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준 51기 42조 박꽁위] 1주차 조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42조 조원분들과 함께 분위기 임장을 하며 휴식 겸 1주차 조모임을 진행 하였습니다.

조원분들 대부분 임장이 처음이고 준비에 어려워 하셨음에도 전원 참석이라는 놀라운 의지를 보여주셔서, 시작하기도 전에 저 또한 열정의 스파크가 튀어 올랐습니다..!


힘겨운 임장 중 맞이한 달콤한 휴식이라, 조모임을 의식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많은 얘기가 오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함께할 투자 동료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라 더욱 뜻깊었습니다!


1주차 조모임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요,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 강의 수강 후, 임장에 대해 깨닫게 된 점

분위기 임장에 있어서 가장 주력했던 포인트는 이 동네엔 누가 살며, 이 정도 상권이면 사람들이 좋아할까? 그래서 이 동네에 살고 싶을까? 등, 결국 어떤 선호도로 귀결 되는가에 대한 물음이며, 저희 조 모두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보고 듣고 나누었습니다.

(ex. ㅇㅇ님! 동요 성악 학원이 있다는 건 어떤 걸 의미할까요? XX님! 이 정도 상권 크기면 다른 동네에서라도 찾아 올까요? ㅋㅋ님! 지금 주변에 보이는 환경과 사람들이 큰 길 건너기 전 동네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건, 임장지에서 거주하시는 조원분들의 계몽(?) 모먼트 였습니다. 수 십 년을 이 지역에 살았음에도 그냥 어디가 좋다~ 괜찮네~ 정도로 알고 지냈던 과거와는 달리, 기준과 선호 요인들을 정해 놓고 비교하고 발로 밟아보니 지역이 완전 새롭게 느껴지는 경험이라며 무릎을 치셨습니다. 저도 거주 지역을 앞마당으로 만들면서 같은 경험을 해 봤던 터라 매우 공감되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강의 내용을 몸으로 느낀 순간 이었습니다! (오션뷰를 마다했던 망고팸님을 위해 잠시 기도를..🙏)



-. 생활권 선호도를 알기위한 방법

부동산은 결국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이라고 늘 생각합니다. 지역/단지에 대한 선호 요인, 부족한 거주 요건을 타협하고 이 지역에 살 수 밖에 없는 상황 등 개개인의 기준, 목표, 경험은 각각 특별하고 다르지만, 부동산이라는 필수불가결한 조건을 통해 그 생각과 의도가 몇 가지 양상으로 모아지는 게 아닐까요?

저는 그 중 하나를 거주민 연령대 별 비율로 봅니다. 영유아 비율이 높다면 신혼부부들이 선택했던 그 지역의 조건이 무엇인지, 20대 비율이 높다면 대학생 혹은 갓 사회에 나온 사람들이 고려했을 만한 요소는 무엇일지, 60대 이상의 비율이 높다면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지역은 어떤 모습일지 등 임장을 나서기 전 그 지역에 대해 많은 상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분임 전에 동네 별 연령대 분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실제 그 동네가 어떤 모습을 나타내는지 함께 확인하며 입체적인 생활권 선호도 파악을 위한 한 겹을 더하였습니다.



-. 입지 요소 중 중요하게 보는 것

우리 조는 수도권, 광역시, 중소도시 각 지역의 특징이 뚜렷한 곳에서 모였습니다. 덕분에 임장 내내, 내가 사는 지역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입지 요인과 그 예시 -> 그래서 오늘 여기서는 어떨까? 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결국, 각 지역 마다 우선 순위로 봐야 할 입지 요소는 다르다는 결론! 모두의 집단지성 덕분에 제 투자 시야도 조금 넓어졌다 확신합니다.



열정 넘치고 좋은 조원들을 만나 큰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조원들도 저를 보면서도 똑같이 생각하도록 열정 꺼트리지 않고 계속 지피겠습니다..! 42조 조원분들 분위기 임장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댓글


소소한 직장인user-level-chip
24. 01. 14. 17:46

꽁위님의 후기를 보니 어제 의미있던 순간들이 생각나네요^^ 후기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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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user-level-chip
24. 01. 14. 21:31

임장에 꼭 필요한 비타민같은 꽁위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환경지도에 마지막 생활권 상권사진까지 최고입니다!

클바user-level-chip
24. 01. 14. 22:50

질문의 귀재 박꽁위님! 덕분에 어떤 걸 질문해야하는지 확~~알게 됐어요. 쌩큐베리망치입니다.ㅎㅎ 분임이 즐거울 수 있다는 경험의 핵인싸였습니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