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11기 _ 부사님 6백만원 빼주2소 박꽁위] 서울투자기초 1주차 강의 후기

안녕하세요.

서울투자기초 1주차 자모님의 강의 후기 입니다.

지난 실준반 강의 후기에서 (나는 그대로인데...) 더욱 촘촘해진 자모님의 강의에 감탄하고 감사했더랍니다.

그런데 이번 서기 강의에서 또다시 같은 느낌을 받네요. 이번엔 전해주시고자 하는 내용의 두께와 깊이가 한층 더해진 듯한 강의였습니다.

월부의 한문철, 늘 전고점을 갱신해 주시는 자모님의 강의는 더욱 꼭꼭 씹어 먹어야겠습니다.

미래의 내가 대답한다면

40분 남짓한 사전 강의를 듣고, 훗날 투자자로 성공한 내 모습을 그려보았을 때 이번 서투기 강의를 그 성공의 시작점으로 떠올리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울이라서 그런걸까요? 신기하게도 강의 서두에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터닝포인트는 이번 강의, 이번 달입니다.

적용할 것

실행을 반복하고, 반복을 가치 있게 여기기

지금 우리 서울은

아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서울의 주간 지수 변동률입니다. 각도가 미미하지만 매매는 내려가는 모습이고, 그에 반해 전세는 작년 초 이후로 지속 오르는 모습입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월부인들이 사랑하는 기울기입니다.

더 떨어지지 않을까? 사도 안 오르지 않을까? 이런 의문들과 함께, 서울의 입주는 부족하고 아파트 외 주거 형태에 대한 기피 현상도 더해지면서 사람들은 매매가 아닌 전세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하락장 한 가운데입니다.

우리는 투자자로서 가치 있는 걸 싸게 산다는 대원칙에 더욱 충실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촘촘하고 입체적인 가치 판단을 위해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투여하고 동시에 용기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적용할 것

가치성장투자와 소액 투자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와 덜 좋아하는 단지의 특징을 파악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를 한다.

나의 투자 이후에 벌어질 일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고 알고 투자한다. (나의 행동으로 투자하면 두 발 뻗고 자지만, 남의 정보로 투자하면 전전긍긍하기 마련!)

행동한다.

나는 투자를 왜 하는가?

부끄럽지만 저는 아직 구체적이고 뚜렷한 목표가 없습니다. 아내와 함께 열반 기초 강의를 두 번이나 수강하였음에도, 오늘 아침 '그래서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내놓지 못하였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것을 누리는.. 그런 선명하지 못한 그림만 그려 놓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월부에 처음 와서 강의를 듣고 심장이 뛰었던 그때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결혼과 함께 찾아온(올) 내가 감당하고 헤쳐나가야 할 역할과 책임감을 위한 수단으로 월부를 택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가지 확신만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 이곳(월부)에서 배우는 부동산 투자 방식을 계속 해 나아간다면 망하진 않겠다.

-. 무언갈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게 생겼을 때 지체 없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자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열정과 의지 가득한 한 달도 보내보고, 아주 불편한 마음으로 하루 종일 놀기도 했지만 이곳 환경을 떠나진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시간 동안, 생각보다 나는 인내심이 강한 사람 걸 알게 되었고 아내와 ONE-TEAM으로 더욱 끈끈한 사이가 되었으며, 자신감을 지닌 채 매사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그 시간 동안 뚜렷한 목표를 그려내진 못하였으나 저는 처음보다 훨씬 더 나은 태도와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정하지 못한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투자는 반드시 해내어야 할 수단입니다. 저는 집중해서 행동하고 용기를 내어 투자할 것입니다. 저는 지금의 방향을 유지하여, 몇 년 뒤 조금은 더 성장한, 그리고 투자 경험도 쌓인 사람이 되어 있을 예정입니다. 그때도 여전히 목표가 분명하지 않음에 부끄러워할지 모르지만, 제 모습에는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1주차 명강의에 감사하고 함께하는 동료들에게도 당연 감사합니다! 남은 3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