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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가 계속 오르는데 지금 집을 사야 할까요? 조급할수록 놓치는 3가지

1시간 전

전세 계약 만기가 다가오는데
보증금이 이미 많이 오른 상황이라면
마음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보증금을 더 올려주자니 목돈이 필요하고
월세로 옮기자니 매달 나가는 주거비가 부담됩니다.

 

그나마 저렴한 전세 매물을 찾아보지만
매물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이제는 전세 재계약뿐 아니라
내 집 마련도 함께 고민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집을 사는 것도 선뜻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집값이 많이 오른 것 같고
내 예산으로 살 수 있는 집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할지
지역을 넓혀서라도 집을 사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고민은 단지 기분이나 불안에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최근 전세와 월세 통계를 살펴보면
왜 내 집 마련까지 고민하게 되는지
조금 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세도 월세도 피할 곳이 없는 '전월세 지옥'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26년 6월 1.37%, 7월 1.28% 오르며 두 달 연속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두달간 누적으로 약 2.7%입니다. 가령 전세보증금 5억원인 집이 같은 비율로 올랐다고 가정하면 두 달 사이 약 1,300만 원이 오르는 수준입니다.

 

물론 여기서 보는 지수는 서울 아파트의 평균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수치이므로 모든 집의 전세금이 이만큼 올랐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임차인이 부담해야 할 보증금이 얼마나 빠르게 늘어날 수 있는지는 충분히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월세도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7월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은 1.12% 상승했습니다. 전세가 부담돼 월세로 옮기더라도 주거비 부담을 피하기 어려워진 것입니다.

 

전세 매물은 부족하고 전세를 대신할 월세가격까지 오르면서 최근에는 ‘전월세 지옥’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통계에서는 몇 퍼센트의 상승으로 보이지만 실제 임차인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부담은 이보다 훨씬 더 큰 상황입니다.

 

 

 

#통계보다 현장에서 느끼는 부담은 더 큽니다

통계에서는 몇 퍼센트의 상승으로 보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는 부담은 다르게 다가옵니다. 1년 전보다 전세보증금을 수천만 원 더 올려줘야 하고, 월세로 옮기더라도 이전보다 높은 주거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전세 매물을 찾아보지만 매물이 부족해 원하는 동과 층을 고르기는커녕, 물건이 나오면 바로 계약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기존 집보다 더 멀거나 오래된 집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까지 생깁니다.

 

직접 여러 지역과 단지의 매물을 확인해보니 1년 전보다 전세가격이 1억 이상 오른 단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남아 있는 매물도 저층이거나 내부 상태와 입주 시기 등 조건이 아쉬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세 매물 자체도 크게 부족합니다. 아래 단지는 3,500세대가 넘는 대단지지만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전세 매물은 2개뿐입니다. 지역과 단지마다 차이는 있지만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래 단지에서는 같은 보증금을 기준으로 현재 나온 월세 매물의 호가가 한 달 전 체결된 계약보다 28만원이 더 높았습니다. 한 단지의 사례를 시장 전체로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현장에서 임차인이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을 보여줍니다.

 

 

결국 전세를 유지하려면 더 많은 목돈이 필요하고, 월세로 옮기면 매달 내야 하는 주거비가 늘어납니다.

 

주거비를 줄이기 위해 지역을 옮겨도 그 지역의 전세 가격까지 함께 오르면 선택지는 다시 좁아집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전세보증금을 계속 올려주거나 비싼 월세를 내느니, 서울이 아니어도 아파트가 아니어도 일단 내 집부터 마련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실제로 전월세 부담이 커지면서 서울을 떠나 경기도 아파트를 사거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빌라까지 살펴보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2026년 1분기 경기도 매수자 가운데 서울 거주자의 비중은 약 15%로 최근 3년간 가장 높았습니다.

 

빌라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6년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연립주택 매매가격은 3.37%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인 0.59%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도 1만2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6% 증가했습니다. 아파트와 전월세가격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빌라로도 수요가 이동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역과 주택 유형을 넓히는 것과 집을 고르는 기준까지 낮추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전세와 월세가 오른다는 사실은 내 집 마련을 고민할 이유는 되지만 아무 집이나 서둘러 살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전월세 부담이 커질수록 ‘일단 집부터 사야겠다’는 마음이 커집니다. 하지만 급하게 사버린 집이 나중에는 팔기 어렵거나 가격이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계속 발생하는 원리금으로 더 힘든 상황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월세 부담에 쫓겨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으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내 집 마련을 결정하기 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아파트를 먼저 살펴보세요

전세보증금과 월세가 빠르게 오르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빌라나 아파텔까지 선택지로 고민하게 됩니다. 실제 빌라의 경우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을 앞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내 집 마련에서는 나중에도 이 집을 찾을 사람이 충분한지, 그래서 내가 팔고 싶을때 어렵지 않게 팔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바로 ‘환금성’ 입니다.

 

주택 유형별 장기 가격 변화를 보면 아파트와 빌라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납니다. 물론 빌라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물가보다도 낮은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 주택을 찾는 수요의 범위입니다. 아파트는 동일한 단지와 평형의 거래가 반복되고, 신혼부부부터 자녀가 있는 가구까지 비교적 다양한 수요가 찾습니다.

 

반면 빌라와 오피스텔(or 아파텔)은 도로와 주차, 관리 상태, 면적과 관리비 등에 따라 수요층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이 차이는 가격이 오를 때보다 집을 다시 팔거나 가격이 조정이 될때 느끼게 됩니다.

구분

주거 형태

특징

아파트

가장 표준화된

주거 형태

누구나 다 좋아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시세 파악이 쉽고, ‘환금성’이 다른 부동산 대비 상대적으로 좋음.

빌라

(=다세대)

5층 이하의

소규모 공동주택

신축으로 처음 살 때는 만족도가 높을 수 있지만, 당장 2~3년 뒤라도 찾는 사람이 없어 파는 게 어려울 가능성이 매우 높음(환금성↓)

오피스텔

업무&주거를 동시에 (=대부분 소형 평형)

젊은 직장인이나 1인 가구에게 인기. 높은 관리비가 단점. 한정적인 수요로 가격 상승이 느리며 ‘환금성’이 떨어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낮아짐.

 

따라서 빌라나 오피스텔(or 아파텔)을 검토한다면 비슷한 가격으로 가능한 아파트를 먼저 살펴보셔야 합니다. 내 집 마련에서는 지금 살 수 있는 집보다 나중에도 다른 사람이 사고 싶어 할 집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지역을 넓힐수록 그 지역에서 선호하는 단지를 고르세요

서울에서 원하는 아파트를 사기 어렵다면 경기도까지 지역을 넓히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다만 지역을 넓힌다는 것이 집을 고르는 기준까지 낮춘다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 외곽으로 갈수록 사람들이 어떤 지역과 단지를 선호하는지가 더 중요해집니다.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선호도가 조금 낮은 단지도 거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적은 지역에서는 역과의 거리, 연식, 단지 규모에 따라 거래량과 가격의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최근 일부 경기 외곽 지역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축이나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입니다. 반면 같은 지역에서도 선호도가 낮은 단지는 여전히 거래가 드물고 가격 변화도 크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 지역에서 거래가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단지는 어디인지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단지는 어디인지 지역을 넓힐수록 가격이 아니라 그 지역 안에서의 선호도와 우선순위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확인하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확인 기준

확인할 질문

수요

지역에서 거래가 가장 꾸준한 단지는 어디인가

우선 순위

가격이 비슷할 때 사람들이 먼저 선택하는 단지는 어디인가

교통

역과 직장까지의 접근성이 좋은가

상품성

신축·준신축 또는 대단지의 장점이 있는가

환경

학군과 상권 등 가족이 거주하기 편리한가

환금성

시장이 좋지 않을 때도(하락장) 거래된 단지인가

 

‘내가 살기에는 괜찮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계속 살고 싶어 하는 집이어야 합니다.

 

셋째, 무리가 되는 집을 사지 마세요

전세와 월세가 빠르게 오르면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더 늦을 것 같은 불안감이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보유한 현금과 받을 수 있는 대출을 모두 더해 살 수 있는 가장 비싼 집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대출이 나온다는 것과 그 대출을 오랫동안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은 다릅니다.

 

내 집 마련의 목적은 집을 사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집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산을 정할 때는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을 보수적으로 정하고 금리가 오르는 상황을 고려하여 대출을 갚으면서도 생활비를 감당하고 기존의 저축을 어느 정도 이어갈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집값이 당장 오르지 않아도 생활이 흔들리지 않아야 조급하게 팔지 않고 가격이 오르는 시기까지 행복하게 거주할 수 있습니다. 전월세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을 샀는데 대출 상환 때문에 일상이 더 불안해진다면 내 집 마련의 의미도 줄어듭니다.

 

최대한의 대출을 일으켜 무리하게 살 수 있는 가격이 아니라 집을 사고 나서도 생활이 가능한 가격을 예산으로 정해야 합니다.

 

 

전월세가 오를수록 집을 고르는 기준은 더 분명해야 합니다

전세와 월세가 오르면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입니다. 하지만 주거비가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감만으로 집을 사면 가격이 가장 저렴하거나 당장 살 수 있는 집부터 찾기 쉽습니다.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세가지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셋 중 하나라도 크게 부족하면 내 집 마련 이후의 선택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수요&환금성 × 지역 내 선호도 × 감당 가능성

 

이 세 가지를 실제로 확인할 때는 지역을 넓히고 → 단지를 비교하고 → 감당할 가격을 확인하는 순서로 살펴보면 됩니다.

 

첫째, 지역을 기존보다 넓게 확인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보던 지역에만 머무르지 말고, 내 예산으로 출퇴근과 생활이 가능한 지역까지 선택지를 넓혀봅니다.

둘째, 단지를 확인합니다.

각 지역에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단지를 고르고 최근 거래량과 매물 수, 최근 실거래와 현재 매물 가격을 비교합니다.

셋째, 가격을 확인합니다.

최근 6개월 실거래와 현재 호가를 살펴본 뒤, 원리금과 관리비, 세금을 내고도 무리가 되지 않는지 계산해봅니다.

 

전월세가격이 오른다고 반드시 지금 집을 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2년 뒤 전세가 내려오기만 기다리는 것보다 지금 내 예산으로 살 수 있는 집 가운데 수요가 꾸준하고 선호도가 높으며 오래 감당할 수 있는 집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전월세가 오른다는 불안감이 아니라 수요가 있고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의 집을 찾았다면 그 때가 내 집 마련을 결정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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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턴
전문 분야내집마련 · 부동산투자 · 재테크달성 인증10억경력7년차 실전 투자자 (누적 40건 이상 매수·전세·매도 계약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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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미요미우creator badge
1시간 전N

감당 가능한 선택을 해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턴님!

연유맘
32분 전N

감사합니다

겨울지나
32분 전N

지금 내 예산에서 살 수 있는집, 환금성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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