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가장 와닿았던 것 같아요.
그때 "저축이 기본이구나"
까지는 확실히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남으셨을 거예요.
"저축이 중요하단 건 확실히 알겠는데,
대체 내 상황에서, 어떻게 하라는 거지ㅠㅠ?"
이번 잔쟈니님의 2강이 바로 그 답이었습니다.
의지력 문제인 줄 알았는데, 구조가 문제더라구요.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크게 뼈를 맞은 부분이 이 부분이었습니다.
저도 한때 소비를 위한 저축을 하면서(힐튼, 반얀트리 계 까진 아니었지만..ㅎㅎ)
저축한다는 착각을 하기도 했었고
돈을 못 모았던 게 그냥 내 의지가 약해서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번 달도 다짐만 하고 흐지부지됐네,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 이렇게 저를 탓하면서요.
그런데, 그렇게 화살을 나한테 꽂으니
결국 해결을 할 수 있는 사람도 내가 되더라구요.
이번 2강에서는 화살의 방향을 바꿔주셨습니다.
내 의지가 약한 게 아니라,
의지에 기대는 방식 자체가 문제였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늘
"이번 달은 아껴야지" 하고 마음만 먹었지,
안 쓸 수밖에 없는 상태를 만들어 둔 적은 없었습니다.
통장에 돈이 구분 없이 있으니 그냥 계속 썼던 거고,
의지로 버티려니 매번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축은 굳게 마음먹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 거였어요.
그런데 저축 시스템을 만들기 전에,
가장 먼저 이번 주에 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가 이번 2강의 진짜 핵심이었습니다.
다음 주부터 저축 시스템을 만들려면
통장을 구분하고 예산을 나눠야 하는데요.
이때, 그냥 바로 통장부터 냅다 만들고 나누면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이번에 확실하게 저축 시스템이 계속해서 되게끔 만드려면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내가 지금 어디에 얼마를 쓰고 있는가”입니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사실 대부분의 분들이 이걸 모르더라구요.
저도 그랬습니다.
한 달에 대충 얼마 쓰는지 어림짐작은 했지만,
그마저도 "월급 다 썼으니 내 월급만큼 쓰겠지" 하는 수준이었어요.
실제로 어디에 얼마가 나갔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예산을 세우려면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기준 자체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2주차에 우리가 할 일은!!
지난 3개월 치 지출 내역을 내 손으로 직접 다 적어보는 거예요.
카드값 거래내역을 다운 받고,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하나하나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인데요.
글로만 보면 엥?그냥 다운 받고 보면 되는 거 아냐? 싶으실 수 있는데요.
직접 해보면, 어디에 썼는지 기억도 안 나는 결제들(네이버페이, 다이소, 쿠팡 같은..)을
하나하나 되짚어야 해서 생각보다 마음이 불편해진다고들 하시더라구요ㅎㅎ

이게 왜 중요하냐면, 저축 ★시스템★이라는 건
결국 내 지출을 정확히 알아야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뭘 어디에 얼마나 쓰는지 모르면 뭘 줄일지도 모르고,
그래서 얼마를 저축할 수 있을지도 계산이 안 될 거예요.
떠도는 남의 저축 황금비율을 내가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겁니다.
우리집의 지출 구조를 알아야 나에게 맞는 비율이 나올 거예요.
이제 과제를 시작하는 우리에게
곧 2주차 과제를 시작하실 텐데, 한 가지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시다 보면 마음이 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디에 얼마를 쓰는지 눈으로 마주하는 게 생각보다 편치 않거든요.
"내가 지금껏 이렇게 살았구나" 싶은 순간이 분명 옵니다.
하지만 불편하다는 건 잘하고 계신 거예요.
여태 안 봤으니 불편할 일도 없었던 거고,
불편해졌다는 건 드디어 내 소비 상태를 정면으로 봤다는 뜻이니까요.
그리고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3개월 치를 한 번에 채우려다 지치느니,
오늘 우선! 한 달 치라도 먼저 열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AI도 활용해 보세요!)
제일 경계할 건 "나는 안 되겠다"며 놓아버리는 거예요.
혼자였다면 며칠 만에 지쳤을 일을, 아니 평생 해볼 생각도 안 했을 일을
이번 달에 우리 같이 해보려고 모였잖아요.
조모임에서 서로의 소비도 꺼내놓고 다짐도 나누면서,
2주차도 재밌게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가장 현실적인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신 잔쟈니님, 감사합니다 :)
[적용할 점]
- 지난 3개월 지출 내역 직접 다 적고 나눠보기 (불편해도 끝까지!)
- 어림짐작이 아니라 실제 숫자로 내 소비 패턴 마주하기
완벽하게가 아니라, 우선 오늘 할 수 있는 만큼부터 시작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